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해적
2. 막간극 3. 복수 4. 별전 - 다크시온 |
필명 : 윤석진
이수영의 다른 상품
|
"쿠베린?"
마리아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 "선물" "어머나!" 그녀가 놀라서 흑진주를 바라보았다. "마...마, ....맙소사!" "이거 하나면 이 가게 때려 치고 네 가게 차릴 수 있을걸" "세, 세상에!" 그녀는 진주를 든 채로 나를 멍청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보았다. 그녀는 베스처럼 몸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여자도 베스처럼 절망에 빠져서 창녀의 가면을 쓰고 몸부림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이 여자에게도 마리온처럼 순진한 사랑에 미쳐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대체 갑자기 ....왜?" 그녀가 날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흰 목덜미에 키스했다. "난 이것밖엔 못 주니까" "이, 이것밖엔이라니... 이, 이런 진주라면 대체 살 사람이나 있을까?" 그녀가 입을 벌리고 말하기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지면서 대꾸해 주었다. "시장에게 팔도록 하지, 시장에게 팔아서 가게를 하나 차려, 빵집을 차리든, 야채가게를 차리든, 술집을 차리든, 그것은 네 맘대로야"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내 목을 휘어 감았다. "당신은 여자에게 악착같이 선물도 하지 않았잖아. 그런데...가,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져 내 가슴으로 떨어져 내린다. "아아, 그건 간단해, 넌 내 마음에 들었거든" 나는 웃었다. ---p. 120-121 |
|
"쿠베린?"
마리아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 "선물" "어머나!" 그녀가 놀라서 흑진주를 바라보았다. "마...마, ....맙소사!" "이거 하나면 이 가게 때려 치고 네 가게 차릴 수 있을걸" "세, 세상에!" 그녀는 진주를 든 채로 나를 멍청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보았다. 그녀는 베스처럼 몸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여자도 베스처럼 절망에 빠져서 창녀의 가면을 쓰고 몸부림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이 여자에게도 마리온처럼 순진한 사랑에 미쳐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대체 갑자기 ....왜?" 그녀가 날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흰 목덜미에 키스했다. "난 이것밖엔 못 주니까" "이, 이것밖엔이라니... 이, 이런 진주라면 대체 살 사람이나 있을까?" 그녀가 입을 벌리고 말하기에 나는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지면서 대꾸해 주었다. "시장에게 팔도록 하지, 시장에게 팔아서 가게를 하나 차려, 빵집을 차리든, 야채가게를 차리든, 술집을 차리든, 그것은 네 맘대로야"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내 목을 휘어 감았다. "당신은 여자에게 악착같이 선물도 하지 않았잖아. 그런데...가,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져 내 가슴으로 떨어져 내린다. "아아, 그건 간단해, 넌 내 마음에 들었거든" 나는 웃었다. ---p. 120-121 |
|
『귀환병 이야기』(1998)로 판타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 이수영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귀환병 이야기』와 『암측 제국의 패리어드』(1999)를 출간하여 매니아들과 독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이수영은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이 동시에 입증되는 몇 안되는 판타지 작가이다. 이번 신작 『쿠베린』과 『콘르도니아의 반지』(장편, 현재 연재중)는 현재 4대 통신망과50여 개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작 『쿠베린』에서 이수영은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보다 나은 종족을 창조해 냈다. 묘인족이라 하는 이 종족은 인간보다, 혹은 그 어떤 종족들보다 뛰어나다. 이 종족의 왕이 쿠베린이다. 『쿠베린』은 묘인족의 왕 쿠베린이 겪는,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영은 이들 단편들을 한데 묶어 인간 사회에 대한 맹렬한 조소와 비판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