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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현직 공인중개사가 본 부동산 거래의 빛과 그늘
소하
어드북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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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부동산
2. 욕심 많은 동업자
3. 첫 계약서작성
4. 부동산중개업의 방향
5. 술친구들
6. 밀고 당기기
7. 봄비 내린 날
8. 뺑뺑이
9. 추한 인간들
10.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1. 비겁한 사람들
12. 파트너
13. 북한강
14. 근린생활시설
15. 중개업자에게 맡길 것
16. 급한 게 화를 부른다
17. H 돌아가다
18. 한여름 밤의 꿈
19. 어디가 정점일까?
20. 카페
21. 뉴타운
22. 한 해의 마감
23. 백수 105일
24. 악연
25. 인내심
26. 남한강 유역과 왜목마을
27. 여가
28. 부동산 개발이란?
29. 파티
30. 가는 해, 오는 해
31. 졸업
32. 필드
33. 과징금
34. 부가가치세
35. 타이밍
36. 완장
37. Q와의 만남
38. 휴가
39. 실패의 원인
40. 저물어 가는 해
41. 꿈을 부풀리는 개발계획
42. 내가 생각하는 풍수지리
43. 달이 있는 강
44. 다운계약서
45. Single Room
46. 그럭저럭
47. 비몽사몽
48. 공동중개

저자 소개

저자 : 小河 소하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5년 가까운 세월이 되어 간다. 시간이 남아돌아 시작한 것이 어느새 세 권 정도의 분량을 쌓았으니 내가 세상에 대고 할 말이 많았나 보다. 이미 개업을 하여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는 동료들이나 이제 시험을 쳐서 막 합격하고 개업을 준비하는 모든 공인중개사 각자가 소망하는 바를 꼭 이루고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사업에 종사하기를 바란다. 우리 자신이 하는 일에 행복감을 느끼고 자부심이 있어야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만들어 줄 수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개업을 겁낼 필요는 없다. 연 수입이 수억대가 되는 중개업자도 초창기에는 미숙하고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니 말이다.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면 반드시 성공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2*225*20mm
ISBN13
9788958451310

책 속으로

오전 시간에 결론이 나지 않고 점심때가 되어 우리는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갈비탕으로 끼니를 때운 다음 다시 커피숍으로 향했다. 대화하기 좋게 구석진 자리로 그들을 안내하고 커피를 주문한 후 매도인에게 눈을 찡긋하며 신호를 보내었다. (점심을 먹으며 어떻게 하든 오늘 중으로 매듭을 져야 하겠다고 맘을 먹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두었다.)
“저랑 밖에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실까요?”
“그럴까요.”
그는 나를 따라 밖으로 나온다. 사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그 역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단다. 담배 피우자는 것은 구실이었고 따로 그의 의중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꼭 얼마를 받을 생각이십니까?”
“6억 4,000만 원은 꼭 받을 생각입니다. 지금 다른 부동산에서도 계속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오전 내내 그에게 걸려온 전화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지인을 통해 계속 전화를 하게 하여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심리전을 쓰고 있는 것을 나는 이미 눈치채고 있었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의 내심을 알았으므로 이번에는 매수인 쪽 사람을 불러내어 말했다.
“저쪽에서는 6억 5,000만 원이 아니면 죽어도 못 판다 하니 어쩝니까? 대표님에게 말씀을 해보세요.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6억 4,000만 원으로 다운을 시켜볼 테니 대표님에게 허락을 받아 보세요.”
“알겠습니다.”
그는 내가 보는 데서 즉시 전화를 건다. 그리고 잠시 후, 전화를 끊고…
“대표님께 6억 4,000만 원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알았습니다. 들어가서 아무 말씀 마시고 가만히 계세요. 제가 매듭을 짓겠습니다.”
나는 그와 안으로 들어와 잔에 남은 커피를 마시며 거래와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매도인도 마음속으로는 궁금하고 초조할 것이다. 자신이 던진 주사위가 맞아떨어져서 하루 사이에 4,00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을지, 계약이 깨어져 허탕을 칠지, 과연 도박의 향배가 어찌 될지 무척이나 가슴 졸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부러 객쩍은 소리를 하며 1시간 정도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매도인을 밖으로 불러내었다.
“사장님! 제가 어떻게 하든지 사장님이 원하는 가격을 받아드리겠으니, 수수료만큼은 정해진 룰대로 주셔야 합니다. 한 푼도 깎으시면 안 됩니다. 약속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약속은 지키지요.”
“그럼 들어갑시다.”
나는 그 즉시 커피숍으로 들어와 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본문 중에서


