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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집에서
왼쪽 집으로 비가 내릴 때 고아원에서 27번 승리 하르마탄의 선물 백인 여인들과 가족 책 데빌들 미국으로 가는 징검다리 엄마 품속으로 미켈라, 미아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 아기 엠마 발레의 세계로 자매가 생기다 생일 파티와 통조림 모으기 두려움들 편견과 시기 흑인 발레리나들은 어디에 있을까?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다 눈이 보이지 않다 죽음 새로운 곳으로 떠나다 미아와 멀어지다 전미 청소년그랑프리 웨딩드레스 튀튀 첫 공연 여행 열세 살이 되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함께 보낸 여름 불안한 한 해 [퍼스트 포지션] 성장 [퍼스트 포지션] 이후 아프리카로 돌아가다 발레단을 찾아서 날아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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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로 발레리나란 말인가? 땟물이 줄줄 흐르는 자그마한 꼬맹이,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꿈 하나에만 매달렸던 굶주리고 겁먹은 고아 시절이 바로 엊그제 같기만 하다. ‘마빈티 방구라’라는 이름을 가졌던 나는 비 오는 계절에도 진창에서 맨발로 춤을 추었다. 알을 낳던 모기들이 성을 내며 날아올라 무는 바람에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두 잃은 이후, 고아원에서 살면서 갖은 고생을 겪을 때 오로지 꿈 하나만 생각하며 간신히 버텼다. 팔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다. 살갗을 문지르다가 언젠가 나의 자매, 미아가 한 말이 떠오른다.
“그건 닭살이 아니라 백조 소름이라고 생각해, 미켈라! ” ---「 프롤로그」중에서 그제야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이 확 다가왔다. 엄마가 영원히 떠나 버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아득해졌다. 나는 악을 쓰기 시작했다. “싫어요! 싫어요! 나도 엄마 따라갈래요! 같이 묻어 주세요! 나도 살기 싫어요! 이젠 날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다고요!” 예부 큰어머니가 사정했다. “제발 조용히 좀 해라! 네 큰아버지는 너를 네 엄마 무덤에 던져 넣고도 남을 사람이야.” 하지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울부짖자 예부 큰어머니는 큰아버지랑 마을 사람들이 파고 있던 구덩이로 내가 뛰어들까 봐 더욱 힘주어 나를 붙잡았다. 그 손을 기어코 뿌리치고 달려가 보니 사람들은 벌써 삽으로 흙을 퍼서 엄마의 시신 위에 뿌리고 있었다. ---「비가 내릴 때」중에서 예전에 엄마 친구 한 분이 대학 때 가장 좋은 흑인 여학생 클럽에 들어가려면 슈퍼마켓에서 쓰는 갈색 봉투보다 더 옅은 색 피부를 가져야 하는데 자기는 그‘갈색 봉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서 탈락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활짝 웃고 있는 흑인 발레리나의 얼굴을 기대하며 매일 발레단 홈페이지에 나온 수십 장의 사진들을 찾아보는 동안 자꾸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 흑인 남자 무용수들은 꽤 있었지만 여자 무용수는 찾기 힘들었고, 기껏 찾았다 해도 갈색 봉투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피부색이 옅은 사람들뿐이었다. ‘나는 피부색 때문에 발레리나가 되지 못하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흑인 발레리나들은 어디에 있을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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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꿈’하나로 버티다!
* 2014년 출간 즉시 미국 베스트셀러! * 영국, 네덜란드, 일본, 독일, 뉴질랜드 등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미 MGM사《테이킹 플라이트》영화화 결정! * 미켈라 드프린스 : 2012년 허핑턴포스트 [십대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가장 대단한 젊은 이 선정] 뉴스위크지 [영향력 있는 125명의 여성들] 선정 이번에 김영사온에서 출간한《테이킹 플라이트》는 인간으로 겪기 힘든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로 성장한 미켈라 드프린스(michaela deprince)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2014년 10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발레를 사랑하는 네덜란드에서는 바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미켈라 이야기를‘당신을 와 하고 놀라게 하는 50가지 것들’에 선정했으며 전 세계 언론사들은 미켈라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그녀의 발자취를 기사화하고 있다. 미켈라 드프린스는 생후 28개월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녀는 1995년 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에라리온 내전 중에 태어났다. 다이아몬드 광산 노동자였던 아버지는 반군의 학살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굶어 죽었다. 잠시 큰아버지 집에 살았지만, 여자라는 이유와 백반증이라는 피부 탈색증으로 갖은 학대를 당했다. 큰아버지는 생활비를 축낸다는 이유로 그녀를 고아원에 버리는데, 그곳에서도 얼룩덜룩한 피부 때문에 악마의 자식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했다. 하지만 네 살 때 우연히 보게 된 발레리나 사진이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발레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미켈라는 분홍색 튀튀를 입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발레리나를 닮고 싶어서 발레를 꿈꾸기 시작한다. 반군에게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해도, 자신을 유일하게 지지해 준 사라 선생님의 죽음을 겪으면서도 언젠가 무대에서 춤추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1999년 미국인 백인 드프린스 부부가 미켈라를 입양하는데 그때부터 미켈라의 꿈을 향한 행진이 시작된다. 하늘이 도왔는지 양어머니 일레인 드프린스는 미켈라의 뜻을 존중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미켈라는 15살 때 미국청소년그랑프리 발레대회에서 입상했고,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발레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졸업 후 흑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세계 최고의 고전발레단인 네덜란드국립발레단에 입단하고 곧 솔로이스트 자리를 꿰찼다. 《테이킹 플라이트》는 한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불우한 환경과 그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고스란히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삶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알려주는데, 바로 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품은 마음이다. 테드(TED) 강연에서 미켈라 드프린스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어린 친구들에게 꿈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고, 눈에 띄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남들과 다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재능이 있다고 믿으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가난하고 슬퍼도 믿음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꿈을 가지세요. 한계를 밀고 나가세요. 마지막으로 삶을,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녀의 말처럼 이 책은 강력한 꿈과 희망이 가득한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아마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여러 환경적 장애 앞에 주춤거리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