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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국 K
박영사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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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I K-컬처, 문화제국 K의 탄생
한류에서 K-컬처로: 이름 없는 파도의 시작 8
IMF 위기와 문화산업 육성: 국가 전략이 된 콘텐츠 14
드라마, K-팝, 그리고 디지털: 확산의 3가지 엔진 20
BTS·오징어 게임·웹툰: 문화제국의 3가지 대표 아이콘 35

II 문화제국 K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한국만의 속도 문화: 빨리빨리에서 글로벌 민첩성으로 50
정서적 울림: 한국 콘텐츠가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 60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문화 생태계: 창작-플랫폼-팬덤-기술 87

III 문화산업의 구조와 마케팅 이론
문화산업의 정의와 구조 98
신제품 도입 이론과 문화산업의 불확실성 110

IV 컬처-테크, 디지털 제국의 무기
FACE 프레임: 창작의 새로운 얼굴(Fusion·AI·Creator Explosion·Evolution Loop) 122
VIP 프레임: 확산의 3대 동력(Voluntary Spread·IP Expansion·Platform Circulation) 130
FAN 프레임: 경험의 진화(Full Immersion·Accelerated Remix·Networked Value) 137
기술과 문화의 융합: K-컬처가 선도하는 미래 시장 144

V 글로벌 무대에서의 문화제국 K
아시아 한상과 K-컬처: 국경을 넘는 가교 148
미국·일본·동남아에서 K의 다른 얼굴 150
문화경쟁 시대: 넷플릭스, 디즈니, 그리고 K-플랫폼 157
한국성(K-ness): 무엇이 세계를 매혹시키는가 160

VI 문화제국의 미래
팬이 만드는 경제: Fan-to-Earn의 도래 164
지속가능성의 위기: 거대한 성공의 이면 166
AI와 메타버스의 시대: K-문화 운영체계 구축(Bottom-up, Micro-creators) 169
문화 실리콘밸리: 한국성(개방성, 유연성, 공감)이 실험되고 교차하는 플랫폼 174
문화제국의 다음 장: 한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다시 한국으로 177

에필로그 179

저자 소개 2

평생 학계에서 기업과 증권 투자를 연구해 온 경영학자이다. 서 재형 대표와 연세대학교 동기로 미국에서 파이낸스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이며 이화여대의 자금팀장으로 대학기금 전체를 운용한 경력이 있다. 국내 재무금융 교수들의 대표 적인 학술모임인 한국증권학회 부회장 및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기획 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Finance의 최고 학술지 Journal of Finance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40여편의 연구논문 을 게재하고 투자론을 비롯한
평생 학계에서 기업과 증권 투자를 연구해 온 경영학자이다.
서 재형 대표와 연세대학교 동기로 미국에서 파이낸스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이며 이화여대의 자금팀장으로 대학기금 전체를 운용한 경력이 있다.
국내 재무금융 교수들의 대표 적인 학술모임인 한국증권학회 부회장 및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기획 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Finance의 최고 학술지 Journal of Finance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40여편의 연구논문 을 게재하고 투자론을 비롯한 여러 저역서를 발간한 연구하는 학자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Madison) Finance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학(Buffalo) Finance 박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증권학회지, 재무관리연구 편집위원
한국재무학회 회장
이화여자대학교 자금팀장, 경영학과장, 경영연구소장
(현)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저서) Analysis of the Korean Stock Market(영문), 투자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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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으로 석사 및 박사를 수료하였다. 이후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마케팅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University of New Hampshire에서 교수로서 재직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 관심분야는 마케팅전략과 영업전략 분야이고 이러한 관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영업과 마케팅관련 많은 연구를 게재하였다. Asia Marke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으로 석사 및 박사를 수료하였다. 이후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마케팅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University of New Hampshire에서 교수로서 재직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 관심분야는 마케팅전략과 영업전략 분야이고 이러한 관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영업과 마케팅관련 많은 연구를 게재하였다. Asia Marketing Journal의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마케팅학회 부회장, 한국유통학회 부회장 및 한국마케팅관리학회의 고문으로 다양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각종 평가위원, 심사위원 및 정책연구를 하였으며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강연, 컨설팅 및 자문활동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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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53*224*20mm
ISBN13
9791130310220

