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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사진
2장 이방인 3장 로건, 엘리자베스 4장 가버린 사람들 5장 데이트 6장 첫 번째 사람 7장 이해 8장 폭우 9장 에필로그 |
Nicholas Sp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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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날씨는 추웠다. 한 달간 중동에 있었지만, 사막이 이토록 추울 수 있는가 하고 그는 줄곧 놀랐다. 그는 숨을 헐떡이면서도, 별이 빼곡한 하늘 밑을 열심히 질주했다.
질주가 끝날 즈음, 멀리서 그의 텐트를 볼 수 있을 때 그는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태양은 무미건조한 풍경을 가로질러 금빛을 흩뿌리면서 지평선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손을 허리에 올려놓고, 그는 계속해서 숨을 골랐다. 바로 그때였다. 반쯤 먼지에 묻힌 사진 한 장의 희미한 자태에 그의 시선이 꽂힌 것은. 그는 사진을 집으려고 하다가, 아마도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끼워둔 모양인 액자에 눈이 갔다. 먼지를 털어내자 사진 속의 그녀와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 비취빛 눈동자에 짓궂은 미소를 머금은 금발의 아가씨. 그녀는 ‘행운의 여인’이라고 쓰인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녀 뒤에는 햄프턴 박람회(Hampton Fairgrounds)라고 적힌 배너가 걸려 있었고. 옆에는 갈색의 독일산 셰퍼드가 서 있었다. 그 뒤로, 초점이 약간 흐리지만, 두 명의 젊은 남자가 티켓 판매대 근처에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서 있는 모습이 있었고, 저 멀리 상록수 세 그루가 서 있었다. --- p.31 “걸어서 미대륙을 횡단하는 건 어땠어요?” 그는 잠시 뜸을 들인 후 대답했다. “평온했어요.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때에 갈 수 있죠.” “멋지네요.” “그럴지도 모르죠.” 어떤 이유에선지, 서글픈 미소가 그의 얼굴에 어렸다. “어떤 점에선.” 희미한 빛이 그의 눈동자에 떠올라 점점 색이 변하였다. “원하는 걸 찾으셨나요?” “네, 찾았어요.” --- p.98 그는 자신의 손에 포개진 그녀의 손을 응시했다. 그리고 갑자기,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는 더 잘못되기 전에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파에서 일어나 그녀를 차에 태우고, 잘 자라는 인사를 한 후 내일 해가 뜨기 전에 햄프턴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뭔가가 그를 붙들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경이에 가득 차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 여인이다. 사진으로만 알고 있는 여인을 찾으려고 미대륙 절반을 걸어왔고, 절친한 친구의 죽음 후 삶의 의미를 불어넣은 여인,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다.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의 인생에서 이 만남만큼 확실한 건 없었다. --- p.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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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인의 사진’을 들고 미 대륙을 걸어 온 남자
미 해군 출신의 로건 타이볼트는 이라크에서 군 복무 중, 먼지에 반쯤 묻힌 사진에서 미소 짓는 여인을 발견한다. 그는 사진의 주인을 찾아 주려 하지만 아무도 사진을 찾는 이는 없다. 그는 하는 수없이 사진을 지니고 다니는데, 그때부터 그에게 놀라운 행운이 깃들기 시작한다. 신기하리만치 죽음의 위기에서 매번 살아남은 것이다. 친구 빅터만이 그 기이한 행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준다. “그녀가 네 행운의 여신이라고.” 콜로라도로 돌아온 타이볼트는 뜻밖의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그녀가 자신의 운명의 열쇠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찾는 여정에 돌입한다. 그리고 햄프턴에서 그녀를 만난다. 그녀는 엘리자베스이며, 아들 벤, 나나 할머니와 함께 사는 싱글맘이다. 타이볼트는 사진과 행운을 비밀로 간직한 채,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전 남편 클레이튼이 타이볼트와 엘리자베스 사이에 개입하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킨다. 곧 타이볼트가 간직한 비밀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타이볼트는 햄프턴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연인처럼 찾아온 운명과, 예기치 않았던 사랑의 곡선은 미묘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