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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Ⅰ부 효율을 넘어 인간의 발견으로
제1장 산업혁명의 전야와 기업가 정신의 탄생 제1절 경영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제2절 대항해시대: 기술 변화가 세계를 열다 제3절 중상주의: 국가와 기업의 결합 논리 제4절 주식회사와 유한책임: 근대 기업 제도의 완성 소결: 사회적 연결망으로서의 기업 제2장 제1차 산업혁명: 공장제 생산과 관리의 시작 제1절 기술 변화: 기계화의 충격 제2절 사회 변화: 노동과 도시의 탄생 제3절 경영 문제의 등장: ‘관리’가 생겨난 이유 소결: 산업혁명은 무엇을 바꾸었는가? 제3장 제2차 산업혁명: 대기업의 탄생과 과학적 관리 제1절 기술 변화: 대량생산시스템 제2절 사회 변화: 대기업·전문경영인의 시대 제3절 과학적 관리론 제4절 효율 중심 경영의 성과와 한계 소결: 대기업은 어떻게 경영의 주체가 되었는가? 제4장 인간관계론과 조직의 발견 제1절 효율 중심 경영의 위기 제2절 인간관계론의 등장 제3절 조직행동론의 기초 제4절 조직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소결: 조직은 기계가 아니라 협력과 의사결정의 체계이다 제Ⅱ부 정보의 연결과 전략적 선택의 시대 제5장 제3차 산업혁명: 디지털 기술과 경영의 전환 제1절 기술 변화: 정보화의 시작 제2절 사회·산업 구조의 변화: 기계를 다루는 사회에서, 정보를 다루는 사회로 제3절 제3차 산업혁명의 경영학적 의미 소결: 제3차 산업혁명과 경영학의 전환 제6장 전략의 시대 제1절 전략의 등장: 환경 변화와 기업의 재인식 제2절 전략 수립의 과정과 방법론 제3절 전략은 과정이다 소결: 전략은 선택의 논리이자 학습의 과정이다 제7장 조직과 지배구조: 주주자본주의의 형성과 한계 제1절 대리인 문제와 기업 통제의 논리 제2절 주주가치 극대화 논리의 형성과 확산 제3절 시장 규율의 내부화: 주주자본주의와 기업 조직의 변형 제4절 주주자본주의의 붕괴 사례와 교훈 소결: 주주자본주의는 왜 강력했으며, 왜 한계에 도달했는가? 제Ⅲ부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 제8장 제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구조 제1절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특징 제2절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토대 제3절 제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낸 변화 소결: 제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대전제의 변화’이다 제9장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 경영 제1절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구조 제2절 인공지능의 기술적 기반과 작동 구조 제3절 인공지능에 의한 경영시스템의 변화 소결: 인공지능은 경영의 ‘판단 조건’을 변화시킨다 제10장 모빌리티·지속가능기술과 산업 재편 제1절 모빌리티 혁신 제2절 지속가능기술과 경영의 변화 제3절 산업 구조의 변화 : 모빌리티·지속가능기술이 재편한 경쟁의 틀 소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기술은 산업의 ‘작동 논리’를 바꾼다 제11장 디지털 전환과 경영 구조의 변화 제1절 전통적 기업구조의 한계 제2절 디지털 환경에서 일반화되는 가치 창출 구조 제3절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대표적 유형 제4절 디지털 전환과 기업 운영 방식의 구조적 변화 소결: 디지털 전환과 기업 경영 구조의 일반화된 변화 제12장 효율 패러다임의 형성과 한계 제1절 효율 중심 경영의 역사 제2절 효율 패러다임의 작동 구조 제3절 4차 산업혁명이 드러낸 효율 패러다임의 위기 소결 효율 패러다임의 한계와 새로운 질문 제13장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 경영 제1절 책임 개념의 전환 제2절 ESG 담론의 제도화와 확산 제3절 ESG 경영의 구조: E·S·G는 무엇을 묻는가? 소결: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에필로그: 경영학은 왜 ESG라는 결론에 도달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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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경영학이란 단순히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이윤을 얻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이기 이전에 기술이 만들어 낸 수많은 선택의 결과에 대해 조직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묻는 학문이라는 관점이다. 따라서 이 교재는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 세부적인 기능들을 단순히 나열하던 기존의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기로 하였다. 대신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와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그리고 그 격변의 시기마다 경영학이 어떤 대답을 내놓으며 대응해 왔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설명한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중상주의 시대와 기업의 탄생, 그리고 제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치는 동안 기술의 변화가 사회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난 새로운 경영의 문제들을 분석한다. 공장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찍어내기 시작하면서는 노동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기업의 규모가 거대해지면서는 거대한 조직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과제가 등장했다. 후반부에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으며, 그 속에서 기존의 경영학 논리들이 왜 흔들리고 있는지 분석한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은 인간의 판단 구조 자체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있으며, 플랫폼 비즈니스는 경쟁과 전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어떻게 다시 쓰게 만들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왜 기업의 목적을 다시 묻는가? 오랫동안 경영학을 지배해 온 관점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수치로 측정하는 방식은 기업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기술의 파급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커지면서 이제는 이 단순한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기후 위기나 노동 환경의 변화, 그리고 데이터 보안과 신뢰의 문제는 더 이상 회사 밖의 일이 아니다. 당장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결정이 훗날 감당할 수 없는 위험과 비용으로 되돌아오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목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도덕적인 잣대가 아니라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지속가능성’의 문제로 다룬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강조되는 ESG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기업이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내놓은 필연적인 경영학적 응답이다. 책의 후반부는 바로 이 지점에서 기술의 발전이 경영학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경영학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본서는 경영학을 차가운 효율의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 기업의 의사결정은 반드시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는 사회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평가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경영은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결단이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이윤 추구를 부정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업은 여전히 이익을 내야 한다. 다만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더 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본서가 지향하는 ‘따뜻한 경영학’은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기술과 효율의 시대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책임과 신뢰라는 ‘새로운 차원의 합리성’을 뜻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이 책은 경영학을 처음 배우는 대학생과 일반 독자들을 위해 쓰여졌다. 동시에 경영학이 오늘날 왜 여전히 중요한지, 그리고 왜 지금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 다시 질문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각 장은 특정 이론을 암기하기보다는 기술 변화가 만든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도록 구성되었다. 독자들이 경영을 숫자와 기법의 영역이 아닌 인간과 사회, 그리고 책임의 문제로 경영학을 바라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경영학은 더 차가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어지고 따뜻해져야 한다. 이 교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