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저자소개
1편. 인생 당신은 아는가 아파트 마을 새와 아이 노 을 남이섬 첫사랑 명 상 봄꽃 화분 하나 창밖 풍경 법정풍경 짧은 인연들 인생 빛깔 하늘은 대관령 연가 일 상 옛 동네 미국에서 농부가 된 친구 삶 달 별 산 강 술 여 명 그리움 눈 오는 날 부 부 우 주 보리밭 사랑한다는 것은 원융회통(圓融會通) 원효대사 불 면 여명, 노을 그리워지면 남 산 고창, 부안 용 평 2편. 꽃 안개꽃 연 꽃 제비꽃 진달래 찔레꽃 목 련 할미꽃 샤스타 데이지 수 국 루드베끼야 장 미 옥잠화 라일락 개나리 산수유 배롱나무꽃 능소화 국 화 꽃 3편. 나무 소 나 무 은 행 나 무 자 작 나 무 느 티 나 무 모과나무 키 큰 나 무 공원의 플라타너스 을지로 소나무 은행나무 나 무 4편. 여정 만리장성 장가계 시 안 하롱베이 앙코르 왓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 슬로베니아 블래드 성 코펜하겐 오슬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Geiranger Fjord) 베르겐(Bergen) 스톡홀름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피어(Pier)39 금문교 뉴 욕 워 싱 턴 시 애 틀 로스엔젤레스 애틀란타 요 세 미 티(Yosemite) 하꼬네 시코쿠섬(四國) 첫날 나오시마섬 홋카이도 모스크바 쌍트 페테르부르그 쌍트페테르부르그행 고속열차 로 마 미국을 떠나며 어디에든 가고파 여 행 시베리아 바이칼호 몽골 초원에서 부록 작품 해설: 호모 비아토르의 꿈 작가의 말 |
이은기의 다른 상품
|
10대는 연두색.
초봄의 희망으로 솟네 10대는 연두색. 초봄의 희망으로 솟네 20대는 빨강색. 젊음의 용광로, 그 열정으로 끓네 - 인생 빛깔 삶은 살아냄이다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는 산다는 것은 결국 살아내는 것. 이보다 복잡단순한 것 있으랴. - 삶 어렵던 보릿고개 시절 아스라이 떠오르네 봄볕 잦아들 즈음 청보리 숱 잘라 절구 찧으면 보리 풋내 물씬 풍기던 시절. - 보리밭 모든 것은 화합하고 통한다. 내가 남이요 남이 나다. 세상 만물은 서로 이어져 있다. 저 홀로인 존재는 없다. - 원융회통(圓融會通) 물기 오른 꽃잎은 수밀도의 보드라운 속살, 희디 흰 버선닙을 올치듯 포갠 달밤의 네 모습은 천강(千江)의 달무리. - 목 련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다가오는 봄을 재촉하고 나서, 달아나는 봄 붙잡지 못한 그 안타까움으로 훠이훠이 머리채만 휘두르고 있네. - 개나리 나무한테 함부로 하지 마라. 너보다 키 등치 훨씬 크고 그 침묵은 바위처럼 무겁다 너보다 오랜 세월 온갖 풍상 다 겪었어도 별 말이 없지 않느냐. - 키 큰 나 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 작은 돌들을 수없이 박아 만든 포장도로에 서면 로마 전차병을 태운 말이 다각다각 발굽 소리내며 금방 지나칠 것 같다. 나라의 흥망성쇠,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여행객이 아니다. - 로 마 방랑자여, 그대는 원시적 본능인이다. 어디에든 가는 자유인,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본모습이다. - 어디에든 가고파 하늘 끝은 초원의 끝이다. 초원은 부드러운 둔부 곡선이다. 그 모습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도 어린아이처럼 순해진다. 눈이 시원해진다. 시야도 아득히 넓어진다. - 몽골 초원에서 --- 본문 중에서 |
|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온 우주를 맞으러 깊은 심연으로 내려가는 두레박처럼”
이은기 작가의 꾸밈없이 소박한 시들은 무덤덤한 듯 생의 기미와 세상의 이치를 함축한 채 흐른다. 심연 깊은 우물로 내려가 온 우주의 소리를 듣고 원융회통(圓融會通)의 경지를 응시하는 그의 시에서 우리는 생각에 삿됨이 없는 ‘사무사(思無邪)’의 맑은 마음을 만난다. 태어나면서부터 고정된 목적지 없이 내던져진 인간은, 끊임없는 방황을 통해 성장한다. 작가가 인생 2막에서 새롭게 택한 ‘호모 비아토르’의 꿈, 감각적 실존의 풍경 안에서 새로 살아가는 이 탄력적이고 눈부신 희망의 길을 응원한다. - 우찬제 (문학비평가, 서강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