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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모든 달리기 대회에서 우승만 하던 토끼가 딱 한 번 진 적이 있어요.
바로 거북이와의 경주에서였죠. 너무 말이 안 돼서 토끼 자신도 믿기 힘든 결과였어요. 토끼는 거북이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해요.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토끼는 뭐든지 빨리 하는 게 목표예요. 경기를 앞두고 쨍쨍 쬐는 더운 날에 슛슛 권투 연습을 하고, 폭우가 세차게 부는 날에는 넘실거리는 강을 헤엄치며 경주를 준비해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뭇잎 붙잡는 훈련을 하고 심지어는 주먹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날에 골프 연습을 하지요. 반면 오래 끓인 호박죽을 좋아하는 느긋한 거북이는 대회를 앞두고 날씨가 어떤지 가늠하며 잠잠히 있어야 할 때는 가만히 있어요. 드디어 경주가 열리는 날! 승자는 누가 될까요? 토끼와 거북이의 두 번째 경주는 첫 번째 경주와 다른 결과를 보여 줄까요? 하지만 승부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이 책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재밌으니까요. 아이들에게 톡톡 튀는 말의 재미는 물론, 원전을 살짝 튼 고전 패러디를 통한 상상력의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자, 이제 『토끼와 거북이, 두 번째 경주』가 여러분에게 선사하는 고전 패러디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시간이에요! 단, 배꼽은 꼭 붙잡으셔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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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경주 이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훈련만 하는 토끼,
두 번째 경주를 앞두고 여유롭고 잠잠한 거북이, 과연 누가 이길까요? 생방송 형식의 현대적인 고전 패러디 『토끼와 거북이, 두 번째 경주』는 생방송 형식으로 생생하게 진행됩니다. 방송 앵커 말잘해 여우가 나와 두 선수의 전적과 성격, 나이까지 소개하고 두 선수의 훈련 과정, 실제 경주 모습,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까지 생생하게, 속도감 있게, 긴장감 넘치게 생중계해 주지요. 어린 독자에게 경기의 설레임과 흥분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에 충분해요. 그 생생함은 아이를 책 앞으로 끌어당겨 귀 기울이게 할 거예요. 배꼽 잡고 웃다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토끼와 거북이, 두 번째 경주』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교훈보다 원작을 살짝 비틀어 뜻밖의 상상을 이끌어 내고 좀 더 유쾌한 재미를 줍니다. 원작과는 다른, 현대 생활에 어울리는 삶의 지혜를 주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거죠. 어떤 은근한 교훈이길래? 하고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말씀 드리자면, 토끼는 첫 번째 경주의 패배를 설욕하고 두 번째 경주에서 반드시 이기고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훈련만 거듭해요. 무식할 정도로. 그 와중에는 남을 누르고서라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죠. 반면 거북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자신이 취해야 할 마땅한 자세를 취해요.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이기도 하죠. 드디어 출발선에서, 모든 독자의 예상대로 토끼가 먼저 출발해요. 거북이는 토끼가 뛰쳐나가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지죠. 토끼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웃으며 달려요. 하지만 거북이는 먼저 시계를 보고 나서야 출발해요. 그런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이 현대적인 고전 패러디는 자기 자신조차 잊고 목표가 전부가 되어 버리기 쉬운 현대에 자신을 알고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이 책은 이런 교훈 위주의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 주는 책이지요. 만화처럼 유쾌하면서도 그림책으로서의 품위를 놓치지 않다! 『토끼와 거북이, 두 번째 경주』는 등장인물들이 유난히 생생하고 익살스러워요. 토끼와 거북이는 물론이고 동물 방송 말잘해 앵커, 폼나 고양이 기자 등, 기존 토끼와 거북이가 굉장히 교훈적으로 그려졌을 것 같은 느낌이라면, 『토끼와 거북이, 두 번째 경주』는 아주 재미있게 그려졌답니다. 큰 눈에 만화 같은 파격적인 스타일은 독자들을 웃게 해요. 하지만 독자들이 그림책에서 기대하는 수준을 유지해요. 모든 페이지에 열심히 책을 읽게 하는 디테일로 가득하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이야기에 쏙 빠져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