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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햇살 마루 | 이번에는 내 차례 - 이지혜 님 가꾸는 생활 | 치즈를 키워요 - 임이랑 님 동행의 기쁨 | 자연의 이야기를 가꾸는 사람 - 정원사 김민호 님 깜짝 코너 | 포티 1기 활동을 마치며① 우리가 사랑한 명화 | 강물이 기억하는 여름 - 정우철 님 특집 | 나의 플레이리스트 함께 그린 오늘 | 자랑과 걱정 사이 - 이석구 님 나를 흔드는 한마디 | 진실만을 향한 삶, 비트겐슈타인 - 윤재윤 님 축하합니다 | 엄마를 만나 행운입니다 외 그러나 수기 | 나는 엄마다 인류애 충전 | 또 물어보네 과학의 눈 | 다정한 유전자 - 이지유 님 숨은 명작의 즐거움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도종환 님 좋은님 시 마당 | 질경이 꽃 철학자의 공책 | 당신의 추는 어디에 - 김형철 님 지금, 여기 | 품고 걸어온 길 - 박상욱 님 깜짝 코너 | 포티 1기 활동을 마치며② 친절한 클래식 | 휴가 음악 - 허명현 님 푸하하 | 당신 결혼식 대나무 숲 | 아들과 함께 가는 길 군대 이야기 | 귀를 접어 주는 일 장사의 기쁨과 슬픔 | 템포로 오세요 - 사운즈펍 템포 나를 지키는 법 | 임금 체불 - 임남택 님 새벽 햇살 | 5만 원 앞에 멈춰 선 날 정기구독 안내 좋은님 메아리 편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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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을 읽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형 도서관에 들렀다가「 좋은생각」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그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다시피 했다. 집에 돌아와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10여 년 전에 응모한 글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좋은생각」 홈페이지에는 자유롭게 글을 쓰고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바로 ‘나의 공책’이다. 여기 있는 글을 응모하고 싶다면 ‘원고 응모하기’를 눌러 간편하게 작품을 보내면 된다. 시니어의 삶으로 접어들며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요즘,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공간은 배움의 장으로 느껴진다. 마치 새 공책을 받고 새 학기를 맞이하는 기분이다. 편한 마음으로 글 한 편을 써 본다. 마침 지인에게 전화가 와 「좋은생각」 홈페이지를 설명해 주며 컴퓨터 속 공책을 이용해 보라고 권했다. 내가 살고 있는 소도시는 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자가용보다 버스를 더 자주 이용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타고 있는 동안에도 「좋은생각」을 읽으며 좋은 삶의 이야기와 글 솜씨를 배운다. 덕분에 머리와 가슴이 좋은 생각으로 가득해졌다. 오늘도 나는 부지런히 ‘나의 공책’을 채우고 있다. 권용원 님 | 경북 안동시 몇 년 전, 학교 선배의 가방에 늘 들어 있던 「좋은생각」을 보면서 ‘참 안 어울리는 걸 넣어 다닌다.’라고 생각했다. 매달 표지가 바뀌면서도 이름은 그대로인 것이 신기해 세상에 저런 책도 있구나 싶었다. 그때는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몰랐다. 그러다 얼마 전 SNS에서 우연히「 좋은생각」 게시물을 봤다. 처음에는 그저 시를 한 편 써 볼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응모했다. 그런데 몇 주 뒤 우편함에 책 한 권이 꽂혀 있었다. 이게 뭔가 살펴보니 「좋은생각」이었다. 순간 선배의 가방에 있던 책이 머리를 스쳤다. 집으로 돌아와 한 장 한 장 넘겨봤다. 저마다의 문체에 담긴 좋은님의 여러 이야기가 내 얼굴에 다양한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미소가 번지고 눈물을 글썽이다가 마음이 뭉클해졌다.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 버렸다. 이 책을 왜 이제야 알게 됐나 싶었다. 내게 「좋은생각」을 처음 알려 준 선배는 이제 얼굴을 못 본 지 너무 오래됐다. 이 책을 여전히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 글을 발견하게 된다면 연락 한 번 주면 좋겠다. 이명지 님 | 경기도 수원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