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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전쟁의 아픔, 헌신의 기록, 평화의 소망 그리고 성장하는 삶
조관행
연경문화사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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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 전쟁의 아픔과 교훈

‘난폭한 스승’인 전쟁이 주는 교훈
개인의 도덕과 국가의 행동에 대한 단상
전쟁에 대한 단상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
하마스의 무참한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작전으로 인한 민간인들의 안타까운 죽음
참혹한 전쟁과 황폐해진 사람들의 마음
인간의 생존에 대한 갈망 : 죽음의 전쟁이 아니라 전쟁의 죽음이 오게 하소서!
평화로운 일상 가운데 1초 뒤 급작스러운 죽음
가자 지구 공습으로 인한 어린아이의 참담한 죽음
가자 지구에 사는 어느 아버지의 간절한 그리고 유일한 소망
가자 지구의 휴전협정

2. 국가를 위한 마음


금산 ‘칠백의병’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엔군 화장터를 기억하며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대령을 추모하며
딘 헤스 대령 10주기를 추모하며
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졸업·임관을 축하하며!
공군사관학교 42기 임관 30주년을 기념하며
공군사관학교 77기의 입학과 그들에게 다가올 찬란한 미래를 축원하며!
국가와 국민과 군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위국헌신의 표상 임택순 선배님을 추모하며
학도병들의 헌신: 학도병 금상효 님을 추모하며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앞을 지나며
어린 소년병들의 헌신과 희생: 숫자 14, 15, 16이 주는 의미
11전투비행단과 공군군수사령부 견학을 마치며

3. 하늘과 우주를 향한 힘

항공우주의 중요성
공중우세 확보를 위해 ‘적 항공력’ 파괴 최우선 과제
전략 수립, 목표 설정 바탕 국가이익 달성해야!
전쟁 패러다임 변화 항공전역 심도 있게 분석
각자의 능력 최대화 집중보다 효율적인 합동성 증진 필요
현대전 승리 필수 ‘항공력’에 대한 사상·이론 집대성
공군 비전 2050과 공사 비전 2050

4. 성장을 위한 노력들

군사전략과 전략적 삶에 대한 단상(斷想)
오늘 책을 읽는 사람이 미래에 리더가 된다.
지성을 바탕으로 思·問·行하는 미래의 군사전문가
성실한 태도를 통해 얻게 되는 무한한 가능성
까마중이란 잡초가 내게 준 교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어느 시인의 충고
절망과 좌절을 통한 성장
왜 현장에 방문하면 아이디어가 나올까?
긍정적 사고와 살아 있는 말의 가치
집중에 집중을 통한 성장: 연구재단(융복합) 제안서 제출과 채택 및 연구

5. 끊임없는 성장을 향하여 Ⅰ

군 코인 수집
나는 왜 헌혈을 400회만 했을까? 조금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내 삶의 존재 이유에 대한 단상
서울 양남동 어린이 공원 풀숲의 새끼 까치
측은지심에 대해 : 배고픈 강아지와 그 강아지에게 고통받고 있던 어린 사슴과의 만남을 통한 성찰
선함에 대하여
이제 모두 일어나
건강을 잃고 느끼는 후회

6. 끊임없는 성장을 향하여 Ⅱ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준 동기생
내 눈에만 보이는 소중한 사람
내 삶의 중력중심은?
짧은 기간 풍성했던 미니멀 라이프
사회에 이바지하는 숭고한 사람들
처음에 양관식이 되고 싶었지만 부상길에 가까운 내게 주는 충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여러 방법
어른이 된다는 것, 아직 멀었네

에필로그
참고
미주

저자 소개 1

조관행 박사는 현재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사회과학처 군사전략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1994년 공군사관학교(42기)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국방대학교 박사과정 1기로 입학하여 군사학 박사(군사전략 전공)학위를 받았다.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공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26년 현재 공군사관학교 학술정보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조관행 교수는 인생의 신조를 ‘성실한 태도’로 삼고 있으며, 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군인정신·군사전략·항공전략·공군력·항공 우주력·전시작전통제권·주한미군의 역할 등이며, 관련 논문
조관행 박사는 현재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사회과학처 군사전략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1994년 공군사관학교(42기)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국방대학교 박사과정 1기로 입학하여 군사학 박사(군사전략 전공)학위를 받았다.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공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26년 현재 공군사관학교 학술정보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조관행 교수는 인생의 신조를 ‘성실한 태도’로 삼고 있으며, 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군인정신·군사전략·항공전략·공군력·항공 우주력·전시작전통제권·주한미군의 역할 등이며, 관련 논문을 여러 편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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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2*225*30mm
ISBN13
9788982982231

