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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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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크리스마스에도 때로는 악마의 아이가 태어난다
철드는 아이
어떤 라임오렌지나무
가난에 찌든 손가락
작은 새, 학교, 그리고 꽃
네가 감옥에서 죽는 모습을 보겠노라

2. 아기예수는 슬픔 속에서 태어났다
박쥐
정복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잊을 수 없는 두 차례의 매맞기
엉뚱하고도 즐거운 부탁
사랑의 조각들
망가라치바
늙어가는 나무들
마지막 고백

까뻬친냐 제제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날들

저자 소개 1

J.M. 바스콘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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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Mauro de Vasconcelos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는 1920년 리오데자네이로의 방구시에서 포르투갈계 아버지와 인디언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난으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의대에 진학했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권투선수, 바나나 농장 인부, 그림 모델, 어부, 초등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이러한 경험이 문학적 밑바탕이 되어 1942년 『성난 바나나(Banana Brava)』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에 발표한 『호징냐, 나의 쪽배(Rosinha, Minha Canoa)』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라모스와 링스 도 레고의 작품에 심취하여 문학에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는 1920년 리오데자네이로의 방구시에서 포르투갈계 아버지와 인디언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난으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의대에 진학했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권투선수, 바나나 농장 인부, 그림 모델, 어부, 초등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이러한 경험이 문학적 밑바탕이 되어 1942년 『성난 바나나(Banana Brava)』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에 발표한 『호징냐, 나의 쪽배(Rosinha, Minha Canoa)』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라모스와 링스 도 레고의 작품에 심취하여 문학에 뜻을 두고 초현실주의적인 수법으로 작품을 썼다. 그의 작품은 장면을 독자로 하여금 명확히 상상할 수 있게 하는 회화적이고 투명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1968년에 출간한『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바스콘셀로스의 대표적 작품이자, 세계 21개국에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 너무나 잘 알려진 성장소설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다섯 살 소년 '제제'를 통해 사랑의 문제, 인간 비극의 원초적인 조건, 인간과 사물 또는 자연의 교감, 어른과 아이의 우정 등을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 역사상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명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20여 년간 구상한 이 작품을 단 12일 만에 집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바스콘셀로스의 인생에서 슬픔이란 우리가 이성을 갖게 되고, 인생의 양면성을 발견함으로써 동심의 세계를 떠나는 그 순간에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인생의 아름다움은 꽃과 같은 화려함이 아니라 강물에 떠 다니는 낙엽과 같이 조촐한 것이며 사랑이 없는 인생이란 얼마나 비극적인 것인가를 역설하고 있다. 사랑의 결핍이란 결국 어른들의 상상력의 결핍과 감정의 메마름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어린 소년 '제제'를 통해 현실 생활에 의해 황폐해져 가는 인간의 메마른 감정 세계를 동심으로써 구제하기를 호소하고 있다. 작가 바스콘셀로스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출간하고 나서 6년 만인 1974년에 『햇빛사냥』을 선보였다. 『햇빛사냥』은 십대에 접어든 제제가 라임오렌지나무 대신 아담을, 뽀르뚜가 대신 모리스를 가슴 속에 키우면서 밝음과 용기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도 제제는 여전히 풍부한 감수성과 주체할 수 없는 장난기를 지닌 소년으로 그려진다. 『햇빛사냥』이 출간되자마자 문학평론가인 하이디 M. 조프리 바로소는 『햇빛사냥』의 출간을 이렇게 평했다.

"우리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통해 제제를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아름다운 우정을 꽃 피워 나갔다. 우리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던 그 귀여운 주인공이 시와 환상의 길을 열어 준 것이다. 그러나 그 책을 읽자마자 아쉽게도 제제와 헤어져야 했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떠올리는 제제의 새로운 모험담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그것이 바로 『햇빛사냥』이다. …… 이 책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이후로 제제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독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작가로, 조형예술가로, 배우로도 활동한 브라질의 국민작가 바스콘셀로스는 1984년 64세의 나이로 제제가 사랑한 뽀르뚜가 곁으로 떠났다. 작가로서의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1968년 간행 당시 유례없는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영화화되기도 하였고 브라질 국민학교 강독시간의 교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성난 바나나』, 『백자 흙』, 『앵무새』, 『얼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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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J. M. 데 바스콘셀로스(Jos? Mauro de vasconcelos)
1920년 2월 26일 리오 데 자네이로의 방구 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2년 간 의학공부를 하기도 했으나,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다. 리오 해안 농장의 바나나 배달꾼, 카페 종업원, 막노동꾼, 초등학교 교사 등 여러 일을 하면서도, 열심히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며 실제 생활을 토대로 한 철저한 체험주의 작품을 썼다. 정겨운 어린 눈으로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생활을 꾸밈없이 묘사했으며, 브라질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낀 것들을 옮겨 적고 또 인디언들의 환경과 생활을 소재로 글을 썼다.『나의 라임오렌지나무』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드러낸 자전적 작품이며 그 밖에도 『로징냐, 나의 쪽배』『수정돛배』『성난 바나나』『햇빛사냥』등 여러 책을 지었다. 1984년에 브라질 국민의 슬픔과 애도 속에서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최정은
서울대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동서문화사 편집인. 엮은 책으로 『주시경』『김정희』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592g | 160*234*20mm
ISBN13
9788949703428

