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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내 인생에 한 번, 예술가로 살아보기
평화로운 잠적을 허하는 6개월 유럽 창작 여행
조숙현
스타일북스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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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무엇이 나를 유럽 아트 레지던시로 떠나게 했을까
-수백통의 메일
-아군과 적군

IRELAND : Wexford / Tullamore / Dublin
-나랑 같이 우리 고향에 가볼래
-아일랜드, 굳세고 서글픈 순수의 땅 -열려라, 레지던시
-카우하우스 스튜디오 Cowhouse studio
-굿 해처리 the Good Hatchery
-블랙 처치 프린트 스튜디오 Black Church Print Studio
-다시, 굿바이
-CHECK! 더블린의 볼거리, 즐길거리

SPAIN : Barcelona / Belalcazar
-바르셀로나에서 길을 잃다
-스튜디오 노마다 Studio Nomada
-CHECK! 아트 티켓으로 바르셀로나 즐기기
-안달루시아의 부활절
-라 프라구아 la Fragua
-아디오스, 스페인

ITALY : Rome / Venezia / Chianti
-불친절한 로마 씨
-오주 Ozu
-스쿠올라 판화 스튜디오 Scuola Internazio
-라 마시나 디 산 크레시 La Macina di San Cresci
-CHECK! 피렌체의 갈릴레오 박물관 감상하기
-밀라노의 밤

NETHERLANDS : Amsterdam
-협착꾼과 창녀와 마약꾼의 도시
-기이한 호스텔
-에피소드 두 개
-레익스 아카데미 Rijksakademie Van Beeldene Kunsten
-CHECK! 암스테르담의 볼거리, 즐길거리

FRANCE : Paris / Marnay-Sur-Seine
-남부 서로 진로를 돌려라
-호기심천국 M
-라 제네랄 la Generale
-CHECK! 파리의 이색 예술처
-카마크 Camac

UNITED KINGDOM : London / manCHeSTer
-런던의 불청객
-아크메 Acme
-CHECK! 거리 예술계의 슈퍼스타, 뱅크시
-록 밴드와 축구와 맥주의 도시
-아트펑클 Artfunkl!

저자 소개

저자 : 조숙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화 주간 지 FILM 2.0과 미술 월간지 PUBLIC ART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어느날,문득시간이아까워예술여행을떠나고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일상화되었고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 작한 예술 아지트, '아트 레지던시'의 순례를 테마로 잡았다.

유럽에 위치한 100여 곳의 아트 레지던시에 취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답장이 온 곳 중 6개국 13개의 아트레지던시를돌며직접문화를체험하는한편다 양한 예술인과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아랫동네 스페인으로 건너가고 이탈리아를 경유해 네덜란드로 상경한 뒤,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들어오는 긴 여정이었다. 비록 바로 준비해 훌쩍 떠날 수는 없을지라도 이야기만 들어도, 상상만 해보아도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신선한 예술 공간. 창의적인 삶을 꿈꾸는 모든 이가 이제는 한 번쯤 시선을 돌려봄직한 여정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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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80g | 152*210*22mm
ISBN13
9788962609325

책 속으로

“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의 라익스Rijks, 런던의 아크메Acme 등 유수한 레지던시 단체들에서도 연락이 왔다. 짧은 시간 안에 100여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나는 일종의 책임감이 내 어깨 위에 슬며시 내려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책임감의 근원은 21세기 예술가와 예술 종사자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유대감이었다. 우리는 현대미술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공유하지만 누구도 쉽게 앞에 서기를 꺼린다. 하지만 현대미술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얄궂은 울타리가 곧 허물어지리라는 것은 예술가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나는 많은 레지던시 디렉터가 내 프로젝트에 호감과 관심을 보이는 것에 감동했다. 바다 건너 다른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 만, 우리의 네트워크는 꽤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이 끈끈한 유대감은 다름 아닌 예술이라는 미지의 섬을 탐험하는 모험가의 정신과 그 모험가들을 격려하는 선의에서 비롯된다. (중략)

이 밖에도 일정과 동선 때문에 탈락된 아름다운 레지던시들이 너무나 많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나 의 동지들의 둥지를 만나기도 전에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진심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취사선택을 해야 했다. 어차피 유럽 전역에 있는 레지던시에 모두 도장을 찍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으며, 애초에 이 프로젝트가 숫자와 구색을 맞추기 위한 여행은 아니었다.

나는 레지던시를 선택하는 데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최소한 3일에서 최대한 1주일까지 머무르고 지낼 수 있는 레지던시일 것.
둘째, 레지던시에 머무르는 동안 그곳에서 작업하고 있는 예술가와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디렉터와 인터뷰할 수 있는 여건의 레지던시일 것.
셋째, 캐릭터와 스토리가 있는, 작가라면 가고 싶어 할 만한 레지던시일 것.
넷째,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레지던시는 제외할 것. ”
(서문 내용 중)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창작하고 휴식하고, 삶을 충전하는
유럽 아트 레지던시 13곳을 찾아 나선 여행

각박한 일상 현실에 스스로를 맞추고자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 속에 잠재해 있던 무한한 상상력과 자신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느리게,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일탈이라는 자유를 느껴볼 수 있는 걸까?’.

쳇바퀴처럼 맴도는 의문을 맞이하는 순간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답을 찾는 동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실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여정에서 답을 구한다. 삶의 큰 전환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흔히들 말하는 ‘마음의 치유’를 통해 다시 현실의 일상을 받아들일 새로운 힘을 얻을 수도 있다. 떠날 것인가, 안주할 것인가. 만약 내 인생의 한 순간을 현실에서 벗어나는 구간으로 결정한다면 과연 어느 곳을 찾아 어떤 경험을 해보는 것이 의미 있을까. 완벽한 해답은 아무도 내려줄 수 없다. 단지 같은 고민을 시작하며 또 다른 일상을 찾아 여행을 떠난 누군가의 경험이라면 내 삶을 충전하는 방법에 대한 훌륭한 조언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에 한 번, 예술가로 살아보기〉는 이렇듯 어느 순간 자신의 삶에 먹먹한 기분을 갖게 된 이들에게 특별한 희망을 갖게 하는 ‘새로운 탈출구’와도 같은 여행서다(물론 아트 분야 종사자들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정보서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같은 고민을 겪은 저자가 택한 것은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유럽 6개국의 아트 레지던시 13곳. 아트 분야 전문 월간지의 에디터였던 저자가 수백 통의 메일을 보내 섭외를 하고 직접 방문한 아트 레지던시 체험은 책의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도 일탈의 가치가 무엇인지, 일상이 어떤 예술이 뙬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흥미로운 가이드 북이 되어줄 것이다.

★ 아트 레지던시art residency란?

아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이 주거와 작품 활동을 동시에 행하는 생활 창작 공간이다. 레지던시 입주는 예술적 영감을 찾아 새로운 장소로 떠나는 예술가들의 방편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아트 레지던시는 정부나 예술재단이 운영하는 것과 민간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공공 레지던시는 입주작가 선발을 통해 예술지원금을 후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만큼 경쟁률이 치열하다. 반면 민간형 레지던시는 형식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것부터 호텔형 레지던시, 테마가 있는 레지던시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국내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문화재단, 가나아트센터 등 유수의 국공립 예술재단과 메이저 화랑들을 중심으로 레지던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입주 작가를 선발하고 있다. 국내 예술가들이 해외 레지던시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작가들의 국내 레지던시 입주 사례도 눈에 띈다.

레지던시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이 책에서 검색한 레지던시는 레지던시 네트워킹 웹사이트인 레스아티스(www.resartis.org)에 게시되어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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