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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대(先代)의 공훈과 학문 - 제학(提學) 변효문(卞孝文)의 세계(世系) -
2. 문경 입향(聞慶入鄕)의 유래와 유적 3. 영빈서당(穎濱書堂)의 연혁(沿革), 배출인물 및 활용방안 4. 지락헌(至樂軒) 시향(詩響) - 근현대 한시선 - 책을 꾸미고 나서 ························ 162 참고문헌 ······························ 164 편저자 약력 ····························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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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에 이르러 선대의 인물, 문경 입향의 유래와 유적, 선친의 한시와 서간문 등에 필자와 누님의 시문 등을 통합, 편집하여 가족문집 「개춘묵향皆春墨香」8)을 비매품ㆍ한정판으로 발간하였다. 여기에서는 선친의 한시 등은 원문에 친필을 살려 번역문을 붙이고 오탈자도 상당히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이 가계의 역사문화적 사실과 가족의 문학적 창작이 혼재되어 있어 역사문화적 부분은 따로 책을 꾸미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이번에는 가족문집 「개춘묵향皆春墨香」에서 가계의 역사문화에 관한 부분과 선친의 한시 및 필자의 산문 일부를 발췌하고, 「청계세고淸溪幽香」(2011), 「우계문집愚溪文集」(2010) 등 집안의 다른 문집9)에서 선대(傍系)의 한시 일부를 발초하여 「초계변씨 문경입향聞慶入鄕과 문화유산文化遺産」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내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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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근현대사를 관통한 선비 정신,초계 변씨 문경 입향조의 발자취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하다역사는 거대한 사건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시대를 살아낸 가문과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초계 변씨(草溪 卞氏) 28세손이자 문경(聞慶) 입향조(入鄕祖) 변이흠(卞李欽)의 17대손인 저자 변동식(卞東軾)이 집필한 이 책은, 한 성씨와 문중의 발자취를 넘어 경북 문경의 향토사와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정신 가치를 추적한 뜻깊은 기록물이다.저자는 시조 변정실(卞庭實)과 파조 변효문(卞孝文)의 세계(世系)를 바탕으로, 고려와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가문을 빛낸 주요 인물들의 공훈과 학문적 성취를 촘촘히 조명한다. 특히 문경시 산양면 진정리, 즉 '용이 살던 샘'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미르물' 세거지의 유래와 집성촌 형성 과정은 향토사적으로도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본서는 가문의 자취를 단순히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을 입체적으로 고찰한다. 입향조의 숨결이 깃든 지락헌(至樂軒)과 후손들의 효심이 서린 사효재(思孝齋), 인재 양성의 요람이었던 영빈서당 등 눈에 보이는 유산은 물론이고, 그 공간을 채웠던 문집, 한시, 기문, 상량문, 주련 등의 무형적 유산까지 꼼꼼히 조사하여 수록했다.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격랑과 혼란으로 점철된 근현대사 속에서 묵묵히 지조를 지켰던 선비 다섯 분의 문집에서 한시(漢詩)를 발굴해 낸 점이다. 자칫 역사 속에 묻힐 뻔한 선현들의 한시에 저자의 정성 어린 번역을 덧붙여, 오늘을 사는 독자들에게 그 고결한 향기와 깊은 울림을 고스란히 전한다.이 책은 초계 변씨 문중의 소중한 가책(家冊)이자, 문경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산을 기록한 훌륭한 향토사 서적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선비 정신과 '고향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되묻는 따뜻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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