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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나의 취미는 식물을 키우는 일
가드닝 매뉴얼 10 Part I. Work Life 식물작업생활: 식물과 일상을 함께하는 사람들 일상에서의 우연한 가드닝 박기철, 원예가 일상 속에 스며든 가드닝 우경미&우현미, 가든 디자이너 식물로 세상을 기록하는 사람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식물과 사람을 잇는 일 주례민, 정원사 식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 존 탭스, 정원사 지친 당신을 위한 식물 처방전 이구름, 슬로우파마씨 대표 Part II. Plant Scene 식물이 놓인 풍경: 식물, 사람과 공존하다 가든하다 모제인송 카페 에이블 카페 식물 씨클드로 틸테이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Part III. Daily Life 식물일상생활: 식물에 말을 거는 사람들 식물을 요리하는 자매 최연정&최지민, 르끌로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 도시인에게 자연을 선물하는 일 윤숙경, 베리띵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일 너의 안부가 궁금해 박초롱, 캐릭터 디자이너 그저 지켜만 봐도 든든한 존재 김아람, 일러스트레이터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김윤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Lesson 식물실습생활 1. 책상 위 원더랜드: 나만의 유리 정원, 테라리엄 2. 자연의 레시피 3. 식물을 이해하는 시간: GREEN BOOK 4. 누군가를 기억하는 법: 드라이 플라워 5. 식물에게 다가가기: 세상의 모든 정원 6. 힘든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로하는 법: 식물 처방전 7. 프랑스식 가정식 8. 아트가 된 식물: 식물 비주얼북 9. 자꾸만 바라보는 풍경: 공중정원 10. 다시 한번 주는 기회: 식물 데코레이션 11. 어느 날, 나무가 내게로 왔다: 아보카도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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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식물을 가까이하는 삶과 아닌 삶의 차이가 있을까요?
A. 무언가 성장하고 자라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 저절로 삶의 이치를 깨닫게 돼요. 더불어 기다림의 미학도 경험할 수 있어요.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결과물을 얻는다는 것도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책임감도 생기고요. 그런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태도 또한 느슨해져요. 그동안 내가 너무 뾰족하게 살았다는 반성을 하게 된답니다. 이 모두가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으로부터 얻게 된 귀한 것들이에요. --- p.37 Q. 식물을 가꾸고 정원을 만드는 일은 도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에서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해요. 도시의 삶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 역할을 해줄 테니까요. 도심 속의 공원과 정원이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가져다주고, 숨을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 p.88 Q. 식물과 함께하면서 생긴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부피는 작지만, 식물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예전엔 TV와 휴대전화의 노예였어요.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만약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가정한다면, 예전 같았으면 분명 종일 TV를 틀어놓았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TV를 거의 보지 않아요. 이제 TV를 보듯이 식물을 바라봐요. 그저 말없이 식물을 관찰했다가 만져보기도 하는 거죠. TV와 멀어지고 식물을 돌보거나 책을 읽는 등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제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예요. --- p.101 Q. 식물이 도시인에게 위안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A.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마음의 평화를 끊임없이 찾고 원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식물을 가꾸는 것은 마음의 평화에 꽤 많은 도움이 된다고 믿어요. 열심히 일을 하고 바쁘게 지내는 것에서 받는 뿌듯함 못지않게 집에서 식물을 가꾸고 꽃시장에서 꽃을 사 오는 것에서 큰 뿌듯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거든요. 식물을 키우는 일은 스스로가 나 괜찮게 살고 있구나 하는 착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내가 매력적으로 비치게 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해요. --- p.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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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일상을 함께하는 13인의 다양한 삶
《식물수집가》는 깊이 있는 인터뷰와 사진을 통해 식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식물을 일상에 들여놓고 있지만 한결같이 식물을 통해 마음에 여유와 평안을 얻었다고 말한다. [Work Life 식물작업생활]에서는 식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그림을 그려 기록물을 남기는 식물 세밀화가 이소영 씨,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식물을 처방하는 브랜드 슬로우파마씨의 이구름 대표 등 식물과 관련된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도시에서 자연과 가장 가까운 노동으로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이들은 식물이 기쁨을 가져다주고 숨을 쉴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해준다며 사람들이 일상에서 식물들과 더 친숙해지길 바라고 있다. [Daily Life 식물일상생활]에는 좋아하는 것을 더 가까이에서, 더 자주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하므로 식물을 늘 곁에 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만 하나같이 식물을 가까이 두고 관찰하며 삶의 위안을 얻었고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식물을 가꾸는 것은 마음을 가꾸는 일 《식물수집가》는 식물을 기르는 일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관심만 갖는다면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식물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쩐 일인지 몇 년을 죽이지 않고 함께하다 보니 식물에 정을 붙이게 되었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윤하 씨의 말처럼 자신의 취향과 공간에 맞는 식물을 들여서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물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다. 동네 꽃집에 발을 들여 놓는 것조차 망설이던 사람에게 이 책은 허브 화분을 하나 구입하거나 과일의 씨앗을 심어보는 등 식물수집가가 되는 첫걸음에 도움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