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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지옥의 문이 열리다 - 추락과 생존 직원 월급을 털다 100억이 불타는 소리 지하철 2호선 내 통장 잔고 80만 원 일요일 오후의 공포 감정이 사라진 게 아니다 - 망가진 것이다 새벽 3시, 꺼지지 않는 머리 - 정신과 멘탈 정신과 대기실에 앉다 새벽 3시의 천장 치킨한테 지다 바닥에서의 하루 - 생존의 일상 채권 추심 전화 마지막 남은 보험 하나 2,030원짜리 도시락 법원 복도의 30명 비포장도로 위의 생존법 - 버티는 기술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온다 잘난 사람이 기회를 잡는 게 아니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가라 아무것도 아니다 바닥에서 배운 유일한 기술 사람이라는 지옥, 사람이라는 구원 - 인간관계 50명에서 3명으로 동창회에 못 가는 이유 다시 사람을 믿어 보기로 했다 어머니의 부고 소식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그리운 사람 내 몸뚱어리가 자본이다 - 건강과 멘탈 죽을 각오로 뛰니까 살고 싶어졌다 걷는 시간이 제일 좋다 번아웃은 극복이 아니라 수리해야 한다 너무 많은 생각은 질병이다 횡단보도에서 깨달은 것 - 평범함의 위대함 횡단보도 한가운데의 깨달음 아침에 문 열고 나간 거 김치찌개 8천 원 1,500원짜리 풍경 감기 걸려서 병원 가는 게 감사한 일 고맙습니다 음악이 있어서 살았다 - 위로와 예술 바흐 - 혼자여도 괜찮다 베토벤 - 너만 무거운 거 아니야 에릭 사티 -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쇼팽 - 잘 가 라흐마니노프 - 0.8평의 콘서트홀 노래가 다시 들린다 욕심이라는 독 - 사업과 돈의 교훈 그릇보다 큰 성공은 그릇을 깨뜨린다 1억의 무게 세금은 안 잊는다 SNS 속 가짜 부자들 ‘열심히 말고 잘해라’의 함정 폭풍우가 오면 배 밑바닥에 엎드려라 초면에 돈 자랑하는 인간들 금 간 채로 살아가는 법 - 회복의 기술 킨츠기 ‘힘내라’는 소리 집어쳐라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어라 감사 일기 감사와 가벼움이 나를 살린다 서울이라는 사치 숨 쉴 공간 태도가 전부다 - 삶의 자세 태도는 숨길 수 없는 지문이다 인생이라는 익스트림 관광 코스 쉬운 선택 vs 어려운 선택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다시, 오늘 - 재기와 감사 밀린 월세를 냈다 5만 원짜리 적금 매일 아침 ‘화이팅’ 행복은 주관적이다 웃으면서 전화했다 오늘 하루가 충분하다 진짜 내 목표 에필로그 | 절대 죽지 않는다(Never D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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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인생이 완전히 무너지는 때가 온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사업이 실패하고, 돈이 끊기고, 인간관계가 정리되고, 『죽지 않았으니까』는 바로 그 인생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솔직함이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를 포장하지 않는다. 100억 원대 빚, 채권 추심, 무너진 인간관계, 정신과 치료, 불면과 불안까지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깔끔한 명언처럼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실제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사람의 독백처럼 날것 그대로 꽂힌다. “무너지고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는 놈이 진짜 강한 거다.” 이 한 문장만 봐도 이 책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죽지 않았으니까』는 성공학이 아니다. 오히려 “버티는 기술”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사람들은 늘 성공한 사람의 결과만 이야기하지만, 저자는 그 이전의 생존 과정을 이야기한다. 월세를 밀리고, 병원비가 아깝고, 김치찌개 한 그릇에도 감사하게 되는 순간들. 남들이 보기엔 초라할 수 있는 일상이, 바닥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인지 담담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인간관계와 돈에 대한 통찰도 매우 현실적이다. 돈 있을 때 몰려들던 사람들, 바닥을 찍자 사라진 관계들, SNS 속 가짜 성공의 허상까지. 저자는 화려한 척하지 않는다. 대신 “살아남는 인간”이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지를 아주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믿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무너진 사람을 함부로 다그치지 않는다. “힘내라” 대신 “죽지만 마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문장이 이상할 정도로 위로가 된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쓴 게 아니었다. 매일 스레드에 한 줄씩 남긴 이 기록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 글이 날 살렸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죽지 않았으니까』는 완벽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금 간 채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래서 더 진짜 같고, 더 오래 남는다. 지금 삶이 버거운 사람에게 이 책은 성공의 교과서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생존 기록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