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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개정판 발간사 초판 발간사 Part 1 백혈병의 개요 001 정상 혈액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백혈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002 백혈병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골수성’은 어떤 의미이고, ‘급성’과 ‘만성’은 무엇이 다른가요? 003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백혈구나 혈소판이 증가할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이나 빈혈이 동반될 수 있나요? 004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비장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데, 비장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005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유전병인가요? 006 백혈병의 생존율, 무병생존율, 백혈병 관련 사망률은 각각 어떤 의미인가요? 007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Part 2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초기 증상과 진단 및 검사 008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009 1차 의원이나 검진기관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의심되어 대학병원으로 전원할 때, 어떤 소견을 근거로 의뢰하나요? 010 대학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확진을 위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011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하려면 골수 검사를 꼭 받아야 하나요? 골수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며, 부작용은 없나요? 012 염색체 검사는 무엇이고, 필라델피아 염색체와 BCR::ABL1 융합 유전자는 또 무엇인가요? 013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골수 검사에서 발견하는 것과 말초혈액 검사에서 발견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014 형광염색체검사(FISH)는 무엇인가요? 015 분자생물학적 검사라고 하던데, PCR 검사는 무엇을 위해 시행하나요? 016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의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요? 017 진단 시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는 무엇인가요? 018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았는데,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비정형 형태라면 치료 방침이 달라지나요? Part 3 만성골수성백혈병의 1차 치료 019 주변에서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걱정하는데, 치료 방침이 병원에 따라 달라지나요? 020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에 따라 초기 치료 방침이 달라지나요? 021 나이가 75세 이상이어도 젊은 사람과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022 담당 의사가 임상 연구 참여를 권했는데, 참여해도 될까요? 023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024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무엇이 있나요? 025 TKI 도입 이전 치료와 비교했을 때, TKI의 치료 성적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026 초기 치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제가 여러 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치의는 무엇을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나요? 027 약제마다 복용 방법이 다른가요? 매일 같은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나요? 한 번 빼먹었거나 깜빡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028 이마티닙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29 타시그나®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30 스프라이셀®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31 슈펙트®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32 표준 시작 용량보다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나요? 033 약제 부작용이 없더라도 치료 도중에 감량하는 경우가 있나요? 034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약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데, 약물 복용 충실도는 왜 중요한가요? 035 약제를 복용하면서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036 TKI 복용 중 꼭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037 TKI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제는 무엇인가요? Part 4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과정 중 추적 검사 038 치료를 시작하면 외래는 얼마나 자주 방문해야 하나요? 039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목표에서 말하는 혈액학적·세포유전학적·분자생물학적 반응이란 각각 무엇인가요? 040 치료 과정 중 골수 검사는 언제 어떤 일정으로 진행하나요? 꼭 정기적으로 해야 하나요? 041 치료 과정 중 PCR 검사는 언제 어떤 일정으로 진행하나요? 또 왜 자주 하나요? 042 PCR 검사에서 유전물질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 ‘주요 분자생물학적 반응이 소실되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043 치료 중 ‘적절한 반응’은 어떤 의미인가요? 044 치료 중 ‘경고’는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045 치료 중 ‘치료 실패’는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046 PCR 검사에서 국제표준척도(IS)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047 의사들은 어떤 기준으로 병이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하나요? 048 약도 먹고 일반 혈액 검사 결과도 정상이며 증상도 없는데, 꼭 비싼 검사를 해야 하나요? 049 가장 완벽하게 치료되고 있는지는 어떤 검사 결과로 알 수 있나요? 050 치료 시작 후 3개월 시점의 초기 반응이 왜 향후 치료 성적을 좌우하나요? 051 염색체 검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외에 다른 염색체가 나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052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언제 시행하며, 어떤 의미가 있나요? 053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항암제로 수치를 조절하며 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 분자생물학적 반응이 없을 때, PCR 수치를 어떻게 유지해야 잘 지낼 수 있나요? Part 5 TKI 약제의 부작용 054 글리벡®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55 타시그나®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56 스프라이셀®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57 슈펙트®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58 보술리프®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59 아이클루시그®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60 셈블릭스®의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며, 약제 복용 중 이상반응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061 TKI 약제를 복용하다가 잠시 중단한 뒤, 다시 복용해야 할 때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062 TKI 약제 복용 후 1~2년 동안 부작용 없이 잘 지냈어도 새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나요? Part 6 만성골수성백혈병의 2차 치료 063 만성기에 치료를 받던 중 가속기/급성기로 이행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새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며, 검사에서는 어떤 소견으로 이를 진단하나요? 064 TKI 약제를 복용하다가 내성이 생겼다는 말은 무슨 뜻이며, 어떤 검사를 통해 확인하나요? 065 TKI 약제에 내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066 치료 중 유전자 돌연변이란 무엇이며, 치료 중 내성이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067 돌연변이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달라지나요? 068 T315I 돌연변이는 왜 중요한가요? 