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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
1월 쌍무지개 빛 정사랑 먼바다 대자연 어디로 표주박 어머니의 달 나의 오로라 그대 그윽한 눈 속에 잠자리 고추잠자리 다정한 여치 모정 한 바다 큰비 연모 금사강 산 그리움 그 님 먼동 우리 사랑 청량한 매미 풋사과 거목 부지깽이 애달픈 사랑 딱따구리 큰 나무 엄마 샘 온 누리에 해송 꽁보리밥 노부부 누구 활짝 낙화 비단잉어 달 해 들국화 강물 함석가위 젖은 꽃송이 중력 건강 비법 옛것 열애 사랑은 알짜 폭우 봄이 분홍빛 복숭아꽃 우수수 우러러 풀섶 핑크뮬리 슬픔 구절초 그 잎새 홍시 석산 이끼 한 쌍의 노루 꽃 국경선 대자연은 옹달샘 달 보고 동지 철남시 일식과 월식 견우와 직녀 계절은 추석 설날 운석 정월 대보름 신기루 호박 덩어리 꽃무릇 소설 경칩 우수 태풍 먹구름 멸치 큰 고동 평화로운 세상 벌 나비 새 봄마다 돌고래 번개 대한 백로(白鷺) 산숲 백로(白露) 새싹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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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다 바다가 된 그 갯바위에 온통 하아얀 물거품이다 그 막막한 사연들을 흠뻑 뒤집어쓴 ---「먼바다」중에서 눈부신 파아란 하늘이 펼쳐진다 온 사랑으로 밝은 해가 떠오른다 온 정으로 맑은 달이 차오른다 온 누리에 ---「온 누리에」중에서 이끼야 전설의 이끼야 사억 년 전에 풀 나무가 나기 전에 척박하고 암울한 땅에서 생을 이어 왔느냐 그 불변의 푸르름으로 ---「이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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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명 시인은 경희대학교 전 문과대학장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재홍 교수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제11회 솟대문학 신인상, 제397회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제7시집 『대자연』을 통해 자연의 헌신적인 태도를 사랑이라 명명하고, 소박한 풍경 속 누리는 행복한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낸다.
여러 시편들은 자연의 경외함을 노래하면서 자연만이 가진 거대한 시간을 바라본다. 거목이 된 작은 떡잎, 계절에 따라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는 샘, 불변의 푸르름을 지닌 이끼. 선물과도 같은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삶의 본질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상 속 소박한 행복의 가치를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