출판사 리뷰

이 에세이는 자신의 글이 완전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글을 쓰는 과정 자체를 성찰과 성장의 여정으로 받아들이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이어간다. 또한 실패와 좌절을 성장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미래 세대가 국가안보와 위국헌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자신 역시 국가가 필요로 할 때 가장 먼저 나서는 ‘누군가’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자유와 평화, 번영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천평

대학교수들이 수년간 전공 분야에 집중하여 연구하고 가르치고 또 관련된 논문만을 작성하다 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그러나 자연스럽게 학술적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스쳐가는 생각이나 감상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종종 느낀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런 일시적 충동의 생각이나 감상을 그냥 흘려보내고 만다. 또한, 세상은 학자가 신문 칼럼이나 기고문과 같은 가벼운 소위 ‘잡글’을 발표하는 데 대해 비교적 부정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늘 논문이나 쓰던 학자에게 짧은 수필이나 순전히 개인적인 자기 소감을 털어놓는 기고문을 쓰기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글쓰기는 어떤 형태의 글이든 상당 기간 습관이 들지 않으면 쓰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학자들은 논문이 아닌 수필 같은 가벼운 글쓰기를 ‘잡글’이라며 스스로 깎아내리고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지적 사회 풍토에서 현직 교수가 자기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공군사관학교의 조관행 교수가 자신의 22개에 달하는 국방관련 신문에 실린 기고문을 포함하여 총 57편의 에세이를 『누군가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전쟁의 아픔, 헌신의 기록, 평화의 소망 그리고 성장하는 삶』이라는 긴 제목의 에세이 모음집으로 출간하기로 결심한 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이것들은 조 교수가 가르치고 연구하고 또 논문을 써온 학문의 긴 여정에서 우연히 관찰되거나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 아니면 감동적으로 느낀 파편 같은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것들에 관해서 자신의 명상을 진지하게 표현한 것들이다. 따라서 본서는 조 교수의 자서전이 아니며 그렇다고 그의 지적 자서전은 더더욱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조 교수의 일종의 자기 ‘고백서’에 가깝다. 그는 우선 오랫동안 전쟁과 군사전략을 공부하고 그 후 공군사관학교 교수가 되어 생도들을 가르치면서 전쟁의 본질에서 마주하게 된 전쟁의 아픔과 교훈에 관해서 성찰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애국심을 마주친 경험에 관해서 전해 주고 있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조관행 교수는 21세기 더욱 중요하게 된 항공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본서에서 가장 학술적인 성찰에 가까운 에세이들이다. 그다음엔 저자의 고백서 같은 아주 감상적인 글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쩌면 필자의 깊은 마음, 즉 그의 영혼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서는 그 제목이 뚜렷이 암시하듯 누군가는 지켜야 할 기억이고 기록이며 또한 소망을 다룬 에세이집으로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주길 권유한다. 끝으로 본서를 용기 있게 출간한 조관행 교수에게 진지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강성학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조관행 교수의 칼럼집 추천사 부탁을 받고 되돌아보았다. 그가 처음 국방대학교로 찾아왔을 때의 열정적인 모습과 그 후로 보여 준 학문에 정진하는 자세, 공군인으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 실천, 교수로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모습 등을 볼 때 그가 쓴 글이라면 안 보아도 능히 한국 사회에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이번 칼럼집에서 정리한 글들을 보면, 주로 한국의 국방과 군사전략에 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지속해 온 전문가답게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 건강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투철한 국가관, 항공우주 전략가로서 미래전에 대비하는 항공우주 전략사상,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자연과 사람을 신실하게 대하는 성실한 삶에 관한 에세이들로 가히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의 칼럼이라고 여겨진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 시대인들은 짧은 정년 이후의 삶을 두고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영위할 수 있을까가 그 고민들의 대주제이다. 사실 60세 정년인 우리 사회는 후반 인생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이 딱히 없는 편이다. 정년보다 더 많은 세월을 하릴없이 보내야 하는 이 시대인으로서 보다 생산적인 인생 후반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관행 교수의 칼럼집은 우리의 안일한 일상에 파문이 일 정도의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한때 대한민국의 헌혈왕이었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공익을 위한 사회적 기여와 주변으로부터 크고 작은 수상도 많이 했다. 짧지 않은 세월 옆에서 지켜본 바,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말에 딱 맞는 인생의 본을 보여 주고 있다. 한마디로 그의 삶의 여정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용어 ‘성실’ 그 자체이다.

