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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1부 나무의 말 단추 하나가장사도진주성에서북촌리의 봄 봄이 오면 사월 청산도 회상 나무가 그 자리에 서 있는 까닭은 봄비 나무의 말 카톡새 첼로 바다 성산산성에서무심코 발바닥을 위하여 춤 거미 빈집·2 살아있는 전설 봄의 약속 2부 숲속 마을의 봄 운현궁의 봄 소나기·1 소나기·2 도봉산을 바로 눈앞에 두고 가는 봄 강명리 마애불초승달 손목시계 숲속 마을의 봄 서북산에서나무의 노래 강물 쑥떡 마침표를 찍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는 봄 녹슨 못 황간역간절곶 편지 가을 하늘 폐가 3부 말이산의 봄 말이산 고분군·17 말이산 고분군·18 말이산 고분군·19 말이산 고분군·20 말이산 고분군·21 말이산 고분군·22 말이산 고분군·23 말이산 고분군·24 말이산 고분군·25 말이산 고분군·26 말이산 고분군·27 말이산 고분군·28 말이산 고분군·29 말이산 고분군·30 말이산 고분군·31 말이산 고분군·32 말이산 고분군·33 말이산 고분군·34 말이산 고분군·35 말이산 고분군·36 4부 돌부처바람이 전하는 말 목련 연가 가을 호수 나무의 말씀 돌부처·1 돌부처·2 돌부처·3 돌부처·4 돌부처·5 겨울 저녁 눈 낙서를 고함 코로나로의 강 뿌리의 힘 눈길 성전암의 봄 자두나무밭에서 봄의 안부 ■ 해설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부르는 봄노래 / 공영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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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새봄이 왔다. 봄은 대자연의 은총이다. 자연의 질서는 어김없이 순환한다.지난겨울 혹한 속에서도 거룩한 생명의 탄생은 시작되고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경이롭고 신비한 생명의 총아, 세상천지가 요동치고 있다. 나는 어느 계절보다 봄을 좋아하고 봄을 기다린다.환희와 탄성이 꽃물결을 이루는 산야에는 온통 기쁨이 넘친다. 연초록 잎이 날로 짙어가는 이 봄날, 나는 외로워라.한량없는 외로움이 산을 넘는다. 시를 쓴다는 것은 죽어있는 사물에도 생명을 불어넣듯 숭고하고 숙연한 일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 조그맣고 하찮은 것에도 존귀한 생명에의 외경심을 불러일으킨다.아침마다 눈만 뜨면 달려가는 말이산에도 초록빛이 완연하다. 철따라 무리 지어 피고 지는 들꽃들의 향연이 스치는 바람인 듯 형언할 수 없는 인생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살아온 날의 여섯 번째 흔적을 남긴다. 2022. 5. 따뜻한 봄날 저자 이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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