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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의 이야기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인의 인간승리를 수채화처럼 그려낸 보기 드문 수작이다. 곳곳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이어지지만, 오히려 작가는 너무도 차분하게 그들의 깊은 곳에 내재된 진실을 담아낸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고집스럽게 쌓여있는 편견에 대한 고발이고, 그 벽을 넘고자 애쓰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의 의지의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기획의도 야마모토 오사무는 15년 전 수화동아리 활동 중 한 권의 장애인 관련 수기를 만나게 되었다. 그 책자에는 농중복장애아들이 학교 졸업 후 일을 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도토리의 집?설립과 관련된 농중복장애인들의 가족이나 농아학교 선생님들, 관계자의 수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그 책자를 처음 읽었을 때 작가는 큰 자극을 받았다. 그 수기에서 고통과 슬픔이 아닌 더 근원적인?한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발견한 야마모토 오사무는 그 책을 기초로 해 본 작품을 완성했다. 자신이 죽고 난 다음 누가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봐줄 것인지 고민하며 자식보다 하루만 더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어머니, 장애를 가진 아이의 탄생으로 여태까지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것에 절망하는 어머니……. 그러나 아이의 성장과 선생님들의 격려와 위로 속에 아이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어머니들……. 그 어머니들과 선생님들, 장애인단체와 시민들이 헌신적으로 힘을 합쳐 연간 예산 6천만 원, 건립비 20억 원 이상을 모금해야 하는 도토리의 집 건립을 위한 인간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하고 마침내 갖은 노력 끝에 사회공동체 도토리의 집이라는 기적을 우뚝 세울 수 있었다. 이 만화는 그런 실화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인간 승리를 그려낸 보기 드문 수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