책 속으로

“설명해 주마, 제제. 그게 뭔지 알겠니? 그건 네가 자랐다는 증거란다. 커가면서 네가 속으로 말하고 보는 것들을 ‘생각’이라고 해. 생각이 생겼다는 것은 너도 이제 곧 내가 말했던 그 나이…….”
“철드는 나이 말인가요?”
“잘 기억하고 있구나. 그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생각이 자라고 자라서 네 머리와 가슴 전체를 돌보게 되는 거야. 그땐 네 눈이 다시 뜨여 인생을 아주 새롭게 보게 될 거야.”

--- p.78

“필요없어요, 아버지. 소용없어요.”
그리고 눈물이 한없이 흘러내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며 슬프게 속삭였다.
“저는요 이미 잘라버렸어요, 아버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자른 지 벌써 일주일이 훨씬 지났어요.”

--- p.227

요즘도 전 가끔 딱지와 구슬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곤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있는 인생이야말로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자신의 사랑에 만족합니다. 때론 아주 평범한 것으로 나 자신을 속여 보기도 합니다.
그 시절, 우리들의 그 시절엔 저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마음씨 착한 어린왕자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제단 앞에 엎드려 이렇게 물었다는 걸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꼭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히!

--- p.229

출판사 리뷰

슬픔속에서도 점점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말썽꾸러기의 사랑찾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브라질의 상파울로 곁 작은 도시 방구에 사는 한 철부지 어린 아이가 가난하고 고달픈 삶 속에서도 꿈과 사랑을 간직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각박한 현실의 삶 속에서도 개구쟁이 소년 제제는 어린 동생 루이스, 글로리아 누나, 라임오렌지나무, 학교 선생님, 뽀르뚜가 등 끊임없이 사랑의 대상을 만들어간다.
소년의 꿈과 환상이던 사랑의 대상이 무참한 현실에 의해 짓밟히고 제제는 가슴 아픈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깊은 상처로 소년 제제는 현실에 눈을 뜨고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제제는 가족들에게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그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소외됨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를 빨강머리 앤의 앤 셔리처럼 자신의 상상의 세계에서 치유한다. 라임오렌지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어 새 친구로 삼고, 집 뒷마당을 광활한 아마존 정글로 만들며, 서부영화 주인공들과 대초원을 달리며 들소 사냥을 한다. 불가능한 일은 없었다.
상상 속에서 외로움을 달래던 제제는 뽀르뚜가를 만나면서 드디어 마음 속 가득 사랑을 채우게 된다. 그는 제제에게 또 다른, 어쩌면 진정한 아버지였다.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이 보여주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은 다소 현실감이 떨어질지도 모르나, 읽는 이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감동을 주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미워할 수 없는 까뻬친냐 제제 가족과 사랑의 의미와 어린시절의 추억

주인공 제제는 동화문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저 착하고 순수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작품 안에서도 ‘악마’라고 표현되는 제제의 여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것저것 새로운 장난을 생각해내어 이웃들을 괴롭히고, 자신을 구박하는 누나들에게 반항하고 욕을 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못하는 가난한 아버지에게 원망의 말을 하여 상처를 주는 모습은 일반적인 동화문학 주인공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제제의 장난과 반항은, 그가 정말로 ‘악마’의 마음을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 또래 아이들의 순수함의 한 모습일 뿐이며, 야단을 칠망정 미워할 수는 없는 행동이다.
아이라는 존재는 우리의 어린시절을 돌아봐도 알 수 있듯, 어른들이 바라는 것처럼 말 잘 듣고 바르기만 한 존재는 아니지 않은가? 그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분노하고, 이기적이고, 반항하며, 어리석은 생각도 한다. 이것이 이 작품이 더욱 현실적이고 독자들이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며, 주인공 제제에게 생명력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이다.
제제가 오로지 ‘악동’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어린 동생을 정성껏 보살피고, 항상 꽃병이 비어있는 선생님을 위해 꽃을 꺾어 가져오며, 자신의 잘못을 금세 뉘우치고 아버지께 드릴 담배를 사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구두닦이를 나가는 제제의 모습은, 우리에게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짓게 만든다. 또 선의에 의한 선물이라도, 정당한 노력의 대가가 아니면 과감히 거절할 줄 아는 어른스러움도 읽는 이를 흐뭇하게 한다.
까뻬친냐(작은 악마) 같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제제, 그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와 어린시절의 아름다웠던 설렘을 추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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