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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Mischa Maisky 보칼리제 : 첼로로 듣는 러시아 선율들 (Vocalise : Russian Romances) 미샤 마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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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 01 글린카 : 종달새
  • 02 글린카 : 그대와 함께 있어 얼마나 좋은지
  • 03 글린카 : 나를 헛되이 유혹하지 마오. 비가
  • 04 글린카 : 아름답던 한 때를 추억한다
  • 05 차이코프스키 : 자장가
  • 06 차이코프스키 :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 07 차이코프스키 : 열정적인 밤
  • 08 차이코프스키 : 밤
  • 09 차이코프스키 : 이른봄이었네
  • 10 차이코프스키 : 나는 슬프다
  • 11 무소르크스키 : 눈물
  • 12 루빈스타인 : 로망스
  • 13 루빈스타인 : 구름이 흩어지네. 비가
  • 14 루빈스타인 : 님프
  • 15 루빈스타인 : 동방의 노래: 장미와 나이팅게일
  • 16 아렌스키 : 불붙이지 마오
  • 17 세자르 쿠이 : 타버린 편지
  • 18 글라주노프 : 욕망
  • 19 라흐마니노프 : 내게 노래하지 마오, 아름다운 아가씨
  • 20 라흐마니노프 : 이 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 21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 22 구릴료프 : 나는 지치고 슬프네
  • 23 당신을 만났을 때… K. B.에게

아티스트 소개 2

연주Mischa Ma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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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마이스키

첼로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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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Pavel Gilil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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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길리로프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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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매일
2006년 01월 19일
시간/무게/크기
100g | 크기확인중

전문가 리뷰

미샤 마이스키와 "러시안 로망스"
Melanie Unseld / 번역: 정준호
"나는 언제나 성악가들에게 배우려 합니다"



부르지 않는 노래는 물 없는 수영이 그렇듯 언뜻 보기에 불완전하거나 심지어 불가능한 것으로 비칠지 모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매력적인 음악 연주법임을 알게 된다. 모든 장르가 결국은 가사 없는 노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들도 모두 노래와 관련된 작품이나 성악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19세기에 이 장르의 음악이 넘쳐나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어서, E. T. A. 호프만은 "언어가 멈춘 곳에서 음악이 사작된다"는 말로 이를 종합했다.

'무언가'의 또 다른 형태는 악기로 성악 선율을 연주하도록 편곡한 것이다. 많은 노래가 음악을 많이 고치지 않고 악기로 연주되곤 한다. "내가 존경하는 스승 중 하나인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는 많은 노래를 첼로로 연주했습니다." 미샤 마이스키는 회상한다. "예를 들어 차이코프스키의 노래는 녹음도 있습니다. 피아티고르스키뿐만이 아닙니다. 카잘스도 이런 편곡을 했지요. 그러나 이들과 달리 나는 이런 노래들만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제 가곡 리사이틀도 계획했죠. 이런 공연을 특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스키의 생각에 모든 노래가 이 같은 편곡에 적합한 것은 아니고, 무조건 가사를 떼어낼 수도 없다. "많은 노래가 가사가 없으면 안 되지만,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스키가 리사이틀에 포함한 노래의 경우에는 가사와 음악의 관계가 중요치 않다. "반대의 경우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노래가 성악 부분을 기악으로 편곡할 수 있습니다. 가사가 들리지는 않아도 마음 속에 그것을 떠올릴 수 있죠."

마이스키가 무언가들로 꾸민 이 음반에서 특히 매력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인간의 목소리는 모든 악기 중에 가장 완벽합니다." 그는 열광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유명한 성악가의 리사이틀을 많이 구경했고, 그들의 노래가 그에게 음악과 해석에 대한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언제나 성악가들에게 많이 배우려 했습니다." 그는 힘주어 말한다. 기존 첼로 레퍼토리를 잠시 젖혀두고 노래로 돌아선 것은 마이스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첼로는 사람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악기입니다."

프랑스 멜로디와 독일 가곡의 전통을 연구한 마이스키는 이제 '러시안 로망스'를 가지고 뿌리로 돌아왔다. "나는 러시아에서 자랐습니다. 이전의 소련이죠. 그래서 나는 러시아 음악과 매우 가깝게 느낍니다. 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리고 러시아 음악을 사랑합니다." 이 노래 모음집에서 마이스키가 탐험한 음악의 범위는 글린카에서 글라주노프에 이르며, 위대한 19세기 러시아 로망스의 전통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그가 고른 곡들에 대해 묻자 마이스키는 설명한다. "내가 고른 작곡가 중에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이코프스키와 글린카가 그렇죠. 그러나 러시아 가곡과 로망스의 발전에는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서방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모데스트 무소르크스키와 안톤 루빈스타인,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글라주노프 등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마 사람들이 들어 보지 못한 인물도 있을 겁니다. 알렉산드르 구릴료프는 무척 흥미로운 작곡가입니다." 구릴료프는 1803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의 노래는 서구에서 완전히 잊혀졌지만 마이스키는 그의 음악을 높이 치켜세우며, 아직까지도 러시아에서는 그의 노래가 유명하다. 곡들은 아주 서정적이고, 왈츠나 다른 춤곡 양식을 포함하고 있어, 당시의 음악 스타일을 잘 반영한다. 감상적인 주제나 극적인 본능이 구릴료프 로망스의 특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작자 미상의 곡을 포함했습니다. 이 노래들은 오랜 세월 위대한 러시아 테너들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 무척 유명한 곡들이고 나도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곡가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곡의 아름다움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작곡가의 유명세를 가지고 곡을 고른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아주 방대한 범위의 러시아 노래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미샤 마이스키가 "러시안 로망스" 선집에 기울인 수고와 노력은 모든 면에서 명백하다. 이 앨범은 러시아 가곡 전통에 대한 개인적인 헌정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내가 즐기는 곡, 나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곡을 골랐습니다." 마이스키는 여기서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얘기하고 있다. 이 리사이틀을 위한 소재를 선택하면서 그는 다양한 스타일보다는 감정의 깊이에 주안점을 뒀다. "모든 노래가 어떻든 낭만적이고 우울합니다. 어떤 청자는 이 곡들이 대표적인 것도 아니고, 다양하지도 않다고 말할 겁니다. 사실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나 예술가로서나 뭔가를 좋아할 때 다양성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나는 한 음식점이 좋으면 계속 그곳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32년 동안 똑같은 첼로를 쓰고 있습니다. 나는 지속적인 관계를 깊이 신뢰합니다. 일단 한 음악이 좋으면 싫증나지 않고 계속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과 태도가 이 '러시안 로망스'의 선곡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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