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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6
1.투박한 갈색 옹기병 9 2.고래를 찾아서 25 3.티오산(Tiosane) 섬 47 4.구조요청 65 5.로차를 탄 몽티니 89 6.만찬 107 7.에필로그 127 참고자료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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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조선(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에는 천주교 전파나 병인양요 같은 갈등만 있지 않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래 사냥 역시 양국의 우연한 조우에 한 축으로 기록에 남았다. 이러한 역사적 장면을 생생하게 비추는 『나르발호 표류기』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조선왕국의 보수적인 이미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피에르 엠마뉘엘 후 피에르교수로 부터 프랑스 세브르 도자기박물관에서 우연히 유물을 발견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리 속에 만화 한 장면이 그려졌다. 한 남자가 옹기병을 바라보며 꼼짝 않고 서있는 모습이었다. 그 한 컷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남아서 이 만화를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김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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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갈색 옹기병의 비밀, 나주와 프랑스를 잇는 인연이 시작되다
한 프랑스 역사학자가 박물관에 전시된 갈색 옹기를 발견하면서 잠들었던 역사 이야기가 시작된다. 1851년 고래잡이에 나선 29명의 프랑스 선원들은 전라도 앞바다 비금도에 표류하면서 조선인들과 마주하게 된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방인과 마주한 조선의 관료들은 칼 대신 소반으로 만찬을 나누고 와인과 옹기를 주고받으며 축제처럼 송환을 이루었다. 쇄국의 시대에 쉽지 않은 평화로운 귀환을 다룬 ‘나르발호 표류기’는 김연수 작가의 다채로운 색채와 다정한 그림을 만나 더욱 빛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과 프랑스의 인연이라니, 읽는 내내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 신이현 (소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