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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극락왕생 1
고사리박사 글,그림
문학동네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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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우리가 기다린 버디물, 등장!
호법신 도명은 관음보살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아 '당산역 귀신', 박자언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11년으로 함께 되돌아간다. 주어진 시간 단 일 년 동안 도명은 자언을 극락왕생 시킬 수 있을까? 잃어버렸던 소중한 기억을 되찾는 자언과, 삶을 배워가는 도명 콤비가 선사하는 퇴마 활극.
2020.10.20. 만화/라이트노벨 PD

책소개

목차

제1화 당산역 귀신 005
제2화 내기 한판 069
제3화 신발도둑 139
제4화 목구멍 속의 얼굴 219

허풍선이의 모험 286
작가후기 288

저자 소개 1

글그림고사리박사

 
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06g | 152*216*18mm
ISBN13
9788954674911

출판사 리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만화의 새로운 정통이 될 新 환생 유니버스의 시작!


『극락왕생』은 2018년 독립 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대형 플랫폼 대신 신생 플랫폼에서 독립적인 연재를 택한 작가 고사리박사는 [딜리헙]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자본 없이,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하며, “『극락왕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해줄 사람들을 독자로 선택하고 싶었다. 만화라는 건 결국 인간(작가)과 인간(독자)이 소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어떻게 해야 가장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지,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고 최적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연재 약 10개월 만에 2억의 매출 달성. 독점적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현 시장구조를 탈피하여 독립연재(오픈 플랫폼 연재) 시장의 가능성 입증한 작품. _[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 총평

그리고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기까지는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연재를 시작한 지 10개월, 오직 ‘만화 연재’만으로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되었다.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의의만이 아니다. 새로우면서도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탄탄한 세계관과 만화로서의 재미다. 2011년, 처음으로 ‘수능특강’ 연계가 도입되고 ‘연아의 햅틱’ 휴대폰을 사용하던 시절. 익숙함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가까운 과거에 퇴마와 환생, 불교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다.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한국 전통 귀신들을 조사해 만든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이러한 세계를 무대로 활극을 펼친다.

도명과 자언은 어떻게 귀신을 쫓을 것인지가 아닌, 언젠가 인간이었던 존재들이 왜 귀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응시하며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그렇게 돕고 도움을 받는 과정 속에서 배워간다. 무언가를 망각하고 다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2화), 미워했던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3화), 무언가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방법(4화)에 대해?. 누구나 처음인 인생에서 서툴 수밖에 없는 삶의 태도를, 그들은 두 번째 인생을 통해 배워간다.

살고 있는, 살고 싶은,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상실이라는 굴레 속에서 다시 한번 피어오르는 소생의 힘에 대하여


『극락왕생』은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한 해, 10대의 끝자락은 그다지 순수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좁은 교실에 갇혀 예민하고 불안한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한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친구들과 잔소리 일색의 엄마는 두 번째 삶에서도 지긋지긋한 굴레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자언은 그 여전한 굴레 속에서 차츰 깨달아간다. 너무도 쉽게 미워했던 친구들을 또 얼마나 쉬이 용서하고 사랑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좋아한다고 말로서 전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은, 삶은 어디서 보아도 눈부신 비극이자 씁쓸한 희극이라는 사실이다.

근과거에 전통적인 소재를 녹여내 만든 독특한 세계관과 담대하고 개성적인 여성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고 있고, 살고 싶고, 살아야 하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여성주의적 이야기 속에 보편의 가치를 담아낸 작가의 재량 역시 만화로서의 재미를 충분히 보장한다. 또한 웹으로 연재했지만 출판원고의 형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종이책으로 만난 『극락왕생』은 제 옷을 입은 듯하다. 한국적인 소재, 생생한 캐릭터, 삶과 맞닿아 있는 휴머니즘. 의의와 작품성을 겸비한 『극락왕생』은 독립만화를 넘어 한국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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