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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롤리안의 문
2. 시간이 주는 형벌 3. 지배자의 돌 4. 또 하나의 아슈르, 누하 마을 5. 인간들이 모르는 일 6. 시간의 기억(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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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하게 식전 이벤트를 끝낸 일행들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좀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우가 말한 오후가 되어가고 있었다.
"헤에~ 뭐가 울부짖는 산맥이야? 하다못해 맹수들의 습격 정도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울부짖는 산맥에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눈을 보자 신기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던 미노였지만, 이제는 줄기차게 눈밭 위를 걸어가게 되자 지루하다는 듯 말 위에서 몸을 뒤틀었다. 지금까지 여행은 줄곧 산길을 걷고 걷기만 할 뿐 마을은 커녕 그녀의 지루함을 달래줄 작은 사건조차 벌어지지 않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넌 지금 편하게 가는 게 불만이라는 거야?" "계속 똑같은 풍경만 보고 있자니 지겨워 죽겠단 얘기지!" 그렇게 일우와 미노가 또다시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레진이 말고삐를 잡아챘고, 마이티도 뒤이어 말을 멈췄다. 그녀 역시 뭔가를 느낀 것이다. "뭐지? 이런 지형에서 이렇게 빨리 뛸 수 있는 짐승이 있단 말야?" "짐승은 아니야. 두 발로 뛰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p.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