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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기 시각 발달에 맞춘 고대비 이미지 구성
아기의 눈은 태어난 순간부터 세상을 향해 열려 있지만, 처음 몇 달 동안은 흐릿하고 낮은 해상도로만 사물을 본다고 하지요. 이 시기의 아기들이 가장 먼저, 가장 뚜렷하게 알아보는 것은 색이 아니라 명암의 대비라고 합니다. 이 사실에서 출발한 『얼굴이 말해요』는 검은 배경 위에 놓인 흰 원 하나가 얼굴이 되고, 두 개의 점이 눈이 되고, 삼각형이 코가 되고, 반으로 나뉜 원이 귀가 되며 얼굴의 모습에 다가갑니다. 도형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하나씩 더해지며, 그 자리에서 이전 도형들ㅈ과 다시 만나 조금씩 얼굴에 가까워지지요. 아기는 이 누적되는 과정을 눈으로 좇는 것만으로도 초점을 맞추고 시선을 이동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로 배우는 다양한 감정 이 책은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흑백 도형으로 등장했던 입 모양을 표정으로 연결해 각각 다른 감정을 입힌 컬러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도형으로 이루어진 얼굴이 색과 형태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만들고 다채로운 감정으로 읽히는 경험을 아기에게 보여줍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여섯 가지의 감정, “궁금해, 즐거워, 화나, 슬퍼, 유쾌해, 편안해”는 저마다 다른 색과 패턴을 배경으로 표현되어 감정이 가진 심리적인 분위기에도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