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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의 말

Ⅰ.문제제기(유럽의 자기중심주의)
Ⅱ.유럽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완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Ⅲ.유럽 문화에 완전히 편입되는 것이 가능한가?
Ⅳ.유럽 문화에 편입되는 것은 선인가? 악인가?
Ⅴ.전반적인 유럽화는 불가피한 것인가?
VI.어떻게 유럽화의 부정적인 영향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가?
보론 : 슬라브주의와 유라시아주의의 경계에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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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S. Troubetzkoy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는 러시아의 언어학자로 1890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938년 빈에서 향년 4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고, 1922년 빈대학교의 슬라브 문헌학 교수가 되어 그곳에 정착했다. 트루베츠코이의 죽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나치가 빈을 점령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1938년 건강상 허약하다는 이유로 나치 집단에 의해 교수직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이는 사실 그가 인종차별론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고, 그로 인해 극심한 심장 발작을 일으켜 죽음을 맞았다. 그는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는 러시아의 언어학자로 1890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938년 빈에서 향년 4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고, 1922년 빈대학교의 슬라브 문헌학 교수가 되어 그곳에 정착했다. 트루베츠코이의 죽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나치가 빈을 점령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1938년 건강상 허약하다는 이유로 나치 집단에 의해 교수직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이는 사실 그가 인종차별론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고, 그로 인해 극심한 심장 발작을 일으켜 죽음을 맞았다.

그는 이미 1920년부터 로만 야콥손과 서신을 통하여 학문적 교류를 하게 되었으며, 이 두 언어학자는 프라하언어학파에 함께 가입했다. 그들의 공통적 관심사와 공동 이론이 1928년부터 국제언어학회에서 표출되었으나, 두 사람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어느 부분이 어느 학자의 공적인가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프라하 언어학파의 작업은 종종 집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공로를 드러내기보다, 음운론의 역사에서 이 학파가 1929년 프라하, 1932년 암스테르담, 1933년 로마, 1936년 코펜하겐에서 개최한 여러 학회에서 음운론 관련 문제에 대해 가히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물론 트루베츠코이는 이 공동 작업에서 기초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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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로 유학하여 러시아 사회ㆍ경제사 분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 산업대학 초청을 받아 초빙교수(visiting fellow) 자격으로 일본 간사이 지방의 경제사 연구자들에게 발트 무역에 관해 특강을 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교수로 학생들에게 서양사, 동유럽사, 역사와 신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러시아 경제사에 관한 것이지만, 점차 러시아 사회사와 문화사 방면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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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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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7.1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8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7쪽 ?
ISBN13
9791143024909

출판사 리뷰

트루베츠코이는 ≪유럽과 인류≫에서 쇼비니즘과 코즈모폴리터니즘이 자기중심주의에 기반을 둔 것으로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다. 즉 쇼비니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민족은 자기 민족이며 가장 훌륭한 문화는 자기 문화라고 주장하며, 다른 민족들은 그가 속한 민족의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즈모폴리턴은 로마-게르만 민족이 만들어낸 문화를 인류 보편 문명이라고 주장하며, 문명화되지 못한 민족들은 유럽 문명에 참여하여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인류는 민족 간의 차이를 제거하고 세계진보라는 하나의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쇼비니즘과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완전히 상응하며 차이가 있다면 쇼비니스트가 하나의 민족을 택하는 반면 코즈모폴리턴은 몇 개의 민족들이 모인 집단, 즉 로마 게르만 민족을 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트루베츠코이는 유럽학자들이 객관적인 학문적 고찰이 아니라 단순한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진화의 사다리를 만들었음을 지적한다. 사다리의 맨 꼭대기에는 오늘날의 유럽 문화가 있고, 다음 단계에는 유럽 문화와 유사한 고대 문화들이 위치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유럽 문화와 유사한 정도에 따라 아시아 문화 등이 그 뒤를 따르고 맨 마지막에는 유럽 문화와 가장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미개 문화가 위치한다. 트루베츠코이가 보기에 사다리의 이러한 배치는 순전히 자의적인 것이다. 유럽인이 만든 진보의 사다리에서 각 단계는 현대의 유럽 문화와 유사한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지 해당 문화의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트루베츠코이는 어떤 분야에 있어서는 미개 문화가 유럽 문화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발달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미개인 사냥꾼은 동물의 습성에 대해 유럽의 동물학자보다 훨씬 더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종족의 모든 신화와 문학작품과 도덕규범을 기억하고 있다. 미개 문화는 유럽 문화보다 뒤진 것이 아니라 단지 환경과 목표에 따라 발전의 방향이 달랐을 뿐이다. 따라서 트루베츠코이는 유럽인이 설치한 진화의 사다리는 무너져야 하며 문화와 민족이 점차 완성된 단계로 이행하는 획일적 진화의 원칙 대신에 지구상의 모든 민족들과 문화들을 질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는 동등의 원칙이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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