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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노벨상과 수리공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권오상
미래의창 2014.04.16.
판매자
사업자 도토리북스
판매자 평가 4 37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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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_과학이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링이 과학을 이끈다
지니어링과 과학의 개념적 차이는 작지 않다
과학과 기술, 연구와 개발
공학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좋은 건 과학이고 나쁜 건 공학인가
금융에도 엔지니어링이 있다
과학의 어머니, 엔지니어링
항공역학과 라이트 형제
뉴턴역학과 토목 엔지니어링
화학과 연금술
금융경제학과 차익거래자
엔지니어링의 도움 없이는 과학도 없다
양자역학과 원자폭탄
천체물리학과 NASA의 달 착륙
CERN·블랙홀·입자가속기

2_왜 과학은 최종적인 답이 될 수 없는가
과학은 이론에만 집착한다
과학은 만들지 않으면서 비평하는 존재다
과학은 이론적인 불가능만 지적할 뿐이다
과학은 사후약방문적 해설과 무책임한 예측이기 쉽다
과학의 패러다임은 불변이 아니다
원리를 지향하기 때문에 과학은 협소하다
과학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수 있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선형모델의 빈약한 결과
과학·과학적 방법론·반증가능성
인과관계상의 오류

3_엔지니어링은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에 해결책을 내놓는다
엔지니어링은 만드는 것이다
엔진은 중세의 군사 무기였다
엔지니어링은 창조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링의 창조는 유형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엔지니어링은 미학적이다
엔지니어링의 설계와 미술의 디자인은 다르지 않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스 시대의 기술·예술·과학
예술과 기술은 모두 아트(Art)다
엔지니어링은 실패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다
엔지니어링은 영원불멸을 추구하지 않는다
엔지니어링은 경험의 가치와 실패의 교훈을 소중히 여긴다
타코마 다리의 붕괴 원인을 밝혀내다
안전계수와 중복설계는 지혜의 징표
세상을 바꾸는 힘, 엔지니어링
자동차는 말들의 분뇨로 인한 악취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극초음속 비행체·신의 지팡이·코일건·메타물질

4_사실은 그들도 엔지니어였다
스스로 엔지니어라고 생각한 과학자들
아인슈타인은 과학이 발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르코니는 세상의 이론보다 자신의 기계를 믿었다
노벨상을 거절한 테슬라
사실상 최고의 엔지니어였던 인물들
최무선과 이순신은 장군이자 엔지니어였다
노벨상은 엔지니어의 유산이다
잡스는 애플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주도했다

5_엔지니어에게서 답을 찾아라
엔지니어링의 건전한 정신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
영역이 아닌 방식으로서의 엔지니어링
미국과 중국은 어느 국가보다도 엔지니어링의 기풍이 강하다
문·이과 구분을 폐하고 엔지니어링의 방식을 의무 교육하라

에필로그: 장래의 엔지니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권오상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Director),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 매니저,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Director),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 매니저,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된 《확률의 승부사들》, 우수출판콘텐츠인 《한국사를 바꾼 12가지 공학 이야기》, 세종도서인 《엔지니어 히어로즈》, 《혁신의 파》,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인 《노벨상과 수리공》 및 그 개정판인 《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 등의 저서가 있다. 이외에도 《에르고드 이코노미》, 《세 가지 열쇠》, 《이기는 선택》 등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438g | 153*225*20mm
ISBN13
9788959892723

책 속으로

폰 카만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항공우주국의 주요 연구소 중의 하나인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제트추진연구소를 창립하고 미국의 로켓 개발 프로그램과 초음속항공기 개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다. 그는 스스로를 분명하게 엔지니어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념하여 발매된 1992년도의 우표는 그를 우주과학자Aerospace Scientist라고 부르고 있다. 20쪽 중에서


당대 최고의 과학자로 칭송받은 새뮤얼 랭글리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7년 동안 유인동력비행에 필요한 엔진 개발에 몰두한다. 하지만 오직 이론에만 몰두할 뿐 실제적인 비행 실험은 하지 않았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이론에만 집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7년의 연구 끝에 공개 실험을 시도하지만 처참한 실패로 끝나며 천재 과학자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29쪽 중에서


엔지니어인 자전거 수리공들이 택한 방법은 달랐다. 한마디로 그것은 우아한 이론의 세계가 아니라 시행착오법이라고 칭해질 수 있는 반복적인 테스트와 끊임없는 실패 그리고 그 실패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경험적 방법이었다. 그들은 1천 번이 넘는 실험을 통해 날개 끝 부분의 조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조종하기 위한 방향키를 제작해 비행체에 추가했다. 비행기가 비행을 지속할 수 있는 제어 방법을 몸으로 체득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글라이더에 직접 올라타서 활공하는 법을 익히려 했다. 그들은 그들의 비행을 묘사할 수 있는 이론과 수식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비행기가 실제의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몰두하였다. 그것은 한마디로 과학이기보다는 예술이라고 불릴 만한 것이었다. 그 두 자전거 수리공의 이름은 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로 우리가 알고 있는 라이트 형제다. 32쪽 중에서


뉴턴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그의 뉴턴역학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까 뉴턴역학이 존재하지 않으니 그에 기반해 만들어진 각종 공학들은 그 이후에나 가능한 것이 아닌가 말이다. 뉴턴은 1642년에 태어나 1727년에 사망했으니, 과학으로부터 엔지니어링이 따라 나오는 것이라면 1600년대 이전에는 그러한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았어야 한다. 35쪽 중에서


