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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제1장 봄 봄의 시작 첫 번째 초록 행복 꽃길 위의 하루 너에게 오늘 봄날의 대화 비 온 뒤 벚꽃 연가 피지 못한 작약꽃 시작은 나만 했다 늦봄의 그림자 제2장 여름 여름밤의 속삭임 모기 말고 다른 사랑이 찾아왔으면 빨갛디 빨간 수박 시원한 노래 매미 해바라기 별빛 잔열 여름의 흔적 여름이었다 과열 제3장 가을 여름이 가고 나면 가을을 맞이하며 저 너머의 계절 가을 나른한 오후 쓸쓸한 향기 황금 들판 사랑의 속삭임 눈치 잎이 남긴 말 기댈 곳 제4장 겨울 계절의 마지막 준비 첫눈처럼 얼어붙은 햇살 눈 고요한 침묵 차가운 도시 겨울의 숨결 차갑지만 뜨거운 눈부신 밤 눈바람과 같이 사라지며 따라가지 않는 사람 계절을 마치며 사계절의 여행 다시 봄 끝난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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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나고 있다
사계절에 스며든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 『사계절의 속삭임』은 한 사람의 사랑이 계절을 따라 어떻게 피어나고, 뜨거워지고, 흔들리고, 마침내 잔잔해지는지를 담아낸 시집이다.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에는 설렘이, 여름에는 뜨거운 감정과 그리움이, 가을에는 쓸쓸함의 정서가, 겨울에는 고요함과 성숙한 기다림이 자리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봄을 이야기하며 계절과 사랑의 순환을 조용히 되새긴다. 김승재 시인은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작은 떨림에 집중한다. 벚꽃, 햇살, 낙엽, 눈송이와 같은 친숙한 풍경들은 사랑의 언어가 되어 독자의 기억을 두드린다. 그래서 이 시집은 누군가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지나간 계절 속에 남겨 둔 마음들을 다시 꺼내 보게 만든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도 계절은 다시 돌아온다. 『사계절의 속삭임』은 그 사실을 따뜻하고도 담백한 언어로 들려주는 시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