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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골목 안 풍경땅따먹기엄마수박꽃삼월 삼짇날호박꽃 안부봄의 지퍼가 터지다베토벤얄궂어라누드절벽의 봄함안역두꺼비의 겨울나기부지깽이 낙서쇠비름쑥을 캔다봄2부앉은뱅이 풀능멸유효기간2009년 4월 1일공갈빵병원비용지공원영화를 찍다어느 봄날바람의 일기수족관의 풍경희망 그물 짜기청개구리시월의 마지막 밤바리스타의 의수3부검둥이개구리울음 소리냉이꽃동백꽃 피던 날북천 코스모스인연검버섯벼꽃이 피던 날쓰레기 올림치매병동아들 걱정행사장에서로또동무맛있는 사투리쑥을 캐면서4부스타키 산세베리아원+원기억내원사코로나19허공에도 원룸을 짓는다외할머니대화일일 남편연장불모산 저수지에서통기타를 배우며쫀디기안구건조증생쥐깡을 먹으며말장난전립선 아리랑비상구는 없다■시집 해설삶을 이기는 해학의 지혜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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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년시절 아궁이 속으로 얼마나 많은 시들을 불태웠던가 시에게 미안하다.근육질 단단하지 못한 어린아이를 세상밖으로 내 보내는 마음이다.마음이 마음에게 시가 시에게서로서로 추억을 잘 버무리는 맛있는 시가 익어가길 바란다.2023. 7. 안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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