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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상상하지 않는다01 생성형 AI와 미술 환경의 변화02 AI 이미지 생성의 작동 원리03 인간의 상상력과 AI의 상상력04 미술에서의 상상력 개념05 상상력의 인지적 구조06 공감과 윤리의 미술적 상상력07 불확실성과 모호성의 미학08 신체성과 체험으로서 상상력09 인간과 AI 협업적 상상력10 AI 시대 미술의 필요성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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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보는 방식’을 발명하는 일이다생성형 AI가 이미지를 쏟아 내는 시대에 인간의 상상력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2025년 크리스티의 ‘증강 지능’ 경매는 AI 미술이 시장의 별도 카테고리로 진입했음을 보여 주었지만, 동시에 수천 명의 작가가 학습 데이터와 동의의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AI 미술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미술의 정의, 저작의 권리, 창작의 윤리를 한꺼번에 흔드는 조건이 되었음을 말한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는 몇 초 만에 나타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AI는 마음속으로 없는 것을 그려 보는가. 저자는 “AI는 상상하지 않는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기억, 감각, 신체 경험, 공동체의 문화, 윤리적 판단을 엮어 이미지를 만들지만, AI는 데이터의 잠재 공간에서 통계적으로 그럴듯한 조합을 산출한다. 둘은 모두 새 이미지를 만들지만,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이 책은 트랜스포머와 디퓨전 모델의 원리, 칸트와 보덴, 런코의 상상력 논의, 미술사 속 상상력의 변화, 인지과학과 신경미학, 공감과 윤리, 신체와 재료의 역할을 차례로 살핀다. 나아가 AI와 협업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사례를 통해 미술의 자리가 이미지 생산에서 ‘보는 방식의 발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며, 미술이 빠른 생성의 시대에 느린 판단과 머무름의 시간을 지키는 활동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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