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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리는 말을 못 해서 힘든 것이 아니다 · 4 1부 | 우리는 왜 말 앞에서 작아지는가 1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꿔버렸던 순간 · 14 2 왜 나는 하고 싶은 말을 삼키게 될까 · 17 3 말실수가 두려워 대화를 피하게 되는 이유 · 20 4 관계를 지키려다 나를 잃는 대화 · 23 5 말이 곧 성격이 되어버린 사람들 · 26 6 상처받은 기억은 말을 막는다 · 29 7 조심성이 많은 사람의 대화 습관 · 32 8 말보다 표정을 먼저 읽는 사람들 · 35 9 대화가 피곤해지는 근본적인 이유 · 38 10 우리는 언제부터 말을 어렵게 느끼게 되었을까 · 41 2부 | 말이 어려운 사람들의 관계 패턴 1 항상 듣는 사람이 되는 이유 · 46 2 부탁을 하면 미안해지는 사람들 · 49 3 거절하지 못해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 · 52 4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 55 5 참다 폭발하는 대화의 구조 · 58 6 뒤늦게 후회하는 말의 타이밍 · 61 7 왜 중요한 말은 늘 늦어질까 · 64 8 말로 지는 사람이 되는 순간들 · 67 9 관계에서 늘 을이 되는 이유 · 70 10 말보다 감정이 먼저 튀어나올 때 · 73 3부 | 말이 어려운 건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1 대화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 78 2 말의 옳고 그름보다 중요한 것 · 81 3 모든 말을 다 잘할 필요는 없다 · 84 4 침묵이 필요한 순간과 아닌 순간 · 87 5 말해야 할 말과 흘려보낼 말 · 90 6 관계를 지키는 선의 기준 · 93 7 선을 넘지 않는 대화의 감각 · 96 8 나를 지키는 말의 최소 기준 · 99 9 기준이 서면 말은 흔들리지 않는다 · 102 10 말의 기준은 삶의 기준과 닮아 있다 · 105 4부 | 왜 가까운 사람과 대화가 더 어려운가 1 가족과의 대화가 가장 힘든 이유 · 110 2 부모 앞에서 작아지는 말 · 113 3 형제·자매 사이에 쌓이는 말들 · 116 4 부부 대화가 어긋나는 지점 · 119 5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이 어려운 이유 · 122 6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미묘한 거리 · 125 7 오래된 관계가 더 불편해질 때 · 128 8 나를 무시하는 사람과의 대화 · 131 9 감정이 얽힌 사람 앞에서의 말 · 134 10 결국 피하게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 · 137 5부 |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말하는 법 1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 · 142 2 직설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 145 3 감정을 말로 번역하는 연습 · 148 4 공격하지 않고 전달하는 구조 · 151 5 말의 온도가 관계를 결정한다 · 154 6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리는 이유 · 157 7 지적이 아닌 제안으로 말하는 법 · 160 8 화내지 않고도 분명하게 말하기 · 163 9 상처를 주지 않는 말은 없다 · 166 10 다만 덜 아프게 말할 수는 있다 · 169 6부 |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의 기준 1 감정이 올라오기 전 멈추는 법 · 174 2 대화를 이어주는 질문의 힘 · 177 3 말보다 중요한 듣는 태도 · 180 4 공감이 먼저 와야 말이 통한다 · 183 5 상대의 말 뒤에 숨은 감정 읽기 · 186 6 반박보다 이해가 먼저인 이유 · 189 7 갈등을 키우지 않는 대화 흐름 · 192 8 이기려는 말은 관계를 잃는다 · 195 9 설득보다 신뢰가 앞서는 대화 · 198 10 관계를 남기는 사람들의 말버릇 · 201 7부 | 회사와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대화 1 직장에서 말이 어려운 진짜 이유 · 206 2 상사 앞에서 말이 막히는 순간 · 209 3 후배에게 말하다가 후회하는 경우 · 212 4 부탁과 지시의 경계 · 215 5 일로 상처받지 않는 대화 기준 · 218 6 평가받는 자리에서 말하는 법 · 221 7 회피하지 않고 의견을 전하는 기술 · 224 8 갈등을 키우지 않는 직장 대화 · 227 9 말로 손해 보지 않는 태도 · 230 10 일과 감정을 분리하는 대화 연습 · 233 8부 | 말이 바뀌면 관계가 달라진다 1 말 한마디로 신뢰가 쌓이는 순간 · 238 2 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한 변화 · 241 3 말이 줄었는데 관계가 좋아질 때 · 244 4 기대하지 않으니 말이 쉬워졌다 · 247 5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 · 250 6 말에 힘을 빼자 생긴 여유 · 253 7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대화 · 256 8 나를 존중하게 된 말의 변화 · 259 9 관계에서 덜 애쓰게 된 이유 · 262 10 말이 바뀌니 사람이 달라 보였다 · 265 에필로그 이제는 말 때문에 나를 잃지 않기를 ·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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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대화가 가장 힘든 이유
