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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싸, 재미난학교 이야기
1. 진짜 재밌니? 재미난 탐구 일지 by 늘보 14 2. 재미난학교 이야기 by 동그리 38 3. 아드님은 이사 가기 싫다고 하셨어 by 완자 63 4. 재미난 체험보고서 by 쪼코 85 2부 아싸, 재미난마을 이야기 1. 오롯이: 나의 영화, 나의 장르 106 2. 단단히: 지키고 싶은 가치 123 3. 가만히: 돌아보고 싶은 하루 138 4. 편안히: 내가 좋아하는 공간 152 5. 나란히: 너와 함께 가고픈 곳 168 6. 애틋이: 지금 보고 싶은 존재 182 7. 소소히: 가장 만족한 소비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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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아이만 다니는 곳일까. 『삼각산 끝자락에 살고 있습니다만』은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특별한 에세이이다. 삼각산 끝자락에 자리한 대안교육 공동체 ‘삼각산재미난학교’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양육자가 함께 살아낸 시간과 성장의 기록을 담았다. 교육의 정답을 주장하거나 특별한 비법을 말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부모 역시 함께 배우고 변화해 가는 일상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생활 에세이이다.
이 책에는 학교를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만큼이나 변화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렀던 공동체 문화 속에서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성적보다 경험을, 경쟁보다 관계를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의 여행과 프로젝트 수업, 학부모 참여 활동, 교사와의 대화 등은 교육의 현장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성장시키는 경험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꾸밈없는 진정성이다. 여섯 명의 저자는 각자의 시선과 문체로 불안했던 순간, 웃음이 터졌던 일상, 아이와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래서 독자는 어느새 자신만의 양육과 교육을 돌아보게 되고, 아이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삼각산 끝자락에 살고 있습니다만』은 특정 학교를 소개하는 책을 넘어 교육과 마을, 부모와 아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보다 아이와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시선을 건네는 책이다. 삼각산 끝자락에서 시작된 작은 이야기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부모와 교육자, 그리고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