우선 NASA는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달까지 보낼 로켓을 개발해야 했다. 이것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낼 정도의 강한 추력을 갖는 연소엔진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비행 컴퓨터와 대형 로켓추진체, 우주선을 달에 갔다 오게 하기 위한 제어기술, 달 표면에 착륙할 때 부서지지 않고 또한 재이륙하여 우주선 본체와 도킹할 수 있는 달착륙선, 달 표면에서 달릴 수 있는 월면자동차, 우주 비행사들이 중력을 견디게 하고 산소가 없는 달 표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주복, 지구로 귀환할 때 중력에 의해 가속되면서 발생될 어마어마한 온도와 열을 견디게 해주는 재료, 우주선과 지구의 관제센터 사이에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시스템의 개발 및 제조 등, 한 마디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어렵기 그지없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적 성취가 요구되었다. 57쪽 중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근대적 기업이 형성되기 전까지, 엔지니어링은 피치 못하게 공적 영역에 속해 있었는데, 가장 이해가 쉬운 예를 들자면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생각해 보면 된다. 피라미드를 설계하고 건축을 수행한 사람들이 어떠한 지식을 기반으로 그러한 불가사의한 일을 이뤄냈는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에 알 수는 없지만, 피라미드는 가까이에서 직접 바라보지 않고 사진만을 보더라도 경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는 엔지니어링의 위대한 성취이다. 현대에도 공적 영역에서 엔지니어링이 수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의 주도하에 수행됐던 미국의 뉴딜 정책이 그 예다. 94쪽 중에서


엔지니어링이라는 단어는 물론 엔지니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엔지니어가 하는 일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엔지니어링이 하나의 분야 및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기록상으로 보면 엔지니어라는 단어는 1325년 ‘군용 엔진을 제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엔진은 증기기관이나 가솔린엔진디젤엔진가스터빈엔진 등과 같은 내연기관의 엔진이 아니다. 그럴 수가 없는 것이 당시는 아직 초기의 증기엔진 같은 것조차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118쪽 중에서


타코마 다리의 붕괴 이후에 건축된 모든 현수교에는 모형 제작을 통한 실험으로 안전을 검증하는 작업이 중요시되었다. 타코마 다리의 붕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교훈은 그 이후에 디자인되고 건축된 모든 현수교에 적용되었는데, 1,990미터의 가장 긴 경간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아카시대교가 대표적인 예다. 타코마 다리의 붕괴 이후 현수교의 붕괴 사고는 더 이상 발생되지 않는 것을 미루어 보아, 실패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역사를 볼 수 있다. 162쪽 중에서


고민 끝에 나오게 된 것이 바로 거북선이었다. 임진왜란 발발 초기에 이미 이순신에 의해 개발이 완료된 거북선은 기존의 판옥선에 거북 등 모양의 덮개를 씌워 쇠로 된 장갑과 칼과 송곳을 설치하고, 배 앞부분에는 용 머리 모양으로 장식한 현자총통을 설치했다. 왜군이 함 내로 난입하지 못하도록 지붕을 덮고 또 설혹 지붕 위에 뛰어오른다고 하더라도 움직임에 제약이 있도록 칼과 송곳을 설치하고 그 위에 거적을 둘렀다. 주어진 상황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거북선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순신 장군은 위대한 장군이면서 동시에 위대한 엔지니어이기도 했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이다. 203쪽 중에서

---p.230

출판사 리뷰

엔지니어,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노벨상을 수상한 대부분의 물리학자는 과학자가 아닌 엔지니어였다?
자동차는 분뇨로 인한 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발명되었다?
엔지니어링은 군사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과학’이라고 생각했던 것 대부분이 ‘엔지니어링’이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과학과 엔지니어링의 순위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가장 원초적이고, 인류 발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엔지니어링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엔지니어를 단순한 기술자로, 과학자보다 낮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을 거침없이 뒤집어 놓을 것이다.
우리가 과학자로만 알고 있던 아인슈타인은 발명을 즐기는 엔지니어였다.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또한 해전에 능숙한 장군이자 엔지니어였고, 새로운 IT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까지도 유능한 기업가이자 엔지니어였다. 알고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엔지니어였고, 그들로 인해 세상은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은 엔지니어보다 과학자가 더 많다. 어떻게 된 일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저명한 과학자 대부분은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대에 접어들면서 당시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던 사람들이 모두 과학자로 분류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엔지니어들조차 자긍심을 잃고 스스로를 ‘공돌이’로 비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문과와 이과의 불합리한 분류를 낳은 조선시대의 신분적 이분법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은 행동한다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켰을 당시, 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던 새뮤얼 랭
글리 또한 비행에 필요한 엔진 개발에 몰두해 있었다. 하지만 랭글리는 이론에만 집중했고, 7년의 이론 연구 끝에 공개 실험을 시도하지만 모든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 그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반면 당시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라이트 형제는 몸소 1000번이 넘는 비행 실험 끝에 유인동력비행을 성공시켜 오늘날 항공 산업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이처럼 엔지니어링은 직접 ‘행동하는 학문’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
무선 통신 기술의 새 막을 연 마르코니 역시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수백 번의 실험을 직접 실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실험 덕분에 오늘날 무선 통신이 발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인류는 이론에 집중하는 과학보다 직접 행동하는 엔지니어링으로 발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 발명을 지속했고, 엔지니어링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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