공군의 일선에서, 그리고 국방 군사 분야의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이 녹아있는 칼럼집을 대중들이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사회를 윤택하게 하기에 충분한 경사이므로, 이 같은 맥락에서 치열한 삶을 추구하는 강호 제현들의 일독을 강력히 권면하는 바이다.
- 홍성표 (아주대 NCW학과 교수)
이기고 지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의 고통에 관심이 있는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관심이 있는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선한 인간이 구원의 손길을 내민 사례에 관심이 있는가? 하늘과 우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풀리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질문에 관심이 있다면, 현재 공군사관학교 학술원장인 조관행 교수가 펴낸 『누군가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 전쟁의 아픔, 헌신의 기록, 평화의 소망 그리고 성장하는 삶』(서울: 연경문화사, 2026)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조관행 교수가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취임한 이후 틈틈이 『국방일보』와 『공사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칼럼 22편과 미발표 칼럼 등을 포함하여 총 57편 글을 집대성한 일종의 에세이이다.

총 6부로 정리된 조 교수의 수필집은 첫 문단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정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몇 가지 특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전쟁을 공부하고 전략을 연구하면서 어떻게 해야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또한, 하늘과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전쟁을 통해 겪는 인간의 아픔을 상대화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둘째, 조 교수는 임진왜란과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하고 산화했던 이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과 기념비를 방문하면서 선조들의 애국심과 유엔 참전국과 용사들을 추모한다. 전쟁고아의 아버지인 딘 헤스 대령을 추모하면서 공군사관생도들도 선조들의 애국심을 본받고 인류애를 고양하기를 바란다.

셋째, 그는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가능하면 현장을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 조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미 랜드연구소, 미 공군대학, 미 국립문서 보관소, 카터 대통령 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대만 외교부 초청(Taiwan Fellowship)으로 8개월간 대만에 체류할 때에도 군사기지는 물론 마조 열도를 지나 대만 동쪽의 기룽 항으로 가는 약 10시간 동안 높은 파도가 계속되는 대만해협을 배의 제일 앞자리에서 체험했다. 그는 현장 방문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부족한 논리적 전개의 간극을 메우기도 하고 방문 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시선과 시각으로 사유하여 …… 예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지적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고 했다.

넷째, 조 교수는 삶의 성찰을 통해 휴머니스트로서 살아온 지난날을 회고한다. 그는 헌혈을 통해 은장 유공장, 금장 유공장, 심지어 명예대장이라는 유공장도 받았다. 1,000회의 헌혈을 목표로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400회에 그쳤다. 그의 두 딸이 채워주기를 바랄 정도로 헌혈에 진심인 사람이다. 그의 측은지심은 인간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무에서 떨어진 새끼 까치, 유기견에 대한 애정, 그리고 배고픈 개들에 의해 고통받고 있던 상처 입은 어린 사슴과의 만남을 통한 성찰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 김열수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관행 교수의 저서 발간은 내게 적어도 네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그의 각별한 공군 사랑이다. 2026년은 조 교수가 공군과 인연을 맺은 지 37년째가 되는 해이다.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13년째 근무하며 생도들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 준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를 통해 나는 공군사관학교와 각별한 관계를 갖게 됐다. 무엇보다도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공사생도들을 매년 숙명여대에 보내 숙대생들과 합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생도들은 일반 대학생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숙대생들은 공사 생도들을 통해 사관생도들의 생각과 그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사명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민군 관계의 올바른 정립은 생도 시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지론이자 곧 나의 신념이다.

