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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시절
부크럼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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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별에서 온 아이

가장 좋은 시절·012 | 별에서 온 아이·018 | 세 아이의 DNA·021 | 핫핑크색 명품 립틴트·026 | 서글픈 인내·032 | 결국 엄마의 삶이란·034 | 영재는 아무나 하나·036 | 나를 닮아 다행이다·040 | 기저귀 졸업·045 | 믹스커피·048 | 이유 있는 아기 엄마 패션·050 | 못함 도장·055 |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의 인생·062 | 나겸이의 편지·065 | 엄마니까 사랑해·069

02 사랑하며 산다는 것

사랑하며 산다는 것·076 | 자장자장 너의 노래·079 | 단군 신화 같은 너의 정체성·081 | 바람 바람 바람 그리고 윤나온·087 | 둘째가 예쁜 이유·089 | 어버이날·092 | 희성이는 아빠를 닮았어·094 | 엄마표 미술 놀이·097 | 정리정돈의 방법·102 | 수면 교육이 뭔가요?·107 | 봄이 왔어, 달래 다듬자·112 | 언니와 개구쟁이 남동생이 있는 저는 둘째입니다·115 | 누나가 둘인 저는 셋째입니다·118 | 잠의 요정과 삼남매·121 | 이 세상의 모든 ‘왜’·124 | 그림도둑 바람 이야기·128 | 거울 속 정수리·131 | 그냥 등산인 줄 알았지·135 | 밤이 없다·138 | 기본빵은 하는 행복·140

03 배웅 그리고 마중

배웅 그리고 마중·146 | 100번에 한 번·148 | 그 집의 식탁 예절·150 | 낮잠 시간의 계획·153 | 돌발성 난청·155 | 어떤 날·159 | 첫 건강 검진·161 | 먹는 것에 진심·165 | 함께하는 육아·168 | 빨래라는 다정한 일·170 | 동네 친구·172 | 계절이 몸으로 온다·174 | 위로의 밤·176 | 애 보느니 밭 간다?·180

04 너의 모든 것이 될 오늘

창문 밖의 초록을 응원합니다·186 | 고등어·190 | 때에 관하여·192 | 너의 모든 것이 될 오늘·196 | 산후조리원·200 | 왜 나는 너를 낳았을까·204 | 내 아이를 가장 쉽게 웃게 하는 방법 ·210 | 모유와 분유 사이·217 | 흰머리 안녕·222 | 사진 속 엄마가 없는 이유·225 | 울타리·228 | 내 엄마의 엄마, 그 엄마로부터·232 | 마리와 나·235 | 자연 속의 내 아이·239 | 다시 꾸는 꿈·246

저자 소개 1

메이비(Ma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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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쓰고, 세 아이를 키우며, 그 사이 어딘가에서 글을 적어 갑니다. 대한민국 평균 출산율보다 조금 경험치가 높은 삼남매의 엄마입니다. 가사를 쓰던 손으로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나만 보려던 글이 누군가의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함께 자라 온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ailleursb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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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27*188*20mm
ISBN13
9791162145722

책 속으로

행복한 시간을 충분히 행복이라 느끼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불행이다. 그래서 나는 내 몸이 힘든 이 시간을 기꺼이 ‘가장 좋은 시절’이라 부르며 지금의 행복을 누리기로 했다.
---「가장 좋은 시절」중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때가 오면, 나는 그저 아이들의 선택에 박수 쳐 주고 응원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틀리면 틀린 대로, 그것이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닌 깨우쳐 나가는 과정임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의 인생」중에서