069 이마티닙 치료 중 불응성 또는 불내약성이 발생하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 070 닐로티닙, 다사티닙, 라도티닙 치료 중 불응성 또는 불내약성인 경우에는 어떤 치료 옵션이 있나요? 071 약제 복용 중에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나와도 말초혈액 검사가 정상이고 부작용이 없다면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나요? 072 보술리프®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73 아이클루시그®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74 셈블릭스®의 초기 치료 용량은 얼마인가요? 부작용이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감량 또는 복용 중단을 어떻게 하나요? 075 PCR 수치가 계속 감소하는데도 병원에서 ‘약이 잘 듣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Part 7 만성골수성백혈병의 TKI 치료 중단과 기능적 완치 076 기능적 완치(TFR)란 무엇인가요? 077 어떤 경우에 약제 중단을 시도할 수 있나요? 078 약제를 중단했을 때 재발 위험이나 부작용은 없나요? 079 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나요? 다시 복용해도 효과가 있나요? Part 8 만성골수성백혈병의 3차 치료 및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080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T315I 돌연변이에는 어떤 약제가 유용한가요? 081 1차·2차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데, 3차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나요? 082 어떤 경우에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가요? 083 이식을 해야 하는데 형제 공여자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084 이식을 하고 나면 치료가 끝나나요? PCR 검사를 해야 하나요? 085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도 재발할 수 있나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의 위험성과 실패 원인은 무엇인가요? 086 급성기이지만 약제에 반응이 아주 좋아도 이식이 꼭 필요한가요? 087 가속기로 진단받고 약제를 복용하며 잘 조절하고 있어도,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바로 해야 하나요? 088 만성기에서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나요? 089 진단 당시 또는 치료 중에 ‘녹색종’이라는 종괴가 생기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가요? Part 9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과정 중 흔히 하는 질문들 090 만성골수성백혈병에 관한 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091 약제 복용 중에는 술, 담배, 커피, 홍삼, 한약을 피해야 하나요? 092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093 약 복용을 잊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약을 복용한 뒤 바로 토했다면 다시 복용해야 하나요? 094 약제 복용 중 다른 병이나 감기를 앓고 있을 때,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095 표적항암제 복용 중에 임신이 가능한가요? 096 탈모 증상이 심한데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097 부부생활, 대중목욕탕, 생음식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이 있나요? 098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도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099 제네릭 의약품이란 무엇인가요? 100 완치를 위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용어 소개 참고 문헌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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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는 골수에 있으며, 골수성 전구세포와 림프성 전구세포로 분화한 뒤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혈구세포로 성숙할 수 있습니다. 골수성 전구세포로부터는 적혈구, 백혈구(림프구 제외), 혈소판이 생성됩니다. 골수성백혈병은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미성숙한 백혈병(악성) 세포가 급격히 증식하므로 수일에서 수주 내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비교적 성숙한 형태의 백혈병(악성) 세포가 천천히 증식하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합니다.
--- p.31 만성골수성백혈병을 확진하고 병의 진행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초기 진단 시 골수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말초혈액 검사만으로도 BCR::ABL1 융합 유전자를 확인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지만, 질병의 단계(만성기/급성기)를 결정하는 골수 모구세포 비율은 골수 검사로만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라델피아 염색체 외에도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려면, 골수세포를 이용한 염색체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 p.54 과거에는 일반 염색체 분석만으로는 5~10% 정도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염색체 이상이 매우 복잡한 형태로 존재해 발견되지 않았거나, 일반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숨은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과거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또는 비정형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형광염색체검사나 RT-PCR 같은 정밀 검사로 염색체 변화나 유전자 이상이 실제로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염색체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더라도 정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다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동일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 p.69~70 임상 연구는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는 주로 표적치료제(TKI), 병용요법, 내성 극복을 위한 신약 연구 등이 해당됩니다. 임상시험은 보통 1상(안전성·용량 확인), 2상(초기 효능 평가), 3상(기존 치료와 비교해 효과 검증), 4상(시판 후 장기 안전성 관찰)으로 나뉘며, 단계에 따라 기대 효과와 위험이 달라집니다. 임상 연구에 참여하면 최신 치료를 조기에 받을 기회가 생기고, 더 세밀한 검사와 추적 관찰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검증된 약을 국내 도입 전에 더 빨리 접할 수도 있지만,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 효과가 불확실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더 이상 없을 때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으나, 무작위 배정이나 표준 치료와의 비교로 치료 선택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추가 방문과 검사로 시간과 이동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 p.82~83 다사티닙 복용 시에는 흉막 삼출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 경우에도 싱거운 음식 섭취가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몽주스와 포도주스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마티닙이나 닐로티닙 등 치료 약제의 혈중 약물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섭취를 피하거나 줄일 것을 권합니다. 그 밖에 일부 기름진 음식은 닐로티닙 복용 후 흡수에 영향을 미쳐 간혹 부작용 발현이나 효과와 연관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투약 중에도 식단을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권합니다. 따라서 음식에 대해 과하게 신경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규칙적인 투약과 함께 자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병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 p.115 최신 치료지침(2025년 ELN 치료지침)에서 ‘경고(warning)’ 단계는 현재 치료 효과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해, 향후 병이 악화하거나 내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주의 관찰’ 상태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치료 시작 후 3개월 또는 6개월 등 특정 시점의 유전자 검사 수치가 권고되는 이상적인 목표치(적절한 반응)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완전한 치료 실패라고 단정할 만큼 수치가 나쁘지도 않은 중간 단계에 해당합니다. 