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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린 6
복수의 폭풍
이수영
황금가지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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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해적
2. 막간극
3. 복수
4. 별전 - 다크시온

저자 소개 1

필명 : 윤석진

서울에서 태어나 예일여고를 거쳐 상명대 일문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의 게시판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미와 질풍 같은 사건 전개, 대담하고 낙관적인 인생관이 부여하는 독특한 색채의 작품들을 써왔다. 『귀환병 이야기』,『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쿠베린』『사나운 새벽』『플라이 미 투 더 문 Fly me to the moon』『루나연대기』『싸우는 사람』『리로드 Reload』 등을 펴냈다. 1997년 하이텔 판타지 동호히 장편 게시판에는 「귀환병이야기」라는 작품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혹독한 이계에서 7년간 전쟁을 벌이고 귀환한 병사들이, 고
서울에서 태어나 예일여고를 거쳐 상명대 일문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의 게시판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미와 질풍 같은 사건 전개, 대담하고 낙관적인 인생관이 부여하는 독특한 색채의 작품들을 써왔다. 『귀환병 이야기』,『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쿠베린』『사나운 새벽』『플라이 미 투 더 문 Fly me to the moon』『루나연대기』『싸우는 사람』『리로드 Reload』 등을 펴냈다.

1997년 하이텔 판타지 동호히 장편 게시판에는 「귀환병이야기」라는 작품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혹독한 이계에서 7년간 전쟁을 벌이고 귀환한 병사들이, 고향인 세계에서는 그 열배의 시간이 흘러,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이 상실되었다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90년대 판타지 붐을 대표하는 주역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작가는 스스로의 모든 것을 상실한 아픔을 가진 병사들을 도리어 호쾌한 모습으로 다루었다. 야성적인 주인공, 거침없고 호쾌하게 행동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호쾌한 행동 저변에 잠들어있는 상실의 고통. 독자들은 허식에 가득찬 세계를 거침없는 행보로 누비는 그들의 모습에 열광했다. 하지만 이수영 작가의 매력은 그런 호쾌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수영 작가의 작품을 인상 깊게 만드는 가장 커다란 매력은 이 호쾌함의 저변에 상실의 아픔을 가진 인간들에 대한 묘사, 아픔과 삶에 대한 작가 고유의 인간관이 살아 숨 쉬는 데 있었다. 힘겨움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며, 아픔 속에서도 자신만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작가의 인간관은 그 작품의 저변에 면면이 깔려있었다. 파격적인 야성, 그리고 깊은 탄식 속에서 느껴지는 아픔, 그 모두를 아우르는 강건한 의지가 펼쳐내는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호쾌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열광하는 동시에 그녀만의 독특한 인간관에서 진한 감동을 건져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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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수영
예일여고를 거쳐 상명대 일문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의 게시판에 글쓰기를 시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미와 질풍 같은 사건 전개, 대담하고 낙관적인 인생관이 부여하는 독특한 색채의 글을 쓰고 있다. 1998년 판타지『귀환병 이야기』(전4권),『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전5권)를 출간 후 현재『쿠베린』과『콘도르니아의 반지』를 집필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46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732584

책 속으로

"쿠베린?"
마리아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
"선물"
"어머나!"
그녀가 놀라서 흑진주를 바라보았다.
"마...마, ....맙소사!"
"이거 하나면 이 가게 때려 치고 네 가게 차릴 수 있을걸"
"세, 세상에!"
그녀는 진주를 든 채로 나를 멍청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보았다. 그녀는 베스처럼 몸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여자도 베스처럼 절망에 빠져서 창녀의 가면을 쓰고 몸부림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이 여자에게도 마리온처럼 순진한 사랑에 미쳐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대체 갑자기 ....왜?"
그녀가 날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흰 목덜미에 키스했다.
"난 이것밖엔 못 주니까"
"이, 이것밖엔이라니... 이, 이런 진주라면 대체 살 사람이나 있을까?"
그녀가 입을 벌리고 말하기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지면서 대꾸해 주었다.
"시장에게 팔도록 하지, 시장에게 팔아서 가게를 하나 차려, 빵집을 차리든, 야채가게를 차리든, 술집을 차리든, 그것은 네 맘대로야"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내 목을 휘어 감았다.
"당신은 여자에게 악착같이 선물도 하지 않았잖아. 그런데...가,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져 내 가슴으로 떨어져 내린다.
"아아, 그건 간단해, 넌 내 마음에 들었거든"
나는 웃었다.

---p. 120-121

"쿠베린?"
마리아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
"선물"
"어머나!"
그녀가 놀라서 흑진주를 바라보았다.
"마...마, ....맙소사!"
"이거 하나면 이 가게 때려 치고 네 가게 차릴 수 있을걸"
"세, 세상에!"
그녀는 진주를 든 채로 나를 멍청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보았다. 그녀는 베스처럼 몸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여자도 베스처럼 절망에 빠져서 창녀의 가면을 쓰고 몸부림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이 여자에게도 마리온처럼 순진한 사랑에 미쳐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대체 갑자기 ....왜?"
그녀가 날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흰 목덜미에 키스했다.
"난 이것밖엔 못 주니까"
"이, 이것밖엔이라니... 이, 이런 진주라면 대체 살 사람이나 있을까?"
그녀가 입을 벌리고 말하기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지면서 대꾸해 주었다.
"시장에게 팔도록 하지, 시장에게 팔아서 가게를 하나 차려, 빵집을 차리든, 야채가게를 차리든, 술집을 차리든, 그것은 네 맘대로야"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내 목을 휘어 감았다.
"당신은 여자에게 악착같이 선물도 하지 않았잖아. 그런데...가,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져 내 가슴으로 떨어져 내린다.
"아아, 그건 간단해, 넌 내 마음에 들었거든"
나는 웃었다.

---p. 120-121

출판사 리뷰

『귀환병 이야기』(1998)로 판타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 이수영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귀환병 이야기』와 『암측 제국의 패리어드』(1999)를 출간하여 매니아들과 독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이수영은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이 동시에 입증되는 몇 안되는 판타지 작가이다. 이번 신작 『쿠베린』과 『콘르도니아의 반지』(장편, 현재 연재중)는 현재 4대 통신망과50여 개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작 『쿠베린』에서 이수영은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보다 나은 종족을 창조해 냈다. 묘인족이라 하는 이 종족은 인간보다, 혹은 그 어떤 종족들보다 뛰어나다. 이 종족의 왕이 쿠베린이다. 『쿠베린』은 묘인족의 왕 쿠베린이 겪는,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영은 이들 단편들을 한데 묶어 인간 사회에 대한 맹렬한 조소와 비판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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