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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오는 사람들 코마 김정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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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저는 열심히 사사…살았는데… 불행이 온 건지… 제가 불행을 찾아간 건지 헷갈려요…
--- p.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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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험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드는 범죄 심리극.
거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산속 별장을 배경으로, 말을 더듬는 남수와 비밀을 숨긴 모녀는 서로를 향한 불안감 속에 대치한다. 이때 의문의 인기척이 들리자 남수는 총을 든 채 밖으로 나서고, 곧이어 날카로운 총성이 울려 퍼진다.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아온 남수와 그를 보며 공포에 사로잡히는 혜령이 마주하며 고립된 별장 안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과거 혜성을 ‘불길한 별’로 여겼던 인식에서 출발한 이 극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듯 왜곡된 욕망과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빚어낸 불행을 좇는다. 인간이 언제 가장 두려운 존재로 변하는지 보여 주는 이 극은, 범죄가 결코 멀리 있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선택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작품은 우리 내면에 도사린 왜곡된 욕망과 무감각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서늘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2019년 제3회 부산창작희곡 공모전 금상 수상작으로, 이듬해 부산예술제 수수한연극제에서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