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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을 주시다니요
원용수
잉어등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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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청매화
오독誤讀
노부부 낚시꾼
갈령재渴嶺齋에서
계단 오르기
따뜻한 보시
군자란
금슬
소의 눈물
퇴역
파키스탄 알렉스 초등학교
모성의 거울
분갈이
허물벗기
포항해녀
재스민 되살리기
어머니의 논
이화보은以花報恩

〈2부〉

맹호, 달리고 싶다
끈끈한 모성
육포
꿩 대신 닭
하모횟집
휴일 병원
비둘기 성화
황당한 사고
할머니 김치
청정한 선물
차 키
개마무사鎧馬武士
강릉 남대천에서
게이 부부
경로당 우 회장
나도 동민입니다!
결벽증
보일러
믿지 못할 약속

〈3부〉

노년의 사랑
만년 망부석
대왕암 출렁다리
말을 알아들은 개
낯선 구원
즐거운 외식
명절 전통
무료 급식소
밥 한 끼 사소
맛집과 시인
백세 시대
변신은 무죄
생일 축하 전화
분경盆景
세월여류歲月如流
꽃기린
구례 산수유축제
대구도서관
대구 팔공산
돌아온 머슴

〈4부〉

정선 5일장
자립정신
재주꾼 AI
자위自慰는 자위自衛라
육백 마지기 2대
울진 봉평리 신라비
운전대
우리 손자 손녀들
우리 강아지
용한 의사
아흔을 바라보며
신천 나들이
시장 보기
스마트폰에 천리향을 싣고
봉침蜂針
뻔한 자랑질
스킨다비스
천년 집
해 돋는 우리 집

| 해설 | 신상조
말[言]의 고삐를 틀어쥔 복이라니요 · 123

저자 소개 1

안석(安石)

시인, 수필가. 호는 안석(安石), 경북 울진 출생. 강릉사범대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월간 [한맥문학]에 수필, [문학예술]에 시로 등단하였다. 한국문협, 대구문협, 한국수필가협회, 대구펜클럽, 영호남수필문학회, 형상시학회 회원과 형상수필, 달구벌수필 동인으로 활동 중이고 수필과지성 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제14회 매월당문학상, 영호남수필 문학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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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96g | 130*210*6mm
ISBN13
9791199519466

출판사 리뷰

·들뢰즈와 가타리는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노년이 자유를 획득하게 되는 은총의 시간이라고 찬양한다. 노년은 지고한 자유를 향유하는 시기이므로 말년의 언어에는 자유로워진 정신의 모습이 투영될 터이다. 그런즉 시인이 구사하는 구어체와 방언은 단순한 일상적 체험과 토속성의 재현을 넘어, 제도화된 문법과 굳어진 언어의 틀을 벗어던진다. 시인은 자신에게 익숙한 날것의 언어를 통해 비로소 도달한 삶의 비경祕境을 다정다감한 눈으로 응시하고 활달하게 재현한다. 구어와 방언은 언어의 본래적 고향이자 존재의 밑바닥으로 회귀하려는 몸짓에 닿아있다. 시인은 격식을 털어낸 언어의 결을 따라 우리를 삶의 깊숙한 이면으로 생생하게 이끌고 있다. 말[言]의 고삐를 틀어쥔 자의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다
-문학평론가 신상조 해설 중에서

작가의 말

아내가 나더러
더 욕심내지 말고
떠날 준비나 하란다
죽으면 모두 끝인데
뭐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후대에 남길만한 작품이
있느냐? 한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나, 대답을 못 하고 있으니
매일 책상에서 무얼 했느냐?
다시 묻는다
그간 묶어낸 책으로는
모자람이 많은 나
숨 쉴 여유가 아직은 남아서
다시 엎드려 쓴다

-자시 「구순의 시」 전문

2026년 초하에
원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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