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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고려시대 사회경제사
토지, 호, 그리고 국가
이상국
푸른역사 2026.02.28.
판매자
YES24 수영점F1963
판매자 평가 4 55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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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 책머리에
· 감사의 말

1. 서론
2. 재원: 토지와 인구
……… [ 1. 토지 | 2. 인구 ]
3. 이념: 소유 관계, 공과 사, 그리고 왕토 사상
……… [ 1. 소유 관계 | 2. 공과 사의 외연, 왕토 사상 ]
4. 제도: 전시과 설치
……… [ 1. 기원: 역분전 | 2. 전시과 제정 및 정비 ]
5. 지목: 양반전, 군인전
……… [ 1. 양반과 양반전 | 2. 군역의 차정과 군인전 ]
6. 운용: ‘입호충역’과 직역전
……… [ 1. 전정과‘ 입호충역’ | 2. 직역전의 경영 ]
7. 재편: 지배층의 재생산 전략과 농장
……… [ 1. 지배층의 형성과 계승: 전략적 혼인 | 2. 지배층의 경제적 기반: 농장 ]
8. 정리 및 남은 과제들

· 주
·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이상국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중세 사회경제사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사와 역사인구학, 디지털역사학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의 호적대장 전산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강의와 연구를 했다. 아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과 디지털역사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가족사와 역사 인구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History of the Family」의 편집위원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중세 사회경제사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사와 역사인구학, 디지털역사학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의 호적대장 전산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강의와 연구를 했다. 아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과 디지털역사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가족사와 역사 인구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History of the Family」의 편집위원이다. 현재 디지털역사학의 창출과 확산을 위해 역사학 기반 학제 간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Future of Historical Demography: Upside down and inside out』(공저), 『한국 역사인구학연구의 가능성』(공저), 『전근대 동아시아 역사상의 사(士)』(공저) 등이 있으며, 「History of the Family」, 「Journal of Family History」, 「Journal of Interdisciplinary History」, 「Social Science History」,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등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08g | 152*224*15mm
ISBN13
9791156123224

책 속으로

전근대의 개인과 호는 국가의 직역·호구 정책을 통해 파악되는 동시에, 가계나 가문의 맥락 속에서만 온전히 이해될 수 있는 존재임을 재확인했다.
--- p.6

이제 ‘역사학 빅데이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축적된 디지털 자료 앞에서, 질적 분석의 장점을 유지한 채 양적 방법론을 접목하는 ‘디지털 역사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 p.7

고려는 단순히 이전 시대의 혼란을 정리하거나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과도기적 사회가 아니었다. 오히려 독자적이고 견고한 정치 구조와 사회경제적 질서를 형성한 역사 공간이었다.
--- p.14

이는 공과 사의 경계가, 고정된 이원 대립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상대적인 개념 체계로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 p.17

전시과가 단순한 토지 분급 장치가 아니라, 관료와 군역, 그리고 사회조직 전반을 아우르는 통치 질서의 핵심 구성요소로 작동했음을 입증한다.
--- p.18

고려를 삼국과 조선을 잇는 단순한 연결 고리가 아니라 고유한 질서와 동학을 지닌 온전한 역사 공간으로서 새롭게 조명한다.
--- p.20

고려의 토지제도는 중국과 일정한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현실 조건에 따라 변형·적용된 독자적 구조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고려가 처한 ‘주어진 공간’이 중국과 달랐기 때문이다.
--- p.24

고려의 인구는 개별적 ‘사람 수’가 아니라, 토지를 경작하고 조세를 부담하는 기능적 단위로 파악되었다.
--- p.53

‘공’과 ‘사’ 적용의 논리적 불일치는 소유권과 수조권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의 개념을 단일한 논리로 이해하려 한 데 기인한다.
--- p.72

자기 노동을 투입한 땅에 대해 사실상의 점유권을 주장하는 경작 농민, 관직의 대가로 수조권을 부여받은 직역자, 왕토 사상을 근거로 토지를 분급한 국가가 동일한 토지를 두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유’를 주장할 수 있었다.
--- p.91

전시과는 ‘주어진 공간’인 토지를 중심으로 국가의 분급 권한과 관료의 수조권, 농민의 경작권을 제도적으로 조정하면서, 그 안에서 ‘익숙한 땅에 매여’ 살아가는 이들 간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긴장관계를 일정한 질서 속에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했다.
--- p.92

그런데 토지 매매는 ‘공’과 ‘사’가 대립하는 근대적 상업적 소유에서뿐만 아니라, 혈연·가계 단위로 토지가 대대로 전승되는 소유, 즉 세습적 소유나 관료나 무사 등에게 직무 수행의 대가로 지급되는 토지로, 직무에서 배제 시 회수할 수 있는 소유, 즉 봉록적 소유에서도 가능했다……이처럼 토지 소유는 근대적 상업적 소유에서만이 아니며, 전근대 시기 세습적 소유나 봉록적 소유에서도 가능했다.
--- p.91