즉 경고 단계는 약이 전혀 듣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 경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경고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즉시 약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반적인 환자보다 더 자주(예를 들어 3개월 간격이 아닌 1~2개월 간격으로) 유전자 검사나 골수 검사를 시행해 암세포의 추이를 꼼꼼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또한 약 복용을 빼먹거나 시간을 어기지 않았는지 복약 순응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이후 검사에서도 수치가 계속 정체되거나 오히려 악화한다면, 주치의는 내성 유전자 검사(돌연변이 검사)를 시행하고 다른 표적치료제로의 변경을 권고하게 됩니다. --- p.136~137 혈관 부작용이 의심되면 먼저 간단한 혈관 검사(발목-상완 혈압지수 검사, 혈관 초음파 등)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CT 혈관조영술과 같은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 질환, 혈관 질환 병력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혈관 부작용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는 타시그나®가 아닌 다른 치료제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심장 관련 부작용이 의심되면 심장 리듬 이상(QT 간격 연장)을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약 용량을 조절하거나 새로운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추가 심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리 혈관 검사(발목-상완 혈압지수 검사 등)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p.166 TKI 약제 복용 후 1~2년 동안 부작용 없이 잘 지냈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보통 초기에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TKI는 장기간 복용 시 지연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TKI가 의도치 않게 체내의 정상 신호 전달에도 미세하게 관여하고, 그 영향이 수년에 걸쳐 누적되거나 신체 노화와 맞물려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사티닙은 복용 후 1~2년이 지난 시점에도 흉수(흉막강에 물이 차는 증상)나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닐로티닙이나 포나티닙은 복용 후 고혈압 또는 동맥 폐쇄증(심혈관, 뇌혈관 및 말초동맥 협착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닐로티닙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용 중인 약제에 따라 주기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p.184~185 장기간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을 유지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치료 중단 임상 연구에서, 약제를 중단하더라도 절반가량의 환자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치료 중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약제를 중단한 뒤에도 재발 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 TFR)라고 합니다. 표적항암제를 오래 복용했을수록, 그리고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을 오래 유지했을수록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적 완치를 위해 약제를 중단한 경우, 중단 후 첫 1년 동안은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PCR 검사를 최소 1~2개월마다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약제 중단으로 근골격계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제 중단을 시도할 때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p.225~226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이지만, 치료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큽니다. 따라서 현재는 약물 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즉 오늘날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기본은 표적치료제이며, 골수 이식은 최후의 치료 옵션으로 남겨두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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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치료를 바꾸고, 치료가 삶을 바꾼다
“백혈병입니다.” 이 한마디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같은 '백혈병'이라도 오늘날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 되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이식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혈액암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염색체와 BCR::ABL1 융합 유전자의 발견, 그리고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의 개발은 암 치료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인류가 암의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질환이 되었으며, 이후 폐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표적항암제 개발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제 치료의 목표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생존 자체가 목표였다면, 오늘날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을 중단한 뒤에도 재발 없이 생활하는 기능적 완치(TFR)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의학의 발전은 환자의 생존을 넘어 삶의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치료법이 발전했다고 해서 환자의 불안까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단 직후 많은 환자와 가족들은 인터넷을 통해 질환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래된 치료법과 최신 치료법이 뒤섞여 있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개인의 경험담이 의학적 근거를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무엇이 맞는 정보인지 판단하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는 질환일수록 정확한 정보는 치료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 환자가 병을 제대로 이해할수록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은 더욱 원활해지고, 약물 복용과 검사, 장기 치료에 대한 순응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이 책이 12년 만에 다시 개정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은 환자 교육서 역시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혈액학회 만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는 단순히 새로운 치료제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초판 이후 변화한 최신 진료지침과 임상 근거를 반영하고, 환자들이 실제 진료실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100가지를 다시 선별해 치료의 전 과정을 환자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냈다.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집필한 만큼 정확성과 신뢰성 또한 한층 높였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의 엄밀함을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눈높이에 맞는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BCR::ABL1 융합 유전자, 국제표준척도(IS), RT-qPCR 검사, T315I 돌연변이 등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 치료의 핵심을 이룬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을 다양한 일러스트와 도표,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복잡한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치료 경과와 검사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의료진과 함께 치료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된다.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그리고 환자가 그 발전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질환을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이해하기』 개정판은 단순한 환자 교육서가 아니라, 최신 의학과 환자의 삶을 연결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안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