가족과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그들이 낯선 사람이 아니라 너무 익숙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가족 앞에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 거라는 기대가 먼저 생긴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말을 가장 늦게, 혹은 아예 하지 않은 채 지나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은 줄어들고, 감정은 오히려 더 복잡해진다. 가족과의 대화에는 언제나 역할이 먼저 자리 잡고 있다. 부모는 부모의 말로, 자식은 자식의 말로, 형제자매는 이미 정해진 위치에서 말한다. 이 역할들은 오랜 시간 반복되며 굳어졌고, 우리는그 틀 안에서 대화하는 데 익숙해졌다. 문제는 그 역할이 지금의 나와 더 이상 맞지 않을 때다. 이미 달라진 생각과 감정이 있어도, 가족 앞에서는 예전의 말투와 태도로 되돌아가게 된다. 가족과의 대화가 힘든 또 다른 이유는, 감정의 역사가 너무 길기 때문이다. 한마디 말에도 과거의 기억이 함께 따라온다. 지금의 말이 아니라, 예전에 들었던 말들이 겹쳐 들린다. 그래서 작은 말도 쉽게 상처가 되고, 사소한 지적도 크게 느껴진다. 우리는 현재의 대화를 하고 있지만, 감정은 과거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에게는 가장 솔직해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가장 조심하게 된다.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갈등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괜히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까 봐 우리는 침묵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 침묵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하지 않은 감정이 쌓여 어느 순간 폭발하거나, 관계에 보이지 않는 거리를 만든다. 또한 가족은 서로를 너무 잘 안다고 여긴다. 그래서 현재의 나를 보기보다 과거의 나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쉽다. 이미 성장했고 생각이 달라졌는데도, 가족은 예전의 모습으로 나를 대할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답답함을 느낀다. 가족과의 대화가 힘든 이유는 지금의 대화 속에 과거의 이미지가 계속 끼어들기 때문이다. --- pp.11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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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바뀌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대우도 달라진다
말 앞에서 자주 흔들렸던 사람들, 관계를 지키느라 자신을 뒤로 미뤄왔던 사람들,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쓰였다. 왜 나는 어떤 사람 앞에서 작아지는지. 왜 상사 앞에서는 말이 막히는지. 왜 가까운 사람과는 더 자주 상처받는지. 왜 설명할수록 오히려 가벼워지는지. 왜 늘 내가 먼저 애쓰는 관계에 지치는지. 그 이유는 성격이 약해서도, 표현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대화의 구조를 몰랐고, 관계의 기준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말은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고, 관계 속에서 허용하는 기준이며, 세상이 나를 읽는 가장 빠른 신호다. 그래서 말이 바뀌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삶의 대우도 달라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더 화려한 표현을 배우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신 흔들리지 않는 한 문장을 갖게 될 것이다. 불필요하게 애쓰지 않는 기준을 배우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말 앞에서 나를 잃지 않는 태도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는 알게 될지도 모른다. 말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인생에서 더 이상 나를 함부로 다루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일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