고려 후기 농장은 지배층의 권력과 경제적 재생산 구조 속에서 형성되고 유지된 현상이었으며, 이는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토지 지배 질서를 연결하는 핵심적 요소였다.
--- p.215

고려는 근대적 상업적 소유 개념이 아닌, 세습적 소유나 봉록적 소유가 작동하는 사회였다. 공과 사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작동하는 조건에서, 토지 매매와 소유가 이루어졌다. 토지 소유 주체 역시 단일하지 않았다.

--- p.220

출판사 리뷰

논점 전환: ‘식민사관 반박’을 넘어, 고려 사회 내부의 작동 원리로

저자는 기존 토지제도 연구가 식민사학의 전제를 반박하는 데 큰 성과를 냈으며, 이제는 이러한 기존 연구의 성과를 기반으로 토지제도가 고려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운용되었는지를 본격적으로 질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유인가, 사유인가” 또는 “소유가 있었는가, 없었는가”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토지제도가 실제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운용되었는지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핵심 개념으로 제시되는 것이 ‘입호충역立戶充役’이다. 국가는 사람을 개인으로 직접 파악하기보다 ‘호’로 편제했고, 그 호를 통해 조세와 역을 부과하며 재정을 마련해 통치 질서를 확립했다. 전시과는 바로 이 원리 위에서 기능했으며, 고려 국가 운영의 실질적 메커니즘이 재구성되었다.

‘주어진 공간’의 조건: 고려적 변용의 논리

이 책은 고려의 토지제도를 중국의 그것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고려가 처한 지형과 환경, 생산 조건이라는 ‘주어진 공간’ 속에서 조율한 결과로 조명한다. 즉 토지제도는 상층부의 추상적 설계만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생산과 분배의 조건, 지역 구조와 행정적 현실 속에서 구체화되며 변용되었다. 이 관점에서 토지는 단지 경제 자원이 아니라, 국가가 재원을 파악하고 배치하며 질서를 만들어가는 통치의 무대이자 권력 배분의 매개로 자리한다.

공/사와 왕토 사상: 도식이 아닌 ‘상대적 범주’

그 연장선에서 저자는 ‘공과 사’와 ‘왕토 사상’을 도식적 구호로 두지 않는다. 공과 사는 고정된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제도 운용 과정에서 서로 교차하고 절충되며 상대적으로 작동한 범주였다고 본다. 동일한 토지를 둘러싸고도 경작 주체(점유·경작), 직역자(수조), 국가(분급 권한·이념)가 서로 다른 논리로 권리와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저자는 오랜 기간 반복되어 온 공전과 사전 논쟁보다,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조정되고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시스템으로 보는 전시과: 토지-호-직역의 결합

전시과 논의는 제도사에 머물지 않는다. 이 책은 전시과의 설치·정비 과정과 더불어, 양반전·군인전 같은 지목, 전정·양전·수취 단위의 조직 방식, 직역과 토지의 결합을 함께 다루며 토지제도사를 사회경제사로 확장한다. ‘전시과=분급제’라는 단선적 이해를 넘어, 토지-호-직역이 결합된 국가 운영 시스템으로서 전시과 체제의 내적 동학을 복원하려는 시도다. 다시 말해 전시과는 ‘나누어 준 토지’가 아니라, 국가가 재원을 관리하고 지배질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읽힌다.

농장과 지배층: ‘재편’의 메커니즘

책의 후반부는 고려 후기의 변화로 초점을 모아간다. 농장은 흔히 ‘체제 붕괴’의 징후로 설명되어왔지만, 이 책은 이를 ‘체제 재편’의 메커니즘으로 읽는다. 지배층은 관직과 직역전의 확보, 왕실·유력 가문과의 혼인 네트워크, 그리고 농장의 확장을 결합해 정치·사회적 위상과 경제적 기반을 재생산했다. 농장 경영 역시 단일한 형태로 환원되지 않고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며, 이러한 내적 역동성은 조선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역사학의 미래를 보여주는 선구적 학술서

이 책은 전통적인 문헌 해석(질적 분석)과 대규모 데이터 패턴 분석(양적 분석)을 결합한 ‘혼합 연구 방법론’의 정수를 보여준다.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선 방대한 데이터를 네트워크, 시각화,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물은, 고려 사회가 조선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동학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대중에게는 역사학 연구에도 디지털과 인공지능 도구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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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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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명
김석환
사업자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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