둘째, 항공력의 중요성에 대한 필자의 탁월한 전문성과 설득력이다. 그는 국방일보 기고와 세미나, 공군 및 합참 지휘부를 대상으로 우리 항공력의 수준이 미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보강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했다. 필자가 국방개혁실장으로 근무할 때 공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그가 보내준 정보와 자문은 항상 큰 힘이 됐다. 그는 6세대 전투기뿐 아니라 다양한 전투기들을 골고루 운영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셋째, 융합보안에 대한 그의 관심과 리더십이다. 2024년 조관행 교수는 연구재단 과제 총괄 책임자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역량을 보여줬다. 보안이 일차원적인 방호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국제사회의 동향과 나날이 확대되는 새로운 복합 위기 하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보안의 융합이 필요한지를 역설해 왔다. 조 교수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과 만나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해줬다. 특유의 성실성과 끈기로 보안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를 했기에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그가 관심을 보인 대만과의 교류이다. 대만은 중국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불침항모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보여준 첨단기술분야의 우위와 정치적 영향력 확대, 사이버 위협 등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도전과제이다. 조 교수는 2023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National Chengchi University)에 방문 교수로 다녀왔다. 그는 거대 중국의 위협하에서 대만의 전략가들이 어떻게 억제 역량을 키워 나가는지에 대해 각별한 관심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대만해협 위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큰 미래의 도전이며, 우리 안보에 대해서도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니알 퍼거슨(Niall Ferguson) 교수는 그가 가장 궁금한 것은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대응이 아니라 대만사태 발생시 한국의 선택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대만의 위기는 좋든, 싫든 우리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조 교수의 역할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 대만 사례로부터 그가 얻은 경험과 교훈은 우리에게 많은 정책적 함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관행 교수의 책 『누군가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는 복합적 위기에 맞서야 하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청년 세대의 애국심을 당연시 여겨서는 안 된다. 조 교수는 최근 헝가리를 다녀갔다. 역사상 수많은 외침을 받은 헝가리는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그들의 선택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외부세계와의 연계망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다.(Connectivity in Changing World)

헝가리나 대한민국이나 전쟁의 아픔에 대한 기억과 헌신의 기록은 평화의 소망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다만 전략적 선택은 전략가, 정치인, 군인, 기업인, 우리 사회를 이끄는 모든 지도층 인사들의 막중한 의무이다. 조관행 교수의 평생에 걸친 노력은 우리에게 좋은 화두를 던져 주고 있다. 공사 생도들뿐 아니라 현세대를 사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왜 우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또 참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 홍규덕 (숙명여대 석좌교수)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조관행 교수와 함께한 시간은 내게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다. 조 교수는 공군사관학교의 교훈인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정신을 누구보다 깊이 내면화한 인물이다. 그는 사관생도들을 사랑과 진심으로 가르치고, 학문 연구에 있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성실하게 정진해 온 공군의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조 교수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은 이미 학교 안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늦은 밤까지 교수부에서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실의 주인이 바로 조 교수였으며, 때로는 새벽까지 연구와 사색에 몰두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학문에 대한 그의 진지한 태도와 끊임없는 자기 연마는 후배 교수들과 생도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어 왔다.

조 교수의 군사학적 전문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전투비행대대에서 후방석 조종사로 근무하며 체득한 공군작전의 실무 경험과 군사전략 전공자로서의 탄탄한 학문적 기반이 조화를 이루어, 국가안보에 대한 의미 있는 정책적 제언과 통찰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그가 발표한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 적정 전투기 규모 등에 관한 연구들은 여러 언론과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많은 연구자들에게 인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조 교수는 ‘전쟁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군사력 건설과 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이다. 이는 단순히 전쟁 수행을 위한 연구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가 집필한 대만공군 관련 논문(1저자)은 미공군대학 고급지휘관·참모대과정(Air Command and Staff College)의 항공전략 및 작전(Airpower and Operations) 분야 실라버스(Academic Year 2023)에 필독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교수의 연구가 미공군 영관장교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학문적 역량과 국제적 수준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한 『누군가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전쟁의 아픔, 헌신의 기록, 평화의 소망 그리고 성장하는 삶』에서 조 교수는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평화를 갈망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누군가’가 되고자 한다는 조용하지만 진지한 고백을 하고 있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깊은 자기성찰 역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국가안보, 위국헌신, 전쟁과 평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책임의식 등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고민해야 할 가치들이 진정성 있게 담겨 있다.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 속에서, 이러한 성찰과 기록은 우리 사회와 미래세대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조 교수가 ‘전쟁과 평화, 그리고 헌신’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한 권의 책으로 진지하게 담아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그의 글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깊은 울림과 교훈을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국가와 공동체, 그리고 평화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면한다. - 이상학 (공군사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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