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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희귀난치 희망총서6 : PFIC (큰글자책)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
고흥
청년의사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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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PFIC는 설명할 수 있고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PART 1 PFIC 이해하기

PFIC, 진단까지의 긴 여정
‘이상한 간 질환’에서 PFIC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PFIC를 이해하는 핵심, 담즙의 흐름
담즙의 흐름이 멈추면 벌어지는 일
‘왜 하필 우리 아이일까?’ PFIC 유전 원리

PART 2 PFIC 치료하기

치료의 출발점, PFIC 진단 PFIC 치료의 목표와 계획 설계
약물 치료: 담즙의 흐름을 조절하는 첫 번째 전략
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간 이식 이후의 삶: 새로운 일상의 시작
PFIC 유형별로 다른 치료 전략
PFIC 치료의 미래

PART 3 PFIC 함께하기

보이지 않는 오해와 편견 마주하기
치료는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환자와 가족의 마음 챙김
PFIC와 함께 살아가기 Q&A

에필로그 PFIC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소아소화기영양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 간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희귀간질환클리닉을 개설했다. PFIC, 알라질증후군, 윌슨병 등 희귀 간질환 진료와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관련 국가 보건의료 정책과 진료 지침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소아 간 이식 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소아소화기영양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 간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희귀간질환클리닉을 개설했다. PFIC, 알라질증후군, 윌슨병 등 희귀 간질환 진료와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관련 국가 보건의료 정책과 진료 지침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소아 간 이식 다학제 팀을 이끌며 국내 최고 수준의 소아 간 이식 진료 체계 구축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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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6쪽 | 210*290*20mm
ISBN13
9791193135563

책 속으로

PFIC(피에프아이씨)는 매우 드문 희귀 질환입니다. 이름조차 낯설고, 진단에 도달하기까지도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가족이 여러 병원을 거쳐서야 비로소 PFIC라는 이름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더 힘든 것은 병명을 알기 전까지의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이유도 모른 채 아이가 계속 지쳐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가족에게 큰 고통이 됩니다. 과거에는 PFIC를 설명할 수 있는 정보도, 치료의 선택지도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의료진에게도 쉽지 않은 질환이었고, 환자와 가족에게는 더욱 막막한 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담즙이 왜 흐르지 못하는지, 어떤 유전자 이상이 질환을 만드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p.4~5

PFIC가 의심되면 간 조직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검사를 마쳤다고 해서 곧바로 진단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주 이상, 유전자 검사 결과는 두 달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어린아이에게 이러한 검사를 시행하는 일 자체도 쉽지 않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부모와 의료진 모두에게 무척이나 길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 마침내 PFIC라는 진단에 이르게 되면, 부모의 얼굴에는 다시 두려움의 빛이 스친다. 처음 들어 보는 낯선 긴 병명 앞에서 당황하고 막막함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의사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 PFIC는 치료 가능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질환이라는 점이다. 물론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질환의 원인이 점차 밝혀지고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는 만큼, 진단은 막막한 끝이 아니라 앞으로의 치료와 관리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부모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제부터 하나씩, 함께 방법을 찾아가면 됩니다.”
---p.15~16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간세포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세포 밖으로 배출되어, 작은 담관을 지나 점점 더 큰 담도를 따라 장까지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간세포의 표면에는 담즙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여러 종류의 ‘펌프’와 ‘운반체’ 단백질이 존재한다. 이들은 각 단계에서 제 역할을 하며 담즙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다시 말해 담즙의 흐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여러 단백질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PFIC는 바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담즙을 밖으로 내보내야 할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담즙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간 안에 쌓이게 된다. 그렇게 쌓인 담즙은 시간이 지나면서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p.30~31

PFIC가 의심되면 간 조직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검사를 마쳤다고 해서 곧바로 진단이 확정PFIC 환자의 몸에서는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혈액 속 담즙산의 농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축적된 담즙산은 몸 안의 여러 신호 체계에 영향을 주어 가려움과 관련된 물질들이 생성되도록 만든다.* 이들 물질은 전신의 감각 신경을 자극해 강한 가려움을 일으킨다. 즉, PFIC에서의 가려움은 피부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혈액 속에 축적된 담즙산과 신경계 반응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PFIC 환자의 가려움은 보습제나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의 원인이 피부가 아니라 몸 안의 담즙 흐름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가려움을 근본적으로 완화하려면 피부 증상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담즙의 흐름’ 자체를 조절하려는 접근이 필요하다.
---p.39

PFIC 치료의 목표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가려움을 줄여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둘째, 간을 보호해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셋째, 간경변이나 담석, 담관염, 영양 결핍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넷째, 성장과 발달의 지연을 최소화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결국 PFIC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의학적 수치를 관리하고 병의 진행을 막는 데만 있지 않다. 아이가 가능한 한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p.68~69

약물 치료만큼 중요하며, 어떤 면에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가 바로 영양 관리다. PFIC에서는 담즙 흐름의 장애로 지방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지용성 비타민(A, D, E, K)의 결핍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 비타민들은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는 물질이 아니다. 시력, 뼈 건강, 신경 발달, 혈액 응고 등 전신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보충이 치료에서 중요한 이유다.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여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만 지방 흡수가 어려운 질환의 특성상, 장에서 흡수가 잘되는 특수 지방 성분이나 특수 영양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비위관이나 위루관을 통한 영양 공급을 고려하기도 한다. ‘잘 먹이는 것’은 단순한 생활 조언이 아니라 치료의 핵심이다. 영양은 약물과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PFIC 치료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도구다.
---p.78~79

