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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 마르크스에게 라파르그가 없었다면? _ 7
폴 라파르그, 장인과 스승을 기억하다 _ 77 폴 라파르그 연표 _ 90 번역 및 해설 _ 92 |
Paul Lafa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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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투쟁을 결합한 세계 시민, 마르크스 저자는 1865년 2월 런던에서 마르크스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고하며, 그가 『자본론』을 집필하면서도 젊은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던 면모를 소개한다. 마르크스는 학문 연구가 이기적인 즐거움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그는 사건과 정치적 박해에 따라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에서 혁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시민이었다.
'무질서'로 가득한 서재와 치열한 사유의 현장 책은 마르크스가 1848년 혁명 이후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연구하며 머물렀던 서재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다. 겉보기에는 책과 원고로 어지러워 보였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었으며, 마르크스는 언제나 필요한 자료를 찾아냈다. 그는 셰익스피어, 단테, 괴테 등의 문학 작품을 깊이 연구했고, 고등수학인 대수학과 미적분학에 몰두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기도 했다. 사위와 가족, 그리고 엥겔스와의 헌신적 관계 라파르그는 마르크스가 사위인 자신에게 경제적 형편과 책임을 엄격하게 물었던 일화를 통해 한 가정의 따뜻하고 관대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마르크스와 헬레네 데무트, 그리고 프리드리히 엥겔스 간의 깊은 우정과 헌신을 기록하여, 역사 속에 기록된 두 사람의 친밀한 지적 공동체를 조명했다. 현대 사회가 다시 주목하는 라파르그의 사상 폴 라파르그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노동운동의 언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 마르크스주의를 처음 확산시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저서 『게으를 권리』(1880)를 통해 노동 숭배를 비판하며 ‘하루 3시간 노동’을 주장했고, 이는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시간 단축 및 기본소득 논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번역과 해설을 맡은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은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유럽 신좌파의 지식인론을 연구해왔으며, 이번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뒤틀린 지식인상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