책 속으로

2012년 여름, 유튜브에 올라온 한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낯선 언어와 익살스러운 춤에도 불구하고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몸을 움직이게 했고, 이 장면은 K-컬처가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갑작스러운 기적이 아니었다. 이미 그 이전부터 일본에서 〈겨울연가〉를 본 시청자들이 남이섬을 찾아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동남아시아 쇼핑몰에서는 K-팝 아이돌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으며, 해외 교포 사회의 작은 가게에서는 한국 드라마 DVD와 K-뷰티 화장품이 은밀하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작은 파동처럼 시작된 현상이 차곡차곡 쌓여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고, 그것을 사람들은 한류라 불렀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 흐름을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K-컬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초기의 한류는 특정 콘텐츠, 즉 드라마나 가요와 같은 매체 중심의 현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점차 소비자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팬들은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극 중에 등장한 음식을 요리해 먹고, 배우가 입은 패션을 모방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BTS의 팬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한국어 가사를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온라인에 퍼뜨렸으며, 이 자발적 번역망은 다시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오징어 게임〉은 단순히 한 편의 드라마를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게임을 공유하며 밈과 챌린지로 재생산하는 거대한 놀이 문화가 되었다. K-컬처는 어느새 한국이 만든 상품을 단순히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서로 참여하고 다시 창조하는 경험의 장으로 성장
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왜 지금, 세계는 한국 문화에 이렇게 강력하게 반응하는가? 할리우드라는 전통적 문화 시스템을 가진 가진 미국, J-팝과 애니메이션이라는 강력한 대중문화를 지닌 일본, 거대한 자본과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세계인의 관심은 한국으로 집중되어 왔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콘텐츠의 품질을 넘어선,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속성과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빨리빨리’라는 생활방식이 만들어낸 민첩한 산업 생태계,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정서적 스토리텔링, 디지털 플랫폼과 전 세계 팬덤이 만들어낸 참여적 확산 구조, 그리고 IMF 위기를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된 문화산업 정책까지.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K-컬처라는 거대한 현상을 만들어냈고 문화제국 K를 창건하게 된 것이다.
문화제국 K의 출현에는 세계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 즉 Z세대(Gen Z)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콘텐츠가 지닌 정서와 공감만으로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글로벌 문화 소비자들이 직면한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같은 플랫폼은 국가 간 경계를 허물었고, 실시간으로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글로벌 세대를 형성했다. 이 세대는 속도감 있는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고, 감정적 공명과 참여를 중시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초월해 균질적인 취향을 공유한다. 새로운 세대의 특성이 한국의 문화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12년 여름, 유튜브에 올라온 한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낯선 언어와 익살스러운 춤에도 불구하고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몸을 움직이게 했고, 이 장면은 K-컬처가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갑작스러운 기적이 아니었다. 이미 그 이전부터 일본에서 〈겨울연가〉를 본 시청자들이 남이섬을 찾아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동남아시아 쇼핑몰에서는 K-팝 아이돌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으며, 해외 교포 사회의 작은 가게에서는 한국 드라마 DVD와 K-뷰티 화장품이 은밀하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작은 파동처럼 시작된 현상이 차곡차곡 쌓여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고, 그것을 사람들은 한류라 불렀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 흐름을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K-컬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초기의 한류는 특정 콘텐츠, 즉 드라마나 가요와 같은 매체 중심의 현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점차 소비자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팬들은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극 중에 등장한 음식을 요리해 먹고, 배우가 입은 패션을 모방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BTS의 팬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한국어 가사를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온라인에 퍼뜨렸으며, 이 자발적 번역망은 다시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오징어 게임〉은 단순히 한 편의 드라마를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게임을 공유하며 밈과 챌린지로 재생산하는 거대한 놀이 문화가 되었다. K-컬처는 어느새 한국이 만든 상품을 단순히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서로 참여하고 다시 창조하는 경험의 장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왜 지금, 세계는 한국 문화에 이렇게 강력하게 반응하는가? 할리우드라는 전통적 문화 시스템을 가진 가진 미국, J-팝과 애니메이션이라는 강력한 대중문화를 지닌 일본, 거대한 자본과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세계인의 관심은 한국으로 집중되어 왔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콘텐츠의 품질을 넘어선,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속성과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빨리빨리’라는 생활방식이 만들어낸 민첩한 산업 생태계,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정서적 스토리텔링, 디지털 플랫폼과 전 세계 팬덤이 만들어낸 참여적 확산 구조, 그리고 IMF 위기를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된 문화산업 정책까지.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K-컬처라는 거대한 현상을 만들어냈고 문화제국 K를 창건하게 된 것이다.