방울토마토를 가운데 두고 남편 손, 내 손, 조그마한 고사리손이 싱싱한 토마토 위를 분주하게 움직인다. 다시 남편, 나, 조그마한 고사리손…. 나 왜 이러지? 너무 감동이다. 나와 남편 사이에서 자기 몫의 토마토를 먹고 있는 내 딸. 그리고 저녁 시간, 둥글게 둘러앉아 과일을 먹고 있는 우리 세 사람.
---「사랑하며 산다는 것」중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세상에 그냥 지나치며 당연하게 여기던 모든 존재의 이유를 다시 생각하고 설명해야 한다. 오랜 시간 곰곰이 들여다봐야 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아이들이 작은 철학자라 불리는 이유도 알 것 같다. 다 안다고 믿었던 세상의 모든 이유들이, 사실은 내가 모르는 것투성이였다는 걸 아이의 질문을 통해 깨닫는다.
---「이 세상의 모든 ‘왜’」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이자, 자라면서 가장 많이 불러 본 단어 중 하나. 때론 구질구질하고, 때론 집 안 곳곳에 별 의미 없이 널브러진 글자 같은 “엄마”. 가끔은 훈장처럼 느껴지고, 가끔은 내던지고 싶어지지만 100번에 한 번, 하루에 한 번씩은 나를 불러 주는 아이들의 부름에 감동한다. 내가 이 아이들의 엄마임에 감사하게 된다.
---「100번에 한 번」중에서

이런저런 남편의 모습은 정말 나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든든한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 셋을 키우며 더 돈독해졌다. 서로 많이 지켜보고 다음 손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육아」중에서

가끔은 내가 나를 소리 내어 달래 주기로 했다. 누군가의 위로가 마음에 닿지 않고 아무도 나를 위로해 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내가 나에게 꼭 맞는 위로를 해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아이를 안고 아이에게 말하듯 그렇게 나도 달래 보기로 했다.
---「위로의 밤」중에서

아이를 낳고 주저하는 엄마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육아를 해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믿고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이미 해내고 있는 사람, 바로 내 아이의 엄마니까 말이다.
---「애 보느니 밭 간다?」중에서

조금만 더 있으면 아이들은 걸어서 자기가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걸어가 볼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 본 적 없는 곳까지 달려 볼 것이고, 내가 그랬듯 버스를 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차 벨을 눌러 볼 것이며, 비행기를 타고 책에서만 보던 나라를 혼자 혹은 누군가와 여행해 볼 것이다.
---「울타리」중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여러 생각 끝에, 안개 속에 묻어 두었던 내 꿈을 코앞까지 데려왔다. 잠든 아이를 쓰다듬으며 마음속으로 말했다. ‘엄마는 글을 쓸 거야. 그게 책이 되었든, 가사가 되었든, SNS에 올리는 넋두리가 되었든,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편안함을 주는 그런 글을 평생 쓰고 싶어.’ 그 질문이 나를 쓰게 만들었다.

---「다시 꾸는 꿈」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장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행복이 되기까지,
세 아이와 함께 자라 온
‘엄마’ 메이비의 첫 에세이


“기본은 어려운 거다.
어떤 일을 해도 기본을 해낸다는 게 가장 어렵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행복이다.
그 어려운 행복이 매일매일 기본은 한다.”

가족은 늘 가장 가까이에 있기에 때로는 그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된다.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하루를 묻고, 거실에 나란히 앉아 있는 순간들. 너무 익숙해 특별할 것 없다고 여겨지지만,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이토록 작고 다정한 순간들이다. 그렇게 가족은 익숙한 하루들 속에서 서로에게 가장 크고 소중한 사람이 되어 간다.

『가장 좋은 시절』에서 가수이자 작사가인 메이비 작가는 사적이고도 따뜻한 마음들을 담담히 꺼내 놓는다. 부모로 살아가며 느끼는 책임과 기쁨, 설명할 수 없이 벅차오르는 순간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지친 마음들까지도 솔직하게 담아내며, 완벽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 서툴고 평범하기에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내 어깨의 긴장을 풀어 주는 사람이 우리 집엔 넷이나 있다. 그래서 내가 집순이인가 보다. 느슨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우리 집과 내 가족, 나는 그 속에 있다.”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가족은 세상에서 제일 든든한 존재가 되어 준다. 기쁜 순간에도, 힘들고 아픈 날에도 말없이 나를 받아 주는 사람들. 그런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하루는 어쩌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행복인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좋은 시절은 멀리 있는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바로 오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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