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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단비 — 그리움을 넘어 부활로
1부 이별의 날들: 떠남의 충격, 마지막 순간들 그날 안녕, 단비 마지막 울림 마지막 방문 두 글자 차이 등록변경 너에게 리셋 버튼 새벽 인사 2부 텅 빈 자리: 부재의 일상, 잃어버린 리듬 한 달 단비 생일에 너라고? 이 눈물 마른 이파리 집순이 단비 겨울빛 아픈 손가락 점프의 여왕 너에게 나아가는 길 여전히 3부 내 마음의 기록: 기억, 목소리, 단비의 얼굴들 단비가 남긴 것 짝 잃은 신발 화면 속 역(逆)정삼각형 톤(Tone)의 변화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이상해 어젯밤 꿈에 오늘 4부 기도와 치유: 영적 심연을 지나 하늘을 향해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감사해 그래도 괜찮을까 그날까지 5부 다시 만날 날까지: 귀향, 평안, 약속 계단 부칠 수 없는 편지 단비 엄마 집으로 가자 단비, 나의 작은 기적 5,765일 거꾸로 단비의 편지— 울지 말아요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감사의 글 작가 인터뷰 ENGLISH EDITION PREFACE Danbi — Beyond Longing, Toward Resurrection Part I The Days of Farewell: Shock, Parting, and the Last Moments That Day Hello, Danbi The Last Resonance The Last Visit A Two-Word Difference Registration Change To You Reset Button Dawn Greeting Part II The Empty Space: A Life of Absence, A Rhythm Lost One Month On Your Birthday You? These Tears Withered Leaf Homebody Danbi Winter Light Aching Finger Queen of the Jump The Road toward You Still Part III The Record of My Heart: Memories, Echoes, and Danbi’s Face What Danbi Left Behind The Missing Shoe Inside the Screen The Inverted Triangle Changed Tones Who Am I People Are Strange A Dream Last Night Today Part IV Prayer and Healing: Through the Deep Waters of the Soul Toward Heaven Have Mercy on Me Thank You Is It All Right Until That Day Part V Until We Meet Again: Homecoming, Peace, and Promise Stairs A Letter I Cannot Send Danbi’s Mom Let’s Go Home Danbi, My Little Miracle 5,765 Days Counting Backward Danbi’s Letter — Don’t Cry Epilogue AUTHOR’S NOTE ACKNOWLEDGMENTS AN INTERVIEW WITH THE AUTH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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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를 잊지 않기 위해 썼지만, 쓰고 보니 이 글들은 결국 단비가 나를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지금도 나를 어떻게 살게 하는지에 대한 고백이 되었다.
--- 「서문」 중에서 세상의 표기가 어떻게 바뀌어도 내 마음속의 너는 변하지 않아. 그곳에서 너라는 이름은 어떤 힘으로도 지워지지 않는단다. --- p.32 「등록변경」 중에서 치유와 잊음은 서로 다른 이름이라는 걸. 상처가 아문다고 해서 아픔이 없던 것은 아니라는 것도. --- p.51 「한 달」 중에서 눈물이 흐른다는 건 너를 잊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이 눈물은 언제 멈출까. 언제쯤 아픔보다 행복이, 그리움보다 고마움이 먼저 떠오를까. --- p.60 「이 눈물」 중에서 더는 아프지 않다는 걸. 그 순간 가슴이 조용히 무너져 내렸지. 너의 마지막 흔적 하나가 나의 살결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선명했거든. --- p.75 「아픈 손가락」 중에서 단비의 두 눈과 코는 고요한 역(逆)정삼각형. 같은 크기, 같은 거리, 똑같이 새까만 색. 다른 강아지들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예쁠 수가 있지. --- p.97 「역(逆)정삼각형」중에서 불쌍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저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 그게 바로 불쌍히 여김이더라. --- p.125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중에서 네가 세상에 머문 날은 5,820일. 그중 처음 55일은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아무 일도 없던 듯 흘러갔지. 하지만 55일째 되던 날, 네 작은 숨결 하나가 나의 시간을 통째로 뒤집어 놓았단다. --- p.157 「5,765일」 중에서 혼자 걷는 길 위에 단비의 부재는 아직 작은 발자국처럼 남아 있고, 나는 그리움을 안고 빛의 언덕까지 걸어갈 것이다. 단비야, 나의 사랑, 나의 단비야. --- 「에필로그」 중에서 감정의 불순물을 걷어내고 핵심적인 슬픔만 남기다 보니, 글들이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며 시의 형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논리가 멈춘 곳에서 비로소 시가 시작된다는 것을, 단비를 보내고서야 배웠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단비를 키우며 제가 가장 깊이 묵상했던 것은 신뢰의 본질이었습니다. 오직 주인만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무조건적인 신뢰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가져야 할 믿음의 본질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습니다. 단비는 존재 자체로 저에게 살아있는 설교였던 셈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덜 아프다고 해서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랑이 통증의 형태를 벗어나, 더 깊고 고요한 삶의 일부로 그 모습을 바꾸었을 뿐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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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공식으로 세상을 명쾌하게 해석해 온 수학자가, 도무지 계산할 수 없는 거대한 슬픔 앞에 서서 흘린 뜨거운 눈물의 기록이다. 5,765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건 없는 사랑을 내어준 작은 생명 ‘단비’를 향한 저자의 고백은, 이성과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본질을 보여준다. 깊은 상실감 속에서 허우적대며 자신을 자책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건네는 정직한 슬픔에서 깊은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상실의 터널을 지나 다시 만날 날의 소망으로 나아가는 이 아름다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 페스트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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