부동산중개업 특성상 사업장을 혼자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두 사람이 동업을 하거나, 수직관계의 사업이라도 반드시 동업계약서나 고용관계계약서를 작성해야 나중에 법적인 문제를 피해 갈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의 가장 민감한 사항이다. 이 약정서는 서로 헤어질 때도 웃으며 손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오전 시간에 결론이 나지 않고 점심때가 되어 우리는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갈비탕으로 끼니를 때운 다음 다시 커피숍으로 향했다. 대화하기 좋게 구석진 자리로 그들을 안내하고 커피를 주문한 후 매도인에게 눈을 찡긋하며 신호를 보내었다. (점심을 먹으며 어떻게 하든 오늘 중으로 매듭을 져야 하겠다고 맘을 먹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두었다.)
“저랑 밖에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실까요?”
“그럴까요.”
그는 나를 따라 밖으로 나온다. 사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그 역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단다. 담배 피우자는 것은 구실이었고 따로 그의 의중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꼭 얼마를 받을 생각이십니까?”
“6억 4,000만 원은 꼭 받을 생각입니다. 지금 다른 부동산에서도 계속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오전 내내 그에게 걸려온 전화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지인을 통해 계속 전화를 하게 하여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심리전을 쓰고 있는 것을 나는 이미 눈치채고 있었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의 내심을 알았으므로 이번에는 매수인 쪽 사람을 불러내어 말했다.
“저쪽에서는 6억 5,000만 원이 아니면 죽어도 못 판다 하니 어쩝니까? 대표님에게 말씀을 해보세요.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6억 4,000만 원으로 다운을 시켜볼 테니 대표님에게 허락을 받아 보세요.”
“알겠습니다.”
그는 내가 보는 데서 즉시 전화를 건다. 그리고 잠시 후, 전화를 끊고…
“대표님께 6억 4,000만 원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알았습니다. 들어가서 아무 말씀 마시고 가만히 계세요. 제가 매듭을 짓겠습니다.”
나는 그와 안으로 들어와 잔에 남은 커피를 마시며 거래와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매도인도 마음속으로는 궁금하고 초조할 것이다. 자신이 던진 주사위가 맞아떨어져서 하루 사이에 4,00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을지, 계약이 깨어져 허탕을 칠지, 과연 도박의 향배가 어찌 될지 무척이나 가슴 졸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부러 객쩍은 소리를 하며 1시간 정도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매도인을 밖으로 불러내었다.
“사장님! 제가 어떻게 하든지 사장님이 원하는 가격을 받아드리겠으니, 수수료만큼은 정해진 룰대로 주셔야 합니다. 한 푼도 깎으시면 안 됩니다. 약속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약속은 지키지요.”
“그럼 들어갑시다.”
나는 그 즉시 커피숍으로 들어와 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본문 중에서


부동산중개업 특성상 사업장을 혼자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두 사람이 동업을 하거나, 수직관계의 사업이라도 반드시 동업계약서나 고용관계계약서를 작성해야 나중에 법적인 문제를 피해 갈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의 가장 민감한 사항이다. 이 약정서는 서로 헤어질 때도 웃으며 손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팁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총 3권으로 기획되었으며, 이 책은 그중 1권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경험한 내용을 세세하게 기록하다 보니 원고량이 예상보다 많아져서 부득이 책을 총 3권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그중 1권에 해당하는 책을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 부동산중개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시작한 지 오래지 않은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가능한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소설처럼 자세하게 구성하여 실질적인 도움

부동산중개업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저자가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실수한 것이나, 매끄럽게 잘 처리한 경험들을 가감 없이 기술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방대한 양이며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이라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넣어서 구성했으므로 독자는 소설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몰입감을 느낄 것이다.

동업하는 경우의 예를 세세하게 기록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동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가 동업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상황과 문제점에 지면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한국사람들이 흔히 하듯 두루뭉술하게 말로 약속한 것들이 나중에 어떻게 변질되고 갈등에 이르게 되는지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동업관계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방법도 독자가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업종의 다른 업소와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배신

부동산중개업을 하다 보면 다른 중개업소에 있는 물건을 나에게 와서 찾는 사람이 있거나, 나에게 있는 물건을 다른 중개업소에서 찾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근에 있는 다른 부동산중개업소와 경쟁을 하거나, 혹은 협력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든 공인중개사가 자기와 코드가 맞으면 상관없지만, 사람 사는 곳인데 어디 내 입에 딱 맞는 사람만 있겠는가? 더구나 금전이 오가는 일이라 오해나 갈등을 불러오기가 쉽다. 그래서인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 예와 더불어 어떻게 방지하는 것이 좋을지를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곁들여 설명한다.

각 꼭지마다 실전 팁을 제공

각 글마다 끝에 팁을 달아 실전 감각을 익히거나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중개업도 하나의 사업이라 본인이 챙기거나 기억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 온갖 서류는 물론이고, 각 유형의 사람을 만날 때의 대처요령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방법, 문제가 발생할 것을 미리 방지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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