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책 머리에
해설편 일러두기 あ か さ た な は ま や ら わ |
|
가나는 음절문자로써 초성(初聲), 중성(中聲)만 있고 받침(終聲)은 없는 문자이다. 그러므로 받침이 있는 한국어를 표기할 수가 없다. 그런 경우에는 받침을 아예 없애거나 아니면 받침을 따로 떼어 내서 음절을 새로 만들어 내야 한다. 예컨대 물가에 쌓는 ‘둑(津)’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받침 ㄱ을 없애서 ‘두’로 하든지 아니면 ㄱ을 떼어 별도의 음절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둑:두가·두고). 그때 일본어는 전자를 택하여 받침 ㄱ을 없애고 ‘둑’을 つ로 표기했다. 또한 ‘벌(原?蜂)’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ㄹ 받침을 없애서 ‘버-바-は’로 하든지 아니면 ㄹ을 떼어 내어 별도의 음절을 만들어야 한다. 그때 일본어는 후자를 택하여 ‘벌(原)’은 ‘바라-はら’로 표기하고, ‘벌(蜂)’은 따로 ‘바지-はち’로 표기했다. 이와 같이 가나의 등장으로 인해 종래 받침이 있던 한국말은 큰 변화를 일으켜 일본어화되었다. - 본문 18쪽 かね[金] 한국어에서의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어에도 金(かね)は天下(てんか)のまわり物(もの)처럼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면, 돈의 기능에 대한 기본 인식은 양 언어 간에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돈에 대한 인식은 일본어에서 더 구체적이고 직설적으로, 돈이란 누군가가 갖게 되는 소유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사에서 갖는 행위(소유)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소유를 가능케 하는 매체인 돈을 한국어에서는 ‘돌고 도는 돈’이라 이름하였고, 일본어에서는 ‘갖게 되는 가네’라고 이름했다고 본다. ‘갖다’에서 ‘갖네-간네-かね’로 이어진다. 한국어 ‘돈’과 일본어 ‘かね’는 화폐의 두 가지 중요한 의미자질(속성), 즉 유통성과 소유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일본어는 ‘갖네-かね’라는 소유의 측면에서 한국어 ‘갖다’와 이어진다. - 본문 165쪽 できる[出?る] 出?る는 무엇이 되어서 생겨난 것을 의미한다. 道(みち)ができる 하면 길로 되어서 생겼다는 뜻이고, 新(あたら)しい政?(せいとう)ができる 하면 새로운 정당으로 되어서 생겼다는 뜻이며, 金(かね)ができたら?(の)みに行(い)こう 하면 돈이 되서 생기면 마시러 가자이다. ‘되다’의 명령형 ‘되거라’에서 できる로 이어진다. - 본문 373쪽 むてっぽう[無?砲] 無?砲(むてっぽう)는 무모함, 분별없음을 뜻하는데 말하자면 못된 짓을 일컫는다. むてっぽうな男(おとこ) 하면 못된 짓을 하는 놈이라는 뜻이다. ぽ는 한국어에서 털보, 느림보, 술보, 울보 할 때의 ‘보’이다. 즉 むてっぽう는 못된 짓을 골라 하는 ‘보’라는 뜻으로 ‘못된 보’에서 ‘모대보-무대보-むてっぽう’로 이어진다. - 본문 509쪽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