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탈고의 변 5
1. 꽃신 12 2. 장가를 가다 30 3. 신행 40 4. 사월 초파일 51 5. 가을걷이 59 6. 학도병 70 7. 신고식 81 8. 출산과 분가 90 9. 절대자들 101 10. 몽골대 115 11. 정심이 132 12. 무당굿 142 13. 단자 152 14. 문전옥답 161 15. 윷놀이 171 16. 소원 179 17. 화전놀이 194 18. 가갸거겨 203 19. 이원재 의원 213 20. 맹장 수술 224 21. 감로수 237 22. 38 따라지 244 23. 숙영의 죽음 253 24. 소각과 만세바위 261 25. 반드시 돌아오다 273 26. 귀향 280 참고 내용 290 |
|
인도네시아어로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뜻을 지닌 소설 『린두 무(Rindu Mu)』는 전북 임실 삼계면 바구터 마을을 배경으로, 아득한 시절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따뜻하고도 사실적으로 담아낸 역사 소설이다. 작가 양해동은 잊혀 가는 세시풍속과 고향 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하는 한편, 일제강점기라는 엄혹한 시대가 개개인의 삶에 남긴 깊은 상처와 비극을 생생하게 고발한다.
작품은 부모님의 실명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시집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삶과 당대의 민속문화를 오롯이 살려낸다. 윷놀이, 화전놀이, 단오와 세시절에 얽힌 민중의 삶이 따스하게 피어나는가 하면, 일제 태평양 전쟁의 광풍 속에 학도병으로 끌려간 청년과 강제로 희생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비극이 교차하며 인간 본성의 추악함과 시대적 불합리성을 매섭게 지적한다. 그러나 소설은 비극에 머물지 않는다.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인간미와 고향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실존 인물들의 삶과 작가의 기억이 결합된 이 이야기는 지나간 시대에 대한 회상이자, 역사의 아픔을 품어 안는 숭고한 그리움의 찬가이다. 『린두 무(Rindu Mu)』는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부모와 고향, 그리고 지나온 추억을 환하게 불 밝혀 주는 작품이다.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는 역사적 고발이자 따스한 휴머니즘을 선사하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그리움의 참된 의미를 건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