문화제국 K의 출현에는 세계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 즉 Z세대(Gen Z)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콘텐츠가 지닌 정서와 공감만으로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글로벌 문화 소비자들이 직면한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같은 플랫폼은 국가 간 경계를 허물었고, 실시간으로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글로벌 세대를 형성했다. 이 세대는 속도감 있는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고, 감정적 공명과 참여를 중시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초월해 균질적인 취향을 공유한다. 새로운 세대의 특성이 한국의 문화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 책은 K-컬처를 단순한 산업이나 유행으로 다루지 않고, 새로운 제국의 출현으로 바라본다. 군사력과 영토 대신, 콘텐츠와 경험과 플랫폼으로 세계를 장악하는 문화제국. 로마 제국이 무너진 뒤에도 로마법과 건축 양식이 남았듯, 대영 제국이 해체된 뒤에도 영어와 산업혁명의 유산이 살아남았듯, K-컬처는 정서적 울림과 팬덤의 참여 구조라는 독특한 자산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 제국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며, 그것이 어디로 향할지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에서는 한류가 어떻게 시작되어 K-컬처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는지를 살피며, 두 번째 장에서는 한국적 DNA, 정서, 플랫폼과 팬덤이 어떻게 힘을 발휘했는지 탐구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문화산업의 구조와 마케팅 이론을 통해 K-컬처의 내적 논리를 분석하고, 네 번째 장에서는 AI와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는 K-컬처의 미래 무기를 조망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K-컬처가 수용되고 변주되는 모습을 소개하며, 여섯 번째 장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과 위기, 그리고 한국이 남길 문화적 유산을 전망한다.

이 책은 학술적 분석만을 담은 보고서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와 정책 자료, 해외 언론의 보도, 학계의 이론적 틀을 토대로 하되, 동시에 실제 현장 사례와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스스로 조직한 번역 네트워크, 〈오징어 게임〉의 초국적 챌린지 확산, 네이버 웹툰이 미국과 유럽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시장을 살펴본다. 데이터와 스토리, 분석과 체험이 교차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K-컬처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아마도 이렇게 느낄 것이다. 제국은 언젠가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제국이 남긴 문화는 사람들의 기억과 일상 속에 살아남는다. 지금 한국이 쓰고 있는 이 거대한 이야기,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제국 K가 언젠가 또 다른 형태로 변할지라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창의와 참여의 방식은 세계가 공유할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에서는 한류가 어떻게 시작되어 K-컬처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는지를 살피며, 두 번째 장에서는 한국적 DNA, 정서, 플랫폼과 팬덤이 어떻게 힘을 발휘했는지 탐구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문화산업의 구조와 마케팅 이론을 통해 K-컬처의 내적 논리를 분석하고, 네 번째 장에서는 AI와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는 K-컬처의 미래 무기를 조망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K-컬처가 수용되고 변주되는 모습을 소개하며, 여섯 번째 장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과 위기, 그리고 한국이 남길 문화적 유산을 전망한다.

이 책은 학술적 분석만을 담은 보고서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와 정책 자료, 해외 언론의 보도, 학계의 이론적 틀을 토대로 하되, 동시에 실제 현장 사례와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스스로 조직한 번역 네트워크, 〈오징어 게임〉의 초국적 챌린지 확산, 네이버 웹툰이 미국과 유럽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시장을 살펴본다. 데이터와 스토리, 분석과 체험이 교차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K-컬처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아마도 이렇게 느낄 것이다. 제국은 언젠가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제국이 남긴 문화는 사람들의 기억과 일상 속에 살아남는다. 지금 한국이 쓰고 있는 이 거대한 이야기,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제국 K가 언젠가 또 다른 형태로 변할지라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창의와 참여의 방식은 세계가 공유할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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