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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상님의 기록
2, 유전 법칙 3. 개정판 헤로도투스 4. 달라지는 거냐, 닳아지는 거냐? 5. 성(性)의 대결 6. 인간의 진화 7. 시간의 흐름과 우연 8. 인류 최초의 경제학 9. 카인의 왕국 10. 다윈의 진화 메커니즘 11. 치명적 열병 12. 캘리번의 복수 13. 인류의 동질성 14. 날개를 단 유전공학 15.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공포 16. 유토피아를 향한 진화 |
Steve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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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는 두 종류의 문화가 있다. 하나는(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속한다) 수학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것을 이해한다. 고대 집단이 병목 효과와 같은 장애를 겪었다는 생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통계학적 기술이 필요한데, 이것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여자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통해 20만 년 전에 살았던 단 한 명의 여자인 아프리카 이브를 추적할 수 있다는 생각은 수차례 공표된 바 있는데, 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공통 조상을 추적하는 데 전세계적으로 수집한 미토콘드리아 DNA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이브는(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이미 죽은 상태인 것이다.
이와 같은 추정(아프리카 밖으로 이주한 사람의 수에 대한 추정을 포함해서)을 하는 데 바탕이 되는 중요한 가정은, 관계된 유전자가 그것을 옮기는 사람의 생존과 생식 기회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상당히 잘못된 가정이다. 분자생물학자들은 DNA 구조의 작은 변화를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작은 변화가 생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일 아프리카인이 질병에 저항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세포 표면에 많은 변이를 가지게 되었다면, 다른 지역에서 보이는 다양성 감소를 병목 현상과 같은 장애 때문으로 설명하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먼 과거를 재구성하려는 시도는 모두 이와 같은 모호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록 유전학이 옛날에 얼마나 많은 아담과 이브가 살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인간의 조건이 우연히 형성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것은 최소한 우연의 법칙에 맞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아온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pp.195-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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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게놈 시대의 필독서!!
이 책 『유전자 언어』는 유전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과연 무엇을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는지 혹은 없는지를 다루고 있다. 즉 유전형질이 어떻게 전달되고,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를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까지 포괄적으로 진단하는 진화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인간 게놈 연구 결과로 빚어질 수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유전자의 이야기를 실생활과 관련시켜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손에 잡히지 않는 과학적 내용을 훨씬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책 후반부에서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간유전학이라는 학문이 인류 역사를 통해 범했던 오류들을 되풀이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브 존스는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이나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나 일반 시민들도 앞으로이런 문제에 합리적인 의사결정하는 데 필요한 인간 유전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기본 소양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