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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함께 걸으면
창산정안 그림
클레이키위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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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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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2018년 첫 장편소설 『너에게 하지 못한 말』을 출간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그림책과 이야기를 기획·출간하며, 창작과 출판의 경계를 넘나들어 활동해왔습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일은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과 신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꾸준히 창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달빛 고양이』, 『우리만 아는 그곳』, 『슈퍼 뽀글뽀글맨』 등이 있습니다.

창산의 다른 상품

회화를 전공한 뒤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마음을 살리는 순간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빛과 함께 걸으면』은 첫 그림책입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6쪽 | 384g | 205*286*8mm
ISBN13
979119911533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빛과 함께 걸으면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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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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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05*8*286mm | 384g
크기,체중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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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자/수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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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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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보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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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책임자와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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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사용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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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비가 그칠 것 같아요.

*이제는 빛과 함께 걸어요.

숲이 점점 짙어지고
잎이 쌓여 어두워져도
빛과 함께 걸으면 두렵지 않아요.

빛은 작은 잎 사이사이
틈을 비집고 나와 어두운 길을 밝혀요.
빛이 스치면 색은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요.
전보다 더 선명해져요.

*가끔 길을 잃을 때도 있어요.

*나는 이제 열두 살이에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조용한 마음으로 시작된 어느 날, 한 아이는 멈춰 선 시간 앞에 서 있다. 비 그친 오후, 길을 나선 아이는 빛을 따라 걷는다. 빛은 길을 비추고, 아이는 그 빛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안고 걸어간다. 길 위에서 마주한 색들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번져 있고, 아이는 그 앞에 잠시 멈춰 오래 바라본다. 쉽게 다가가지 못한 채, 그저 바라보던 시간 속에서 멈춰 있던 걸음이 다시 이어진다. 빛이 닿지 않는 깊은 곳에서도 아이는 조용히, 천천히 그 길을 걸어간다. 흩어진 생각들은 작은 종이 위에 적혀 내려가고, 마음은 그 안에 단단히 새겨진다. 종이비행기에 미래와 희망을 담아 힘껏 날린다. 아이의 걸음은 다시 시작된다. 빛이 비추는 길을 따라 색들과 다시 마주하며, 더 멀리,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미래를 향해.

출판사 리뷰

빛과 색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이야기

『빛과 함께 걸으면』은 빛과 색을 통해 한 아이의 성장을 그려낸 그림책이다. 이 이야기는 감정을 설명하거나 위로를 건네기보다, 한 아이가 스스로 다시 걸어가기까지의 과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이 책은 ‘빛’과 ‘색’이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색은 각자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감정과 시간이며, 빛은 그 색을 드러내고 서로를 보이게 하는 존재이다. 보이지 않던 마음은 빛을 통해 드러나고, 흩어져 있던 감정들은 색으로 살아난다. 이 구조 안에서 아이의 내면은 조금씩 정리되고, 멈춰 있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이 책은 빛과 색을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제시한다. 감정은 처음부터 또렷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때로는 서로 뒤섞여 있고, 때로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태로 존재한다. 아이 앞에 펼쳐진 색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처음에는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대상이다. 그러나 그 앞에 머무르고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그 색들은 점차 자신과 맞닿은 감각으로 변해 간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빛과 색이 만들어 내는 흐름 속에서 감정이 드러나고 이해되는 과정을 조용히 보여준다. 빛을 따라 걷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색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색에 대한 이해를 함께 담아낸 책이다.

멈춰 선 시간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사람들은 낯섦 앞에서 한 발 물러선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마주했을 때, 다가가기보다 모르는 척 지나쳐 버리는 순간이 있다. 이야기 속 아이 또한 그러하다. 서로 다른 색들 앞에서 쉽게 다가가지 못한 채, 다른 아이들처럼 모르는 척 그 자리를 지나쳐 버린다. 비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선택이 가장 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어딘가에 남아, 아이를 멈춰 서게 만든다. 아이의 시간은 멈춰 있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음을 적어 내려가고, 그 감정을 종이비행기에 실어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날리는 순간, 멈춰 있던 시간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흔들리던 마음은 조금씩 가라앉고, 아이의 발걸음은 다시 앞으로 향한다. 빛을 따라 걷는 길 위에서 아이는 자신의 색을 발견하고, 조금씩 자라난다. 그리고 더 이상 모르는 척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종종 멈춰 선 시간을 마주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는 순간이 있다. 『빛과 함께 걸으면』은 그 멈춰 선 시간 앞에 서 있는 마음을 향해 조용히 말을 건넨다. 이 이야기는 위로를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대신, 한 아이가 다시 걸어가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리 안에 멈춰 있던 감정을 천천히 흔든다. 빛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일에 가깝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자신의 색을 바라보게 되고, 나와 다른 색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조용히 알게 된다.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빛과 함께 걸으면』은 다시 걷고 싶은 마음을 건네는 이야기이며, 빛과 색으로 전하는 조용한 위로와 성장의 이야기이다. 빛을 향해, 그리고 빛과 함께. “나는 이제 열두 살이에요.”

리뷰/한줄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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