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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으로 듣는 음악
음악을 듣다, 나를 만나다 스마트한 PDF 필기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곽현주
박영스토리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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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Ⅰ 음악 속에서 나를 만나다

1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19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2 낡은 서랍 속의 기억 ··· 27
팀, 별(別)
3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 흘린 적 있는가? ··· 35
슈만, 피아노 4중주 Op. 27, 3rd.
4 구도자를 위한 엄숙한 저녁기도 ··· 43
모차르트, ‘구도자를 위한 엄숙한 저녁기도’
5 알보그대학교에서의 추억 ··· 50
에피톤 프로젝트,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6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 58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No. 6, K. 284, 3rd
7 나는 어떻게 내가 될 수 있었을까? ··· 65
해리,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Ⅱ 음악 속 나에게 말을 걸다

1 몸이 알려 주는 감정 ··· 77
윤건, 힐링이 필요해
2 매우 예민한 사람들 ··· 84
쇼팽, 피아노 3중주 Op. 8, 3rd.
3 돌보는 이의 삶 ··· 92
리베란테, 행복했다 안녕
4 치료적 흥얼거리기 ··· 100
커피소년, 장가갈 수 있을까
5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행복했나? ··· 108
DOKO, Can I Love U
6 죽음을 기억하라(아모르파티) ··· 116
The Lark in the Clear Air
7 예술로 치유하기 ··· 124
Bill Douglas, Hymn

Ⅲ 연약한 오늘, 나에게 건네는 음악의 위로

1 느리게 사는 삶 ··· 135
Ennio Morricone,
Once upon a time in America(Deborah’s Theme)
2 인생에서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 ··· 142
John Williams, Theme From Schindler’s List
3 딸아이와 울엄마 ··· 150
슈만, “미르테의 꽃” 중 ‘헌정(Widmung)’
4 말미잘 해삼 같은 아들 이야기 ··· 157
Frank Churchill, 언젠가 나의 왕자님이 오실거야
5 나의 미니비, 딸 이야기 ··· 165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E♭ Major 3rd.
6 내겐 너무 고마운 김밥 ··· 173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 minor, BWV. 1041, 1st.
7 벼랑 끝에서 지냈던 시간들 ··· 181
임재범, 비상

Ⅳ 보통의 일상, 견디며 나아갈 용기

1 외롭지만 안 그런 척하는 이들 ··· 193
Ludovico Einaudi, Exprience
2 아주 보통의 행복 ··· 201
비발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3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는 진리 ··· 209
택연 · 장우영 · 수지 · 김수현, 드림하이
4 업데이트(update) 없이 업그레이드(upgrade)는 없다. ··· 217
유재하, 그대의 조각들을 담고서
5 독이 든 사랑이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을 위하여 ··· 225
Bolcom, Graceful Ghost Rag
6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233
로꼬 · 펀치, Say Yes
7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240
김효근, 첫사랑

저자 소개 1

건신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치료학과 교수 건신예술치료연구소 소장 수련감독음악재활심리상담사 음악중재전문가 가족상담전문가 영상영화심리상담사 한국통합예술심신치유학회 이사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이사 상생시네마클럽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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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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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2.4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55쪽 ?
ISBN13
9791172797430

출판사 리뷰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 당신은 외롭지 않은가?

‘치료적 흥얼거리기’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이다. 마음에 닿는 선율을 자연스럽게 흥얼거리는 것, 물론 특정 가사를 넣어 반복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주로 ‘특정 선율’을 반복해서 흥얼거린다. 정말 치료적이다. 전작인 『마음으로 보는 영화』에서 각 장의 마무리를 ‘치료적 흥얼거리기’라는 내용으로 각각 2개의 곡을 소개했었다. 어떤 이들은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고, 그래서 그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았다고 하기도 했다. 어쩌면 거기에서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아이디어가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음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음악의 치유적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참 많다. 홍혜걸 박사님이 자신의 채널에서 ‘Mahler Symphony’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며 음악감상을 권유하기도 하고, 김정운 교수님은 예전에 독일에서 유학 생활 중 독일 가곡을 따라 부르며 마음을 달랬다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력 있는 분들의 음악적 경험에 대한 나눔들이 있을 때마다 나는 무척이나 반갑다. 이러한 말을 듣는 누군가는 그 음악을 한 번쯤 찾아서 들어볼 테니까 말이다.

플라톤은 ‘음악과 리듬은 영혼의 가장 심층까지 파고든다’고 했다. 그리고 음악 심상 치료의 창시자 Helen Bonny는 ‘우리의 정서 경험을 안전하게 담아 주는 도구로 음악이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음악과 심상 치료사(MIT)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도 음악에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매체로 자기돌봄을 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각자의 경험과 문화, 상황 가운데서 개인적으로 음악을 만나는 것의 의미를 나누고 싶었다. ~해야만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에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자신만을 위한 지혜와 지식을 골고루 융합하고, 그러한 것들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음악과 함께 누리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내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정서를 다루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나누고 싶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연구(Lee, Lee & Choi, 2021)에 의하면 일상생활에서 예술에 대해 긍정적이고 즐기는 태도를 지닌 사람일수록 행복할 뿐 아니라 건강 지표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에 대한 열린 마음은 사회적 계층, 성별, 나이, 예술 활동 참여와는 무관하게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의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예술이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계층의 사람들만이 누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였을 뿐 이미 우리의 주변은 의미 있는 예술로 가득 차 있다. 연구에 의하면, 삶에서 예술이 중요하다고 믿는 것,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예술에 대한 열린 마음은 우리의 행복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한다. 꼭 클래식 음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자주 듣고, 음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만 있다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요즘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우리 내면의 어떤 시급한 필요들을 연결하는 ‘나만의 연결된 지식들’로의 확장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콘텐츠’로의 연결이 중요한 시대인 것이다. 내가 마치 나만의 것인 양 쓰고 있는 많은 글들이 어쩌면 이미 누군가의 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소에 책을 보다가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어떤 경우는 책에서 본 이야기들을 내 이야기라고 착각할 때도 있어 조금 염려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해 아래 새것이 없듯이 누군가도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함께 나눈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음악적 지식이 뭐가 중요한가? 가사 속 이야기의 배경이 뭐가 중요할까? 특히, 우리말이 아닌 가사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는 수많은 음악이 있다. 죽을 때까지 들어도 다 듣지 못할 만큼 음악은 많다. 그냥 마음으로 느껴지는, 그런 ‘나에게 좋은’ 음악들만 듣기에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그 가운데 진정한 나의 내면의 음악아(music child)를 깨워 줄 그런 음악은 많지 않다. 부디, 많은 이들이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내면의 나와 만나는 작업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

삶의 단면들을 조금씩 드러내며,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에피소드들을 담아냈다. 추억 속에 함께 살아 있는 음악들과 또한, 그러면서 글의 정서와 어울리는 음악들을 선곡해 보았다. 글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 나에게 음악이란, 이미 나의 일상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이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음악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졌고, 덕분에 나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들을 통해 글을 쓰는 내내 나름의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책이 나오기까지 격려해 주고,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원고를 마무리하는 긴 시간 동안 출판사 직원보다 더 재촉을 하면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늘 엄마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고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사랑하는 동훈, 유정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
2026년 아름다운 봄날 나만의 정원 ‘온리앳 오운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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