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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법사 2
2. 막간극 3. 유령 4. 막간극 |
필명 : 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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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란 것들은 이상한 존재이다.
사실 마법사란 죽어도 입만 동동 뜨는 자들로, 엘프의 마법사든 인간의 마법사든 주먹질과 칼질 등등의 육체적 노력과 단련을 하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주둥이를 어떻게 하면 빨리 움직일까만 생각하고 미친 듯이 마법어를외우고 중얼거리며 새로운 마법에 눈을 밝히고 고대의 마법에 넋을 잃고 책에 빠지는 자들이다. 그렇기에 엘프 마법사가 인간 마법사 보다 더 많은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머리가 좋다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들에게 허락된 무한한 세월 때문이다. 그리고또 한편으로는 그들이 좀더 자연의 여신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엘프의 마법사들은 대다수가 정령마법으로 시작하고 백마술 일변도이지만 나름대로 인간들은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 같다. 엘프 마법사들이 쓰는 강력한 파괴마법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역시 정령마법을 사용한 공격술법으로 얼마 전 그 교범이 될 만한 것을 하프 엘프의 마법사 튜나가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p.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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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병 이야기』(1998)로 판타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 이수영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귀환병 이야기』와 『암측 제국의 패리어드』(1999)를 출간하여 매니아들과 독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이수영은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이 동시에 입증되는 몇 안되는 판타지 작가이다. 이번 신작 『쿠베린』과 『콘르도니아의 반지』(장편, 현재 연재중)는 현재 4대 통신망과50여 개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작 『쿠베린』에서 이수영은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보다 나은 종족을 창조해 냈다. 묘인족이라 하는 이 종족은 인간보다, 혹은 그 어떤 종족들보다 뛰어나다. 이 종족의 왕이 쿠베린이다. 『쿠베린』은 묘인족의 왕 쿠베린이 겪는,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영은 이들 단편들을 한데 묶어 인간 사회에 대한 맹렬한 조소와 비판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