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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 햇살이 머무는 풍경 벨벳 커튼 풍경 인연, 그 틈 교차로 바느질하기 번개 맞은 나무 방화범의 눈 겨울 나뭇가지 마른 빛 사랑만이 간식 시간 거울 속 나 시 짓기 아팠던 소리에서 회복 소리로 색연필 마법 젊음의 여름 낙엽 짝사랑 계단 걷기 버스 여행 참새 여관 동굴에서 보내온 어제 2부 / 삶이라는 이름의 계절 바위가 꿈꾸고 있다 하루의 마무리 표정들 봄 풍경 보기 이삿짐, 삶의 현장 만두귀 그의 그림자 소나기 물결이 나른하게 다가와 울렁거리다 가족 낮잠 시간 크리스마스 선물 도시 표범 겨울 덧댈 게 많아서 인생 만남과 포옹 조금만 더 웃자 파손 위험 고통의 냄새 그림자 친구 3부 / 달코마니의 식탁 아침햇살 찌푸린 가족 여행 개천 비둘기 깡패 나 혼자의 여행 복숭아 라이벌 편의점 햇살코마니 꽃무늬 손수건 휴지걸이 박스 테이프 낙엽 결혼기념일 전자레인지 카스테라 연필깎이 아이와 운빨존망겜 팝업 가기 덜어서 주면 더 남아서 오는 것들 남동생과 아이와 데이트 반지르 복숭아물 아기 앞섭 4부 / 내가 그리는 꿈 엉덩이 붙이기 내가 그리는 꿈 꼼꼼이 신랑, 덜퉁이 아내 달력 비 오는 귀갓길 피곤한 하루의 끝에 누구 닮았나 조급한 여름 양파 사이로 헌혈 업둥이 둘째 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정신보건센터에서 일했을 때의 추억담 기도 모임 친구들 봄비 연가 봄바람 5부 / 전도의 징검다리 어머니의 기도 가시 면류관 쓴 자녀를 위해 가룟 유다와 빌라도 곤한 잠이 몰려와 구원의 역사는 찬란하다 기도의 때가 임하였네 낟알이 되자 레아의 결핍이 곧 우리의 결핍입니다 성도의 깍지 성령님이란 분의 의미 전도의 징검다리 천국을 날아다니십시오 주님의 등에 업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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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코마니와 달코마니』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햇살처럼 밝은 날도 있지만 달빛처럼 외롭고 고요한 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시집의 작은 문장들이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한 위로가 되고, 지친 마음에 따뜻한 햇살 한 줌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랑이 작은 씨앗처럼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도 심어지기를 소망합니다.
---p.5 거울 속 나 뭉개진 자존심 때로는 거짓으로 허황되게 웃던 나의 입술 꼭두각시처럼 갑에게 을로 구겨져 산 날들 거울은 내가 가진 야비함, 매몰참들을 배배 꼬아 나랑 닮았지만 극의 반대에 선 절뚝이는 나를 보게 한다 ---p.26 하루의 마무리 둥근 해가 햇살을 붉게 퍼지고 퍼지게 달밤과 바통 터치하며 내림과 오름의 삶을 보여 줄 때 고단함을 구겨 넣은 내가 지하철에 종종걸음 친다 오늘은 더위 꼭대기에서 바위를 올렸다가 다시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지고 이고 주름진 마음도 한껏 기지개를 펴고 이제는 퇴근!! 아이가 재촉의 종다리가 되어서 어서 오라고 보고 싶다고 하루의 꽁지에 어둠이 스밀 때면 어느 사이 식구가 된 고양이가 냐옹 하늘에 읊조리는 시인이 된다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