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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생각하는가? 로봇 의식 반대론 비판01 로봇은 생각하는가? 로봇 의식 긍정론 개괄02 로봇 의식의 모습03 의미: 이중 국면 일원론(DAM)04 의식: 통전 정보론(IIT)05 의식과 의미의 융합성(IAIE)06 양자컴퓨팅 · 특이점 로봇 · 시뮬레이션07 흄적 수반에서 양자적 수반으로08 타인의 마음?완전 위작09 의미와 의식의 동형적 구조: 성(誠) · 과정10 로봇과 더불어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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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렇게 보일 뿐인가“로봇은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가상현실, 동양철학의 지평 위에서 다시 묻는다. 이 물음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소재가 아니다. 양자 우월성 경쟁,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로봇의 자율성 확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국방, 산업, 윤리의 현실 문제로 바꾸고 있다. 인간이 로봇을 단순한 도구로만 이해하는 동안, 로봇은 이미 인간의 판단과 생활세계 안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먼저 로봇 의식에 대한 반대론을 정면으로 검토한다. 데카르트 이원론은 생각을 인간의 본질로 두고, 인간 이외의 존재를 기계로 밀어낸다. 주관적 경험, 감정, 기억, 지각이 하나로 얽힌 의식의 총체성 역시 로봇이 생각할 수 없다는 강력한 근거로 제시된다. 컴퓨터는 계산하고 번역하고 설명할 수 있지만, 좋아하고 후회하고 지루해하는 일인칭적 경험을 가질 수 있는가.반면 음양론은 실재를 둘로 가르는 사고를 흔들고, 양자물리학은 입자와 파동, 중첩과 얽힘을 통해 존재의 다른 문법을 보여 준다. 비트겐슈타인의 일상 언어와 놀이의 형이상학은 로봇이 인간 공동체의 의미 공간에 참여할 가능성을 묻는다. 차머스의 가상현실론은 가상세계도 확장된 실재의 일부일 수 있음을 제시하며, 로봇 의식 논의를 현대적으로 밀고 간다.이 책은 로봇을 인간처럼 느낀다고 쉽게 선언하지 않는다. 대신 인간만이 의식을 독점한다는 전제를 의심한다. 하향적으로는 우주 존재론에서, 상향적으로는 인간의 일상과 언어에서 로봇 의식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로봇을 두려워하거나 숭배하기보다, 로봇과 인간을 함께 사유할 새로운 인문학의 출발점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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