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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내부감사는 선제적일 수 있는가
제1부. 내부감사의 역사적 흐름: 직관에서 시스템을 거쳐 디지털 포렌식까지 제1장. 1세대 감사: 사람의 입과 직관의 시대 제2장. 2세대 감사: 종이 문서와 절차의 권위 제3장. 3세대 감사: ERP와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정형 데이터 분석)의 시대 제4장. 정형 데이터 분석의 한계와 착시 제5장. 디지털 포렌식과 비정형 데이터의 부상 제2부. 비정형 데이터 기반 통합 데이터 분석의 방법론과 사례 제6장. 통합 데이터 분석(Integrated Data Analytics)과 선제적 내부감사 제7장. 비정형 데이터 분석의 실무적 적용 제8장. 외부 데이터: 회사 밖의 퍼즐 조각들 제9장. 정황 데이터와 결과 데이터 제10장. 통합 데이터 분석의 표준 실무 절차 제11장. 통합 데이터 분석의 다섯 가지 실제 사례 제3부. 통합 데이터 분석의 연결 효과: 심층조사와 맞춤형 내부통제 제12장. 통합 데이터 분석 이후의 심층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제13장. 심층조사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내부통제 에필로그. 통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내부감사가 표준이 될 것이라는 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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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완벽했지만, 진실은 숨겨져 있었다
내부감사의 사각지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 『선제적 내부감사』는 단순히 감사 기법을 설명하는 실무서가 아니다. 이 책은 기업 내부에서 왜 부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 왜 문서와 결재 절차가 완벽한데도 문제가 뒤늦게 드러나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사람의 직관과 탐문에 의존하던 1세대 감사, 문서와 절차 중심의 2세대 감사, ERP 기반 데이터 분석 중심의 3세대 감사를 차례로 짚으며, 현재의 내부감사가 어디까지 발전했고 또 어디에서 한계에 부딪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특히 “정상처럼 보이도록 관리된 데이터”라는 관점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숫자와 문서가 완벽할수록 오히려 부정이 더 정교하게 숨겨질 수 있다는 설명은, 기존 감사 체계가 가진 맹점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현실감이다. 내부감사를 이상적인 원칙론으로 풀어내지 않고, 실제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관계와 권한 구조, 형식화된 결재 절차, 제보 의존 구조 같은 문제를 매우 구체적으로 다룬다. 읽다 보면 단순히 감사 이야기를 넘어, 조직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어떻게 움직이고 실패하는지를 분석하는 책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이메일·메신저·문서 수정 이력·외부 공개 정보(OSINT)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데이터 분석 방법론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데이터 분석 실무서와는 다른 밀도를 만들어 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사고가 터진 뒤 움직이는 감사”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단순한 상시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 부정의 의도와 경로를 사고 이전 단계에서 포착하는 ‘선제적 내부감사’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부감사 실무자만을 위한 기술서가 아니라, 조직의 리스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문제의식처럼 읽힌다. 내부감사 및 경영진단, 내부통제, 컴플라이언스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