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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위어 가는 책 9
홍시와 고양이 15 사랑둥이 애교 학교 29 미소 짓는 악어 35 움직임 마을, 이름 마을 51 그라찌에 디 투토 59 강도와 빈도 67 깍두기 탑 71 돼지 운반 트럭 77 마음 봉지 세 개 83 두통이 89 아마따 씨의 하루 93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 101 바위 107 위대한 배달의 기사 113 부엉이 뻐꾹, 뻐꾸기 부엉 119 참새, 지렁이, 까치 그리고 선생님 127 빨간 돼지와 파란 돼지 135 세 손의 금맛 143 소리 없이 나는 법 교실 151 범비와 호비 157 태양의 이슬 165 말벌 버즈, 법정에 서다 171 자이언트 사과의 비밀 185 작은 나무 195 새벽 두 시의 바리스타, 해피 201 치치의 지렁이 둥지 207 꽃 다리 227 비둘기 구구의 꽃 다리 관찰 일기 237 요크와 마음 부스러기 241 맛있는 빵과 국 249 배경음악이 있었으면 257 방랑 현자 스즈키 269 우리 집 똥은 어디로 갔을까? 281 드림월드 학교 301 나도 모기라고요? 315 목적지, 도착 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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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짧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삶을 이해하는 깊은 감정이 담겨 있다. ‘여위어 가는 책’은 그런 힘을 가진 동화집이다. 책, 감, 고양이, 악어처럼 우리 주변의 익숙한 존재들이 저마다의 마음과 목소리를 지닌 채 살아 움직이며, 독자들에게 다정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끝까지 믿어 준다는 점이다. 글자를 먹으며 살아나는 책,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는 홍시, 진심 어린 미소를 오해받는 악어처럼 이야기마다 기발한 상상과 따뜻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있다. 억지 교훈 대신 자연스러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공감과 배려, 용기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울림을 만들 것이다. 또한 짧은 동화 모음집 형식으로 구성되어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작품마다 분위기와 소재가 다채로워 읽는 재미를 더한다. 동화 곳곳에 담긴 유머와 생동감 있는 문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자극하며, 마치 달콤한 간식을 하나씩 꺼내 먹듯 즐겁게 읽히는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20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소희림 작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순수하고 따뜻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여위어 가는 책’은 아이들에게는 읽는 즐거움과 상상의 기쁨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동심과 다정한 시선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동화집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