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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들어가며_밥 한 그릇에 담긴 인간과 생명의 역사 1장. 원시 시대, 생명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나? 1. 불-음식을 음식답게 인간을 인간답게 불을 얻은 제우스, 신들의 왕이 되다 / 손쉬운 익힘 요리, 달걀 삶기 2. 손-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또 하나의 뇌 중학생의 뇌는 파충류의 뇌? / 우동, 간편하게 즐기는 일본의 손맛 3. 물-우리는 모두 물에서 왔다 음양수와 오존 살균 생수, 건강에 좋은 물 마시기 4. 식물-지구를 생명의 별로 만들다 향신료로 사용하는 허브 이야기 / 미역, 생명의 신비를 먹자 2장. 고대, 정착과 문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5. 곡식-문명과 전쟁을 낳다 신화로 보는 농업의 기원 / 쌀과 야채의 황홀한 조합, 쌀국수 미고랭 만들기 6. 물고기-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을 구하다 소금은 어떻게 조미료의 시작이 됐나? / 크고 좋은 물고기, 참치로 샐러드 만들기 7. 빵-세계인의 음식으로 진화하다 밀가루 삼 형제 분투기, 강력·중력·박력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빵 만들기 8. 술-신의 축복과 광기 사이 술, 한국 사회 피곤의 그림자 / 술보다 천연 발효 식초 3장. 중세,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9. 후추-유럽을 역사의 무대로 끌어내다 알아 두면 좋은 향신료의 세계 / 우리도 로마 귀족? 후추탕 만들기 10. 고기-아즈텍과 잉카 제국에 이어 현대인을 무너뜨리나? 고기, 힘의 근원이자 질병의 근원 / 고기가 필요 없는 절집 떡국 만들기 11. 국수-잔치 음식 또는 가난한 자의 음식 서양식 볶음 국수, 파스타 만들기 4장. 근대, 폭력으로 얼룩진 산업화의 비밀 12. 설탕-희고 달콤함 속에 깃든 폭력의 역사 흑인들이 눈물로 쓴 현대 음악사 / 설탕 없이 요리하기 13. 커피-노예 사냥꾼들 사색에 잠기다 왜 골프는 미터 대신 야드를 쓸까? / 집에서 커피 맛있게 끓이는 네 가지 방법 14. 차-중국을 쓰러뜨린 향기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포르투갈의 저력 / 마시지 말고 먹자, 차로 만드는 간편 요리 15. 감자-원수를 사랑한 ‘악마의 열매’ 마녀사냥은 끝날 수 있을까? / 감자 샐러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요리 16. 곰팡이-35억 년을 기다려 양지로 걸어 나오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곰팡이? / 초보가 만들어도 맛있는 버섯 요리 5장. 현대, 인류를 지배하는 공장 음식 17. 콜라-내가 곧 아메리카다 학살자의 평범한 얼굴 / 좋은 음료수 똑똑하게 고르기 18. 피자와 햄버거-탱자가 된 귤 콜라를 닮은 옷, 청바지 / 도우 없이 피자 만들기 19. 전투 식량-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다 전쟁터 같은 일상에서 밥 먹기 글을 마치며 부록: 연대기_음식은 인류를 어떻게 바꾸었나?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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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뭘 먹을 건가요?
어머니가 오늘 저녁 식탁에 현미밥과 청어구이, 된장찌개와 김치를 올렸으니 빨리 집에 들어오라는 전화를 했다고 가정해 볼까요. 벌써 군침이 돌지 않나요? 학원으로 바로 가야 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로 간단하게 때워야 한다고요? 사정상 어쩔 수 없다지만 안타까운 일이네요. 방금 당신은 두 가지 음식 중 하나를 택했습니다. 한쪽은 엄마의 정성이 담긴 밥상이고 다른 한쪽은 공장에서 생산된 샌드위치입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민족과 우주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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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얽힌 인류 역사의 음과 양
이 책은 인간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곡식을 재배하게 되었고, 좀 더 많은 곡식을 생산하며 인간의 역사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한다. 반면에 짙고 긴 그림자도 남겼다고 지적한다. 인간이 가진 음식에 대한 욕망이 동물뿐 아니라 다른 인간을 지배하고 싶은 탐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15세기 이후 서구 제국주의는 후추에 대한 서양인들의 집착에서 시작되었다. 후추의 나라 인도를 찾아 가던 중 아메리카를 발견하게 되는 등, 지름 2~3밀리미터의 후추 알이 지름 1만 2700킬로미터인 지구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또 설탕을 생산하기 위해 유럽인들은 인류의 역사에 끔찍한 노예무역을 태동시켰다. 하지만 노예들을 해방하는 근거가 되는 인간 존엄에 대한 각성 또한 열대작물인 커피를 마시면서 시작되었다. 좋은 물이 없어 술만 마시던 유럽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나눈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 합리성이 유럽에서는 시민 혁명을, 신대륙에서는 독립 운동과 노예 해방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이 후추, 설탕, 커피 같은 요리와 관련된 재료를 중심으로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면서, 역사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인류 역사의 줄기를 잡아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