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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가라앉는 계절 - 우울이라는 이름의 방
01 고3 여름, 교복 대신 사원증을 달았다 02 버티는 법을 배우다 03 친구들의 대학 이야기를 듣던 밤 04 야간대학 합격, 그다음 날 출근 05 낮에는 회사, 저녁엔 학교, 밤엔 천장 06 괜찮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 해 07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날들 08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려웠다 09 무기력에는 이름이 없었다 10 빛이 들지 않는 방에서 찍은 사진들 11 카메라가 말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12 스스로를 다그쳤던 말들 13 5년 6개월, 울면서 버텼다는 걸 몰랐다 14 몸이 먼저 항복을 선언했다 15 그래서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Part 2 800킬로미터의 처방 - Camino de Santiago 01 처음 하는 해외여행, 순례길로 02 팜플로나에서 첫 걸음을 뗐다 03 배낭이 무겁고 신발이 낯설었다 04 아픈 이유가 분명한 하루 05 짐을 덜어낼수록 가벼워진 것들 06 알베르게, 낯선 사람들과 같은 방 07 말이 달라도 웃음은 같았다 08 노란 화살표를 따라, 그냥 걸었다 09 따르다호스, 다리가 부러질 것 같던 날 10 소매치기, 그리고 와르르 무너진 기분 11 버스 창밖으로 지나간 내 길 12 옆에 있어준 사람 13 산티아고에서 12박, 다시 아스토르가로 14 완벽하지 않아서 내 까미노였다 15 대성당 앞에서 울지 않은 이유 Part 3 돌아온 자리 - 일상이라는 낯선 땅 01 인천공항에 내렸다 02 방은 그대로였고, 나만 달랐다 03 걷기를 멈추자 생각이 다시 밀려왔다 04 까미노가 나를 바꿨다는 말을 못 하겠다 05 달라진 것 같기도, 없는 것 같기도 06 다시 싫었던 자리로 돌아갔다 07 1년을 버티고 계약이 끝났다 08 그 사람과 결혼을 했다 09 아이가 하나, 그리고 둘 10 하고 싶었던 일 11 병원에서 일하는 시간이 좋았다 12 육아휴직, 쉬는 게 아니었다 13 온종일 아이 옆에서 내가 사라졌다 14 걸으면서도, 누워서도 울었다 15 상처가 보이기 시작했다 Part 4 다시, 나 - 살아가기로 한 계절 01 지인의 말 한마디로 병원에 갔다 02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03 충격적이지 않았다, 그럴 줄 알았거든 04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었다 05 약을 먹기 시작했다 06 울음이 조금 줄어든 아침 07 하고 싶은 것들이 다시 생겼다 08 오래 접어뒀던 것들을 꺼냈다 09 까미노가 자꾸 생각났다 10 넘어지고 쉬고 다시 걸었던 그 길 11 내 방식대로 걷는 삶 12 우울에 이름을 붙이고 나서 13 여전히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는다 14 오늘도 약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15 우울을 안고 걷기 시작했다 에필로그 · 부록 에필로그 부록 | 내가 지나온 까미노 길 |
Rohs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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