PFIC의 유형에 따라 이식 후 양상에도 차이가 있다. PFIC 2형은 간세포의 BSEP 기능 이상이 핵심 원인이므로, 이식 후 담즙 정체가 크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PFIC 1형은 간 이외의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유형이므로, 이식 후에도 설사나 성장 문제 등의 증상이 일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PFIC 2형 환자 일부에서는 드물게 이식 후 항체 반응으로 담즙 정체가 다시 나타나는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식 후에도 전문적인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p.90~91

PFIC 환아와 가족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증상 중 하나는 ‘가려움’이다. PFIC의 가려움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다. 몸속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가려움은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며 계속 몸을 긁고,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 또한 밤새 제대로 쉬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의 손을 막아보기도 하고, 아이를 품에 안고 달래며 밤을 보내기도 한다. 이런 날들이 이어지면 부모의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몸의 피로를 넘어 마음까지 지쳐간다. 부모는 아이의 고통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마치 아이의 가려움을 함께 겪는 듯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은 부모의 감정에도 깊은 흔적을 남기는데, 이는 무력감과 좌절감, 때로는 죄책감 같은 복합적인 감정으로 쌓여간다.
---p.111

많은 부모는 처음 진단을 들었을 때 “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라는 죄책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상염색체 열성 유전이라는 설명은 부모를 깊이 흔들 수 있다. ‘유전자’라는 단어가 마치 부모의 책임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PFIC의 유전적 변이는 부모가 선택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누구의 실수도 아니다. 물론 감정은 논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마음이 곧바로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죄책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지금 내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이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p.125~126

Q. 간 이식, 꼭 필요한가요?
간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간경화가 진행되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간 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간 이식은 PFIC 치료의 중요한 선택지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PFIC 환자가 간 이식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간 이식 여부는 아형, 간 손상 속도, 영양 상태, 합병증, 성장 상태, 삶의 질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간 이식이 필요한 이유와 적절한 시기를 판단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이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이식 여부와 시점을 신중하게 평가하게 된다. 간 이식은 ‘끝’이라기보다 삶의 새로운 ‘전환’에 가깝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이식 이후 학교생활이나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 간다.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를 대비해 먼저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p.136~137

과거 PFIC는 미래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면서 치료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가려움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간 이식 이후에도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또래와 어울리며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와 RNA 기반 치료를 비롯한 새로운 연구들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지만, PFIC 치료는 분명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가능성 또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PFIC를 가진 아이들이 단지 ‘환자’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친구를 사귀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갑니다. 치료 과정을 함께 겪으며 가족들 역시 이전과 달리 조금씩 단단해져 갑니다.

---p.142

출판사 리뷰

PFIC, 원인을 알면 치료의 방향이 보인다
진단부터 치료 전략, 일상 돌봄까지
PFIC 환자와 가족을 위한 든든한 안내서

희귀질환 진단은 병명을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질환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치료와 돌봄을 준비하는 과정이 함께 시작된다. 그러나 환자와 가족이 접할 수 있는 희귀질환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며,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자료는 더욱 드물다. 특히 PFIC처럼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은 진단부터 치료, 일상 관리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정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획됐다. 질환의 정의와 원인, 진단과 치료 과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와 가족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의료진과 함께 치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가 오랜 기간 희귀 간 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축적한 임상 경험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책이 무엇보다 주목하는 것은 ‘질환을 이해하는 일’의 가치다. PFIC는 오랫동안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고 치료 선택지도 제한적인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담즙산 대사와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질환의 발생 기전을 설명하고 환자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강조하듯 “PFIC는 설명할 수 있고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또한 이 책은 복잡한 의학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담즙의 흐름과 병태생리, 유전 원리, 진단 과정, 치료 전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질환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각의 증상과 치료 과정을 단편적인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질환 기전 안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점은 기존 환자용 질환 안내서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이 책은 병원 안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서 이어지는 삶에도 주목한다. 영양과 성장 관리, 가려움과 수면, 학교생활, 사회적 편견, 가족의 심리적 부담 등 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다루며, 치료의 개념을 의료행위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의 삶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는 희귀질환 관리에서 장기적인 돌봄과 가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PART 1은 PFIC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다진다. 담즙의 흐름과 병태생리, 유전 원리, 진단 과정을 환자와 가족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설명하며,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막연한 불안의 원인을 하나씩 이해해 가는 과정은 이후의 치료 전략을 받아들이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

이어지는 PART 2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약물 치료와 담즙 배액술, 간 이식은 물론 PFIC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소개하고, 유전자 치료와 RNA 기반 치료 등 미래 치료 연구의 방향까지 함께 조망한다. 변화하는 치료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PART 3에서는 치료가 병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영양과 성장, 가려움과 수면, 학교생활, 가족의 심리적 부담까지 환자의 일상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함께 살피며, 희귀질환 관리에서 장기적인 돌봄이 갖는 의미를 짚어낸다. 아울러 실제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환자와 가족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궁금증에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다.
희귀질환 치료는 의료진만의 영역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이해와 환자·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루어질 때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은 환자와 가족이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 과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만한 길잡이이자, 의료진과 환자·가족이 치료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기반이 되어 준다.

PFIC는 결코 쉬운 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병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도 아니다. 『KMI 희귀난치 희망총서 06 PFIC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은 환자와 가족에게 신뢰할 만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